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처럼 능숙한 로봇, 그리퍼(Gripper)에 도전한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한바탕 즐기고 나서 다음 날 일어나보니 거실과 방에 술병, 과자 봉지, 그릇, 쓰레기 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널려 있습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과자 봉지, 술병들을 쓰레기통에 쓸어 담고 술잔과 그릇들을 주방 개수대로 가져다 놓습니다. 흐트러져 있는 방석과 TV 리모콘, 게임기도 원래 자리에 가지런히 올려놓고요. 이렇게 방 정리에 들어간 시간은 기껏해야 몇 분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지럽혀진 방을 정리하는 일을 로봇에게 맡긴다면 얼마나 걸릴까요? 로봇은 비전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생김새와 재질을 가진 물건들을 인식하고 각각의 물건을 어느 곳으로 옮겨야 하는지를 빠른 속도로 계산할 것입니다. 그리고 물건들을 로봇 팔로 집어 원하는 곳에 내려놓아야 하죠. 이런 일을 하는.. 더보기 무인점포, 쇼핑 패러다임을 바꾸다. 세계 최대 슈퍼마켓인 미국 월마트는 최근 50여 개의 매장에 보사노바(Bossa Nova)라고 하는 ‘AI 로봇 점원’을 채용했습니다. 진공청소기와 비슷하게 생긴 대형 여행 가방 크기의 이 로봇 점원은 사람을 대신해 매장에 쌓인 재고를 관리하는데요. 통로를 순찰하면서 선반에 충분한 화장지가 있는지, 세탁 세제의 가격이 맞는지 스캔해서 스마트폰으로 알려줍니다. 놀라운 점은 이 로봇은 인간 직원보다 더 빨리 매장 재고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정확하게 모니터해준다는 점인데요. 월마트의 로봇 중 하나는 매일 3번씩 통로를 돌아다니며 15만 개가 넘는 제품이 매장 선반에 제대로 있는지 확인합니다. 화장지가 충분하지 않거나 항목에 적합한 가격표가 없는 경우 로봇은 이를 인간 점원에게 알려줍니다. l 월마트 보나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