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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톡한 상담원이 '챗봇'이었다고? 2019년, 가트너는 2021년까지 기업의 60% 이상이 어떤 형태의 챗봇이라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얘기는 아니었죠. 챗봇 도입이 본격화된 시점에 기술은 과장된 면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커진 와중에 챗봇은 널리 쓰이는 메신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해 AI의 도래를 직접 경험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챗봇이 지능적이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기업의 도입은 늘었으나 실제 챗봇과 얘기하면서 고도화한 AI를 경험한 소비자 사례는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가 원인이었습니다. l 마스터카드 챗봇 (출처: 마스터카드 뉴스룸) 첫 번째는 '사용자 경험 최적화의 실패'입니다.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챗봇의 장점은 브랜드에 따른 사용자 경험 최적화만 이뤄지면 .. 더보기
마침내 앰비언트 컴퓨팅에 집중하다 많은 기술 용어를 보면 개념은 오래전에 만들어져서 최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도 그런 용어 중 하나입니다. 앰비언트 컴퓨팅, 또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AmI)로도 불리는 개념은 199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유비쿼터스는 '컴퓨팅 환경이 편재한다.'라는 것, 어디서든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는 환경을 의미하는 용어로 2000년대 초반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현재에 와서는 스마트폰을 매개체로 항상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는 유비쿼터스 개념에 근접한 시점이 되었고,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만물 인터넷(Int.. 더보기
소매업의 종말을 뛰어넘을 리테일 테크와 동향 어도비 애널리스틱(Adobe Analy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에 디지털 할인이 발생하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의 2018년 전자상거래 매출이 79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동안 오프라인 소매점을 찾은 소비자는 1% 줄었습니다. l 알리바바 무인 소매점 (출처: 알리바바) 다양한 제품을 움직이지 않고 고를 수 있으면서 문 앞까지 배송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진 것으로 오프라인 소매 시장이 축소되는 현상은 수년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소매점들은 매년 해결 방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추세를 꺾는 건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소매점의 장점은 여전히 있습니.. 더보기
2018, IT와 금융의 융합 #12 아마존 은행 나올까? IT 기업의 역습 ‘은행의 경쟁 상대는 은행이 아니라 아마존이다.’ 금융권에선 생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이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정보 기술) 공룡들이 강력한 플랫폼을 무기로 ‘금융’에 대한 도전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구글 등 대형 IT 기업들이 혁신을 바탕으로 은행업에 진출할 경우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GAFA, BAT으로 불리는 거대 IT 기업들이 최근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전개하면서 기존의 은행업 시장구조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GAFA는 구글(Google),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기업을 일컫습니다. BAT은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