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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IT와 금융의 융합 #12 아마존 은행 나올까? IT 기업의 역습 ‘은행의 경쟁 상대는 은행이 아니라 아마존이다.’ 금융권에선 생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이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정보 기술) 공룡들이 강력한 플랫폼을 무기로 ‘금융’에 대한 도전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구글 등 대형 IT 기업들이 혁신을 바탕으로 은행업에 진출할 경우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GAFA, BAT으로 불리는 거대 IT 기업들이 최근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전개하면서 기존의 은행업 시장구조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GAFA는 구글(Google),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기업을 일컫습니다. BAT은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 더보기
똑똑한 도시로의 진화, 스마트시티의 미래 스마트시티는 한글로 풀면 지능형 도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능형 도시란 무엇이며 지능을 가진 똑똑한 도시는 어떻게 진화하고 있을까요? 이번 편에서는 지능형 도시 구현을 위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살펴보고 똑똑한 미래 도시의 진화 방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은 진화 중 인공지능은 1956년 존 매카시가 개념을 정립한 이후 1970년대에 전문가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관심이 커졌으며 이후 인공신경망 기법들이 고도화되면서 발전을 해 왔으나, 성능의 한계로 인해 현실 세계 적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구현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현실 세계에 적용되면서 인공지능 기술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더보기
빅데이터로 발전하는 뉴스 서비스의 모습 "뉴스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빅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될까요?"뉴스의 진보를 위해 빅데이터가 어떻게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뉴스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기 ‘Juicer’ 과일이나 야채의 즙을 짜내는 기구를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뉴스를 집계하거나 뉴스 콘텐츠를 추출해내는 API를 말하려는 겁니다. 그 API를 Juicer라고 부르거든요. BBC는 Juicer에 대해, ‘뉴스를 수집하고 집계하는 파이프라인(Pipeline)’으로 소개합니다. 현재 BBC Juicer는 영국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뉴스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약 850개의 RSS 피드를 모니터링하여 뉴스를 수집하죠. 그야말로 대용량의 뉴스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체계적으로 .. 더보기
여권 위조, 블록체인으로 막을 수 있을까?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여행을 다닐 때 특별한 신분 증명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공적 신분 증명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정치적인 분쟁 지역이나 성지 순례를 다닐 때는 지방에서 유명한 종교인 등 믿을 만한 사람의 소개장이 여행자의 안전과 신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히스 레저’의 출세작 중 하나로 불리는 영화 ‘기사 윌리엄’에서는 가문을 소개하는 족보를 위조하여 신분을 속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망한 자신의 주인을 대신해 위조된 신분증을 가지고 기사들만이 참석할 수 있는 토너먼트에 참가했던 것인데요. 분권화되고 정보의 유통이 자유롭지 못한 중세시대에는 빈번하게 신분 도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신분을 증명할 다양한 수단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 더보기
AR은 전자상거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인터페이스가 되리라는 기대감은 최고조입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페이스북 등 기업이 AR 전용 헤드셋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많은 AR 콘텐츠가 스마트폰에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AR 시스템이 등장한 건 20년 전이지만, 드디어 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AR이 시장에 어떤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 AR은 주로 스마트폰에서 작동합니다. 미래에는 AR 헤드셋을 착용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AR에 대한 기대감은 있더라도 효용을 따질 수 있는 범위는 스마트폰이 한계입니다. 다만,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단계의 AR을 통해서도 .. 더보기
텔레파시로 대화하고, 명령할 수 있을까? 오감을 사용하지 않고, 의사 전달하는 것을 '텔레파시(Telepathy)'라고 합니다. 텔레파시는 많은 미디어에서 초능력의 존재로 표현되었습니다. 인간의 의사 전달은 오감의 입력과 출력에서 발생하므로 침묵 속에서 소통하는 건 미지의 능력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텔레파시는 미래에 보편적인 컴퓨팅 인터페이스가 될 것입니다. 지난 4월 4일(현지 시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는 대학원생인 아르나브 카푸르(Arnav Kapur)가 개발한 '알터이고'(Alter Ego)'를 소개했습니다. 알터이고의 역할은 착용자의 머릿속에 있는 말을 읽는 것입니다. 귀와 턱을 연결한 헤드셋은 전극을 통해 얼굴의 신경근 신호를 포착하고, 이를 명령으로 전환합니다. 컴퓨터는 전환한 명령대로 작동하죠. 쉽게 말하면 머리.. 더보기
2018년, 인공지능 퍼스트를 외친 피자 회사가 있다? '2017년이 모바일 퍼스트였다면, 2018년은 인공지능(AI) 퍼스트이다.' 아마존, 구글, 애플과 같은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한 말이 아닙니다. 바로 글로벌 피자 체인 '도미노 피자'가 내세운 올해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 7년 동안, 뉴욕 증시를 이끄는 선도적인 기술 기업을 뜻하는 FANG 기업 중 놀랍게도 넷플릭스를 제외한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보다 도미노 피자의 주가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7년 동안 아마존의 주가가 860% 증가할 때 도미노 피자의 주가는 1,300% 증가했죠. 구글보다는 4배나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습니다. l Domino’s Anyware – 도미노 피자의 다양한 주문 방법 (출처: https://anyware.dominos.com/) 도미노 피자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더보기
AR, 스마트폰이 사라질 세계를 예언하다. 5년 전, 지인들과 대화에서 '스마트폰의 다음이 있을까?'라는 주제가 다뤄진 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비즈니스가 급성장 중이었던 것만큼 Next big thing도 큰 화두였죠. 당시 스마트폰은 어찌 보면 궁극의 기기와 같았습니다. 이동성, 확장성, 범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기한 대화에서 ‘스마트폰의 다음은 없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만약 스마트폰의 다음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견을 좁히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공통적인 의견이 있었다면, 착용하는 웨어러블이 성장할 가능성은 크다는 것인데요. 웨어러블이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건 다른 문제였죠. 하지만 그런 고민의 연속은 작은 대화뿐만 아니라 기술 업계 전반에 걸쳐 있었고, 거듭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