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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근거리 무선 통신, ‘비콘’과 ‘NFC’ 이야기!

2015.11.20 09:30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석승연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현재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는 ‘비콘’과 이와 비슷하면서 조금 다른 ‘NFC’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거리를 걷다가 주변 매장의 쿠폰, 할인 정보 등의 알림 메시지를 받아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이 또한 비콘 서비스 덕분인데요. 이러한 비콘은 ‘상대에게 신호를 받아서 발신하는 장치’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비콘은 반경 5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신호를 통해 찾아 내는데요. 이를 통해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해 주는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특정 장소에서 안내 서비스, 모바일 쿠폰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비콘은 블루투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정보와 같이 다양한 정보를 송•수신하는 블루투스 4.0 버전인 ‘블루투스 저 에너지(Bluetooth Low Energy, BLE)’ 기술을 사용합니다. 그동안의 블루투스 버전이 연결 가능 기기 수가 적고 전력 효율이 낮았다면, BLE는 동전 모양의 배터리 하나로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의 수도 제한이 없어 서비스의 폭이 훨씬 넓습니다.


BLE 기술을 통해 비콘은 기존보다 세밀한 GPS 역할로 인해 저전력, 저비용, 정확한 사용자 위치 파악이 가능해졌는데요.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져서 개인화된 맞춤 정보의 송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콘의 등장 배경 중 하나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O2O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등장한 서비스인데요. 온라인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쇼핑 이용자 수도 동시에 증가하였는데요. 이런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유도하기 위한 서비스 방식인 셈이죠. 이러한 O2O 마케팅 방식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로 ‘비콘’과 ‘NFC’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비콘’과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둘 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왜 비콘 기술을 통해서만 고객의 위치에 따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것일까요?


NFC는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의 하나로 13.56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 통신 모듈입니다.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죠. 기존의 RFID는 리더기와 태그의 기능이 완전히 분리되어 일방적인 데이터 통신만 가능했던 반면에 NFC 기술은 태그와 리더기의 기능을 동시에 가져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휴대전화끼리 직접 접촉하여 전화번호나 사진을 교환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NFC의 양방향 통신 (출처: Sony Mobile 홈페이지)>


그러나 NFC는 신호 거리가 10cm로, 매우 짧은 거리에서만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비콘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NFC는 10cm라는 가까운 범위에서 NFC칩이 탑재된 두 대의 단말기가 양방향으로 통신하는 것입니다. NFC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10cm 내에 있는 다른 스마트폰 또는 전자 기기와 접촉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NFC를 통해 단말기가 부착된 버스나 지하철에서 교통카드를 찍고(Tag)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폰이나 멤버십을 탑재한 전자지갑으로 실제 지갑을 대체할 수 있게 된 것도 바로 이 NFC 덕분입니다. 


반면 비콘은 비콘 단말이 발신하는 특정 ID값을 통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위치에서 메시지나 쿠폰 같이 설정된 서비스를 전송해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전송 거리는 최대 50m로, NFC와 비교해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그 결과 맞춤형 데이터 전달은 물론 건물 내에서의 상세한 위치 안내까지 가능합니다. 비콘 동작 원리는 첨부한 아래의 글을 좀 더 참고해 주세요. 


● 비콘(Beacon), 위기의 오프라인(Off-line) 시장을 구하라!(1편) http://blog.lgcns.com/565


이렇듯 NFC가 비콘에 비해 통신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복잡한 공간에서는 혼동을 막는 역할을 해 줍니다. 또한 단말 사이의 연결 시, 별도의 페어링이 필요하고 통신 설정 시간이 긴 블루투스에 비해 NFC는 단말 간의 별도의 인식 없이 근거리에 있기만 하면 통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접촉식 통신 방법이기 때문에 연결 시간 또한 0.1초 내외로 짧고, 보안 수준 또한 매우 높습니다.  


비콘과 NFC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NFC의 활용 사례

NFC는 스마트폰과 단말기 간의 접촉을 원리로 하고, 보안에 강하기 때문에 주로 결제 시스템이나 인증 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1) 모바일 티머니(Mobile T-Money)

대표적인 NFC 활용 사례로 교통카드 ‘티머니(T-Money)’를 들 수 있습니다. NFC를 지원하고 NFC 유심칩(USIM Chip)을 넣어 둔 스마트폰만 있다면 번거롭게 교통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데요. 바로 모바일 티머니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간편하게 태그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이 간단합니다.   


<’모바일 티머니(Mobile T-Money)’ 이용 방법 (출처: T-Money 홈페이지)>


현재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의 경우 미리 금액을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편리함 때문에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결제 서비스인 만큼 보안과 해킹의 문제점도 꼭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칠레에서는 안드로이드 NFC를 해킹해서 대중교통을 무료로 악용한 사례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NFC가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해당 앱을 실행한 다음, 교통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해 돈을 인출하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NFC 해킹 사례가 없지만 NFC에 대한 강력한 보안 대책 또한 서비스 제공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2) 맥도날드, 해피테이블(Happy Table) 캠페인

또 다른 NFC 활용 사례로 맥도날드의 ‘해피테이블(Happy Table)’ 캠페인을 들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매장이 아이들에게 단순한 식당이 아닌, 놀이터와 같은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싱가포르 맥도날드에서 NFC를 활용한 캠페인을 시행했는데요. 테이블 아래에 NFC칩을 부착해서 아이들이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을 올리면 자동으로 인식되어 게임 화면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NFC칩의 위치에 따라 자동차를 운전하는 등 다양한 게임을 어린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싱가포르 맥도날드의 ‘해피테이블(Happy Table)’ 캠페인>



● 비콘(Beacon)의 활용 사례


1) 영국 프록사마(Proxama)의 O2O 광고 서비스

런던에서는 버스를 타면 비콘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 타겟 광고를 받게 되는데요. 이것은 바로 모바일 광고업체 ‘프록사마(Proxama)’와 옥외 광고업체 ‘익스테리온 미디어(Exterion Media)’가 합작해서 만든 서비스입니다. 


승객들이 버스를 타면 인근 지역의 업체들이 BLE를 이용해 승객들에게 곧바로 광고 메시지를 전송하는데요. 이러한 광고를 통해 승객들은 혜택을, 업체는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록사마는 이러한 광고가 잠재 고객을 고객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승객 중의 30%는 알림을 받은 링크를 클릭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는 2,000회로 큰 성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영국은 이 외에도 비콘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런던의 핌리코 지하철 역에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안내용 비콘이 설치되어 있고, 바클레이스 은행에서는 장애가 있는 고객들을 위한 비콘 서비스를 도입하였습니다. 한 때 영국은 비콘 기술의 도입이 뒤쳐졌다고 평가받기도 했었는데요. 이제는 다양한 곳에서 비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며 O2O 선진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 미아 방지용 스마트 팔지 ‘리니어블(Lineable)’

광고나 마케팅 외에도 비콘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요. 두 번째 사례는 미아 방지용 스마트 팔찌 ‘리니어블(Lineable)’입니다. 이 팔찌는 ‘리버스(Reverth)’라는 국내 스타트업에서 제작한 상품으로 약 3~6세 사이 아이들을 위한 미아 방지용 팔찌입니다. 


이는 일반 팔찌와 다르게 팔찌 내부에 블루투스 4.0 기반의 비콘 기술이 내장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비콘 기술로 부여된 팔찌마다의 고유의 값을 스마트폰이 인식하고, 스마트폰이 그 값을 서버로 보내 아이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원리입니다. 휴대전화를 통해 아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팔찌의 고유한 값은 리니어블 앱을 설치한 모든 스마트폰이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위치를 찾을 때 사람들이 협력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미아 방지용 팔찌 ‘리니어블(Lineable)’ (출처: http://lineable.net)>


리니어블 팔찌는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보다 가격은 낮지만 고성능 사양을 지니고 있는 편인데요. 가격은 5천원이고, 완전 방수와 방진 기능, 2년 간의 배터리 수명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피부에 닿는 제품인 만큼 실리콘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상, 알레르기 문제까지 고려했다고 하니 미아 방지 목적으로는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리니어블 팔찌는 온라인상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 팔찌가 있다면 아이와 외출할 때 조금은 마음이 놓이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닮은 듯 다른 서비스, ‘비콘’과 ‘NFC’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대에 비콘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마케팅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오래 사용한 NFC를 비콘의 대체재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O2O 시장에서 비콘과 NFC는 추구하는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즉 대체재라기 보다는 보완재의 관계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각각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근거리 통신 기술은 더욱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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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노승명 2015.12.10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봤습니다^^

  2. BlogIcon 김도현 2016.04.02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비콘 반경 줄일수 있는방법도 따로있나요?

  3. BlogIcon 김영주 2016.04.04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콘의 반경을 줄인다는 의미를 제가 정확히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질문 내용이 5m와 같은 근거리 이내에서만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라면, 대부분의 비콘 관리 플랫폼이 신호 강도를 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Phone 이나 OS의 특성에 따라 값이 튀는 경우가 있고, 이를 위해 튜닝이나 안정화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해도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근접하게 반응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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