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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15

탁월한 아이디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신사업 팀 팀장의 직책을 맡다 보면 대•내외적으로 사업이나 상품 아이디어를 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습니다. 필자가 1,000가지 아이디어 노트에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메모하는 것을 주변에서 알고 있는 것도 그 이유가 되겠죠. 아이디어를 찾아 비즈니스로 만들어내는 일을 하다 보면 아이디어의 정의나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이들이 아이디어를 갈구하고 있는데 ‘정말 아이디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제기되죠. 게다가 아이디어와 의견의 차이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기도 합니다. 의견은 아이디어일까요? 아니면 생각일까요? 생각은 아이디어일까요? 아무튼 시장 경계가 허물어진 이 시대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탁월한 아이디어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아이디어에 관련된 일을 오래..

IT Life 2020.06.12

신사업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해야 하는가?

4편에서 조직 내에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과정에 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몇 가지 사례에서 보듯 조직 내•외부 상황에 따라 해외 아이템을 국내 환경에 맞게 모방한다거나 회사가 보유한 자원이나 기술을 개조해 다른 시장에 응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죠. 그런데 어떠한 방식으로 발굴되든지 간에 사업 아이템은 단 한 명인 누군가의 제안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기업 대표가 그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직원 중에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하겠죠. 아니 어쩌면 전문화된 신사업 개발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템은 최소 1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담팀에 의해 실제 사업으로 발전됩니다. 그렇다면 아이템의 발굴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신사업 조직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이 ..

IT Life 2019.06.07

신사업, 기업의 성장과 퇴보의 운명을 결정한다.

세상의 모든 기업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사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성장시키고 지탱하는 사업 모델이 존재하는 것이죠. 여러 개의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면 사업은 주력 사업과 비주력 사업으로 세분화됩니다. 그리고 ‘약방에 감초’처럼 기업은 신사업 조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신사업이란 애초에 존재할 수 없다. 사실 신사업은 근래에 만들어졌거나 중요해진 조직은 아닙니다. 기업은 본질적으로 성장을 해야 하기에 끊임없이 사업 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를 해야 하죠. 기업이 왜 성장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업이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의 월급을 매년 올려 ..

IT Life 2019.03.08

미생의 아이디어, 완생의 비즈니스를 열며

글은 생각을 투영합니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떻게 형성될까요? 필자의 사견(私見)으로 생각 소재의 핵심은 바로 자신에게 내재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 백서도 십여 년에 걸쳐 보고, 듣고, 행한 경험이 50편의 연재 글로 투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 백서를 이을 소재를 다시 뽑아보니 아이디어로 사업을 만들어 가던, 그리고 현재도 진행 중인 신사업 개발 과정을 담은 연재 글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약 30여 편에 걸쳐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상 방법, 신사업 개발 과정, 과정에서의 중요한 이론적 지식, 사업 개발에서 겪은 개인의 실패와 성공 경험,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사례 등을 써볼 예정입니다. 경험만으로 담기에는 너무 어렵고 복잡한 신사업 개발 과정을 어떻게 풀어낼지 여전히 고민이 되지만 직장인..

IT Life 2019.02.20 (1)

꾸준한 메모 습관으로 생각을 디자인하라 #9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이 알아야 할 필수적인 비즈니스 프레임워크인 ‘신사업 기획을 위한 생각 프레임워크’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마케팅이나 개발과 같이 특정 직무의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커리어의 완성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필자는 비즈니스에 대한 식견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야말로 커리어의 완성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 설명할 3CPA라는 생각 프레임워크는 필자가 10년 동안 신사업 개발을 하면서 아이템의 발굴부터 사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장 조사를 어떻게 하고, 신사업 기획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름의 프레임워크로 발상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도대체 시장 조사를 어떻게 하라는 거지? 여러분이 팀..

IT Life 2018.11.23

신사업 정책 #2

지난 38편에서 ‘신(新) 사업 재무 분석’에서 ‘매출 추정’에 대한 설명해 드렸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먼저 “매출 추정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수익 모델)이 사전에 정의되어야 합니다.” 특히, 여기에서 유의해야 하실 점은 시장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쫓아가지 마시고,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깰 수 있는 좀 더 파괴적인 아이디어를 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단, 반드시 그 바탕에는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② “두 번째로 수요 예측은 근거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어떤 경영진도 투자자도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요예측을 할 때 유사 사례에 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접근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예 신규 비즈니스 모델인 경우나 새로운 제품인 경우에는 설문..

IT Life 2018.10.26

신사업 시 재무 분석 #1

지난 37편에서는 기업들이 ‘성장’을 위해 신(新)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몇 가지 추가로 설명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문서로 비즈니스를 검증하려 하지 마라: 문서만으로 검증한다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 및 고객에 대한 Insight를 가지고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으로 현실에서는 가급적 주관적인 생각에 의한 (단독) 의사결정은 자제해야 합니다. ② 자체 검증은 짧게 하고 시장의 검증을 받으라: 작고 빠르게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만들고 시장의 검증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증을 받을 때에는 꼭 상용 출시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범적으로 적용해서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검증을 하는 방법도 실제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니까요...

IT Life 2018.09.28

신사업 정책 #2

지난 36편에서는 기업들이 ‘성장’을 위해 신(新)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기존의 일하던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든지 아니면 기업의 문화나 특성에 맞지 않는 정책을 구사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해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알아봤습니다. ● 누구나 전략 기획 고수가 될 수 있다 - 신사업 정책 #1 요약해 보면, 첫 번째로 아이디어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의 반응에 따라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스타트업과 전혀 다른 기업 문화와 조직구조를 가진 기존 전통 기업의 제도하에서 직접 추진하려고 하기보다는 이를 지원하고 투자하는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시너지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두 번째는 기업들이 ..

IT Life 2018.09.07

신사업 정책 #1

“성장”이라는 단어. 개인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단어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기업에 있어서 “성장”이라는 단어는 필수 단어를 넘어 기업 생존의 척도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데요. 지속해서 성장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명암은 시장에서 냉정하게 평가받습니다. 전 세계 190여개 국에서 1억3천만 회원을 보유한 세계 1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도 가입자 증가 속도가 조금 떨어진다 싶으면, 주가가 바로 반응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입니다. 세계 1위 기업조차도 이런 데, 다른 기업들은 얼마나 이 “성장”이라는 단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또한, 집중하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기업들은 이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합니다. 첫 번째 방식은 M&A(..

IT Life 2018.08.17

거절당할 용기

책상에 앉아 ‘내가 하는 일의 본질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명함에는 뚜렷하게 사업개발팀 팀장이라 적혀 있기에 아이디어 발상이나 신사업 개발,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링과 같은 용어로 제 업무를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음성인식, 챗봇, 블록체인과 같은 최첨단(?) 용어들로 제가 하는 일을 설명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런 방식의 정의는 시간과 상황, 즉 제가 어떤 일을 맡느냐와 어떤 아이템을 다루느냐에 따라 매번 제 일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좀 더 불변하며 본질적인 정의가 필요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제 일은 ‘거절당하지 않도록 애쓰는 일’이었습니다. 거절당하지 않도록 애쓴 일이 내 일이다. 기획이나 신사업 개발 업무를 왜 ‘거절당하지 않도록 ..

IT Life 201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