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경쟁은 첨단 기술력을 갖춘 우군들을 많이 끌어들여 세를 과시하는 전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경쟁 기업과의 자연스런 동거,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또는 인수합병,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기업과의 제휴 등과 같이 경쟁 형태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관련 기업들의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인공지능, 라이더·카메라 등 센서, 클라우드 및 5G 등 첨단 기술을 모아놓은 융복합 기술의 결정체라는 점은 이 같은 경향을 더욱 부채질하는 면도 있습니다. 결국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자율주행자동차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의 구조와 틀을 뿌리채 흔들면서 파괴적 혁신을 주도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