가까운 미래에 자신과 똑 닮은 로봇 아바타가 현실과 가상 공간을 넘나들고, 다른 로봇 아바타와 감정을 교류하며 상호작용하는 시대가 실현될 수 있을까요? 꿈같은 얘기처럼 들리지만,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메타버스 열기를 보면 이런 시대가 눈앞에 펼쳐질 날이 그리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부터 융합현실 기술, 인공지능, 5G, 클라우드, 아바타 등 다양한 기술들이 결합하면서 로봇의 경계가 물리적 공간에서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2017년, 일본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휴머노이드 ‘T-HR3’를 공개했습니다. T-HR3는 사용자가 가상현실(VR)을 지원하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