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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 Story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사원들의 떨리는 고민을 들어보자!


 

2013년 1월, LG CNS에는 232명의 신입사원이 입사했습니다. 자유로운 캠퍼스 생활을 뒤로 한 채, 사회에 갓 입성한 그들. 아마도 야심 찬 포부와 가슴 떨리는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을 텐데요. 스마트한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VCC 교육현장에서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신입사원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며, <2012 IT드림프로젝트의 Dream 멘토>로 활동한 선배들은 어떤 해답을 주고 있는지 생생한 멘토링의 현장을 지금 함께 확인해 볼까요?


<쉬는 시간에 고민을 나누고 있는 신입사원들>

 

실수, 실수, 실수가 두려워요 

첫 회의, 첫 보고서, 첫 프로젝트. 신입사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처음’입니다. 어찌 보면 처음이라서 부족하고 실수투성인 것을 피할 수 없겠지만 잘 해내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모두 ‘처음’인 업무에 행여 실수를 저지르진 않을까 늘 걱정과 고민이 앞서는데요. 업무와 관련된 실수가 아니더라도 평소 행동이라든지 언어 표현, 호칭이나 ‘나도 모르게’, 혹은 ‘의도치 않게’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서도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인정하고 책임지며 성장하는 사회 


누구나 무엇이든 잘하고 칭찬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걷기를 배우는 어린아이는 없습니다. 시행착오 없이 성과를 얻는 것은 무척 어렵고,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바람직하기만 한 결과는 아닙니다. 가능한 한 많이 넘어지고 빨리 일어서는 방법을 배우세요. 때론 실수가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도 되겠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씩 배우고 성장하게 된답니다. 틀릴 수 있고 좀 틀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 내 실수를 인정하는 너그러움을 가져보세요. 또 실수와 잘못이 충분히 쌓여야 전문가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반복하다 보면 쉬워지고,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여러분의 능력도 점점 커질 것입니다. ‘처음’이 두려운 신입사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 솔루션사업본부 LGD서비스팀 이윤경 차장


갑자기 바뀐 생활 습관에 집중력이 떨어져요 

하루아침에 생활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출퇴근 교통체증에 치이다 보면 자연스레 지치고 피로가 누적됩니다. 회사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면 집에 가기 무섭게 쓰러져 잠들기 바쁜 생활 속에서 대체 선배님들은 언제 운동을 하시는지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비교적 평소 운동량이 적은 여사원들이 체력적인 면에서 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단 체력 문제뿐만이 아니라 이를 조금만 더 확장시킨다면 결국 Work & Life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가야 할지. 당장 모든 것에 적응하기 바쁜 신입사원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목표가 생활 습관으로, 습관이 삶 일부로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환경이 급변하다 보니 모든 것이 낯설고 여러모로 적응하기가 어렵죠. 이럴 때는 너무 급하게 모든 생활 패턴을 바꾸기보다 목표를 정해놓고 하나하나씩 바꿔나가는 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 또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정해놓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보세요. 가능한 시간을 찾았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점점 그 활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나중에는 생활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에는 Work & Life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삶에 목표가 생기면 그만큼 업무 집중도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가급적 업무시간 안에 주어진 업무를 끝내야 자기계발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습관적으로 TV 리모컨을 들기보다, 내가 목표한 활동을 하기 위해 시간을 활용하다 보면 삶에 지쳐 있는 모습이 아닌 에너지 넘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 하이테크사업본부 스마트미디어팀 최혜진 과장


<자기 소개를 작성해보는 전가현 사원>



 

선배님들께 사랑받고 싶어요 

 몇 번의 인턴 경험이 있지만, 실제로 회사생활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어떻게 보다 빨리 제가 속한 팀에 녹아들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많은 선배님, 그리고 각기 개성이 다른 선배님들 사이에서 신입사원은 작은 행동 하나에도 몇 번이고 더 생각해보고 움직여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신입사원이 되고 싶은데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동기 중에는 술이 약해서 회식자리를 더러 걱정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약점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동적이기보다는 적극적인 모습이길


이런 질문을 한 걸 보면 나유식 사원은 굉장히 심사숙고하며 행동하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생각이 많으면 자칫 적극성이 떨어지거나 수동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신입사원 때는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아요. 여러분이 실수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반드시 배우는 것이 있고, 선배들도 후배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니까요. 솔선수범해서 어떤 상황에서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선배들한테 충분히 사랑받는 신입사원이 될 것입니다.


또 술이 약해 걱정인 후배들에게 조언하자면, 우리 회사의 음주문화가 조직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비교적 강압적이지 않으니 자신의 주량을 조절하면서 분위기를 즐겨보세요. 꼭 술만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동료와 친분도 다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기회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솔루션사업본부 IoT기술그룹 홍성민 부책임



올해는 무엇을 학습해야 할까요? 

우리 회사에서 보내는 첫해는 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를 열심히 배우는 시기일 텐데요. 1년의 시간이 제 역량을 키우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며, 향후 업무 전문가가 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VCC 교육을 다녀와서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1년 동안 어떤 학습이 보충되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현장에서 익히는 경험과 멘토링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학습은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익히는 부분일 것입니다. 현장에서 고객을 상대하고 있는 경우라면 고객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에 대한 기대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먼저 아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넓이와 깊이를 갖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됩니다. 이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분이 속해있는 팀에서 이미 멘토링과 조직학습의 많은 경험과 자료들을 갖고 신입사원 교육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 솔루션사업본부 스마트러닝팀 박재형 차장


<신입사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회의 중>


 

낯설기만 한 프로그래밍을 어떡해야 할까요?

VCC라는 교육과정보다는 제가 비전공자라서 프로그래밍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합니다. 컴퓨터 언어를 생전 처음 접한 제가 컴퓨터와 잘 대화할 수 있을까요? 현재 교육과정을 수료하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업무에 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더욱 조바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기본기를 배우기 전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걱정되고 제가 잘 준비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두렵다는 생각보다 즐기려고 하고 있고,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많이 도와줘서 흥미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한 뒤에 오는 성취감을 맛보길 


즐기려고 한다니, 이미 프로그래머의 피가 흐르고 있네요. 출발선과 방향만 다를 뿐이지 목표는 같지요. 비전공자로서의 생소함과 조바심은 열정 앞에서는 절대 장애가 될 수 없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어려움을 극복한 뒤에 느끼는 성취감은 순조로움 속에서의 기쁨보다 배가 되지요. 그리고 그때의 기억과 경험은 앞으로 겪어야 할 삶의 중요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세요. 팀워크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펼치되 상대방의 의견도 경청하시고요. 동료, 선배, 후배들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더불어 생활하세요. 그러면 당신의 주위에 언제나 누군가가 함께할 거예요. 소망하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랍니다.

- 공공/SGT사업본부 통합관리팀 김세년 과장

<나유식 사원()과 김창우 사원()LG WAY 수업을 리뷰하고 있다>


헷갈리는 농담과 진담 사이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회사에서 선배님들과 식사할 기회가 많았는데 선배님 말씀 중에 종종 농담과 진담을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조금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편이기도 하지만 선배님들 말이면 다 믿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인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팀 선배님들은 엔터테인먼트에 능한 분들이 많으셔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구분이 가능할지, 농담하실 때는 어느 수준까지 리액션을 취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전 지금 몹시 진지합니다.

분위기에 따라 적절히, 예의 바르게


선배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디까지가 진담인지, 어디까지가 농담인지 참 애매하죠. 하지만 대부분 선배는 신입사원들이 실수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신입사원들이 예의 없게 행동하는 경우도 흔치 않고요. 그러니 분위기에 따라 적절하게 예의 있게 행동하면서 기본을 지키면 됩니다. 때론 농담 속에 후배를 아끼는 조언을 할 때도 있지요. 그럴 때는 의미를 깊이 새겨두었다가 자연스러운 기회에 선배가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리액션은 너무 과장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적당히 취하는 것이 예의겠지요. 대화할 때 눈을 맞춰주고, 상대가 하는 얘기를 재밌게 들어주면 힘이 나듯이 말입니다. 적당한 제스처와 감탄사 ‘아~ 그렇구나’, ‘정말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도 농담을 좋아해서 가끔 후배들에게 가벼운 이야기를 할 때, 사원들이 경직되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 그런 부분이 신입사원의 신선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시기에만 가질 수 있는 그런 어색함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시간을 갖고 선배의 특징을 파악해서 자기만의 대응 방법을 만드는 것도 좋겠네요.

- 공공/SGT사업본부 부동산등기팀 서우식 과장



<LG그룹의 교육기관인 인화원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