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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영화 추천] Letters from Spring 봄을 불러내는 영화들 (1편)

2013. 3. 20. 09:45

 


올겨울 재개봉한 <러브레터>의 인상적인 장면, 다들 기억하고 계신가요? 14년 전 전하지 못한 사랑을 고백하는 이 장면은 많은 분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었죠. 감동을 주는 사랑영화가 한창이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왔습니다. 무심코 바라본 옷 가게에는 화려한 플라워 패턴과 비비드한 색감의 옷들이 진열되어 있고, 인근 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괜스레 향긋한 나물과 계절과일이 먹고 싶어지는 게, 바야흐로 정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손끝에 닿을 듯 말 듯, 살랑살랑 마음까지 간지럽히는 봄이 오면 어느 때보다 마음이 설레는데요. 봄은 겨울과는 또 다른 생동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LG CNS 블로그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맞이하기 위해 봄빛 가득한 영화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언제부턴가 유난히 짧아진 봄이 아쉬운 분들이라면 이 영화들로 마음을 달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초록 빛깔의 완연한 봄을 전해줄 네 편의 영화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파릇파릇한 ‘청춘’이 아닐까요? 청춘영화하면 일본영화를 빼고는 말할 수가 없는데요. 청춘영화의 대표감독이라 불리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TV 드라마 감독으로 활동하다, 1998년 봄과 어울리는 멜로 영화 <4월이야기>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었습니다. 이와이 슌지는 감성을 드러내는 연출이 돋보이는 감독인데요. 이 감성들은 10대들의 풋풋한 청춘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첫 번째 영화는 소녀 감성이 잘 묻어나는 영화 <하나와 앨리스>입니다. 영화 초반, 흐드러지는 꽃 잎들 사이로 예쁜 소녀가 걸어가는 벚꽃장면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들으면 딱 어울릴 것 같은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장면 인데요. 영화는 소녀들의 이야기만큼이나 아기자기한 연출로 봄을 포착해내고 있답니다.


<하나와 앨리스>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우정’을 소재로 한, 두 소녀와 소녀들이 좋아한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예쁜 배경만큼이나 예쁜 사랑 이야기가 인상적인 영화랍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성장한 아오이 유우는 한국에서도 무척 인기가 많은 배우인데요. <하나와 앨리스>를 계기로 본인의 연기영역을 확실히 정립하며 수많은 청춘영화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와 앨리스> 후반부의 핑크 빛 발레 장면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지난 시절의 봄이 그리워지신다면, 학창 시절의 그리움이 가득 담긴 봄이 생각나는 영화 <하나와 앨리스>를 추천해드립니다.  


하나와 앨리스 (花とアリス: Hana & Alice, 2004)

감독: 이와이 순지 

출연: 스즈키 안, 아오이 유우, 카쿠 토모히로 

135분 / 일본


줄거리: 처음에는 둘 다 몰랐습니다. 그 녀석을 좋아하게 될 줄! 열일곱 동갑내기의 아슬아슬~삼각로맨스! 하나는 어릴 때부터 단짝 친구인 앨리스가 점찍은 남자애를 보여준다며 끌고 간 곳에서 마음을 콩닥뛰게 만드는 꽃미남 소년 미야모토를 발견한다. 몰래 뒷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로 미야모토는 한 학년 선배이자 만담동호회 회원. 하나는 만담동호회에 가입해서 미야모토의 관심을 얻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는 마침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다. 머리 다친 선배에게 기억 상실이라 뻥친 것도 모자라 '나한테 사랑 고백했잖아!'라고 외치는 귀여운 스토커 하나. 그리고 친구의 애정사기극(?)에 거침없이 동참한 앨리스. 그러나 그들의 우정은 미야모토로 인해 예기치 않은 삼각관계로 발전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정보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팀 버튼 전] 전시가 한창인데요, 다들 다녀오셨나요? 팀 버튼 감독이 보여주는 기괴하면서도 잔혹한 상상의 세계를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를 기억하신다면,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 <빅 피쉬>가 조금은 생소하게 다가오실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이 영화는 헐리우드의 대표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기로 했었지만 스필버그 감독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촬영으로 중도하차하게 되면서 팀 버튼 감독에게 연출 제의가 가게 되었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이, 팀 버튼 감독이 이 제의를 받지 않았다면 이렇게 환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를 우리가 볼 수 있었을까요?


팀 버튼 감독은 특유의 화려한 영상연출로 다양한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빅 피쉬>는 꿈에 나올 것만 같은 환상적인 연출을 위해 3백 여명의 제작진과 7천 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했으며, 서커스 장면과 황금 수선화로 가득한 로맨틱한 프로포즈 장면들은 모두 특수효과가 아니라, 실감나는 실제 영상이라고 합니다. 1만 송이의 수선화에서 받는 프로포즈, 정말 꿈같을 것 같은데요. 황금빛 수선화를 보고 있으니, 로맨틱한 봄이 성큼 다가온 것처럼 느껴지네요! 여러분 앞에 1만 송이의 수선화가 놓여져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으신가요?


빅 피쉬(Big Fish, 2003)

감독: 팀 버튼

출연: 이완 맥그리거, 앨버트 피니 

125분 


줄거리: 거짓이 진실이 되는 순간, 믿으면 더 행복해진다!  <가위손> 팀 버튼 감독의 행복한 판타지

윌은 아버지(앨버트 피니)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모험담을 늘어놓는다. 젊은 에드워드 블룸(이완 맥그리거)은 태어나자마자 온 병원을 헤집고 다녔고, 원인불명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에, 발명왕이자 해결사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인사가 된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 대책없이 큰 거인, 늑대인간 서커스 단장, 샴 쌍둥이 자매, 괴짜시인 등 특별한(?)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웅적인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했다는데. 하지만 지금의 에드워드는 병상의 초라한 노인일 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아버지 곁에서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 윌은 창고 깊숙한 곳에서 아버지의 거짓말 속에 등장하는 증거를 하나 찾아내고, 이제 '에드워드 블룸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정보



잘 보셨나요? : ) 봄을 부르는 2편의 영화들도 곧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글 ㅣ 윤나리 ㅣ 자유기고가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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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 2013.03.20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잔한 일본 영화 찾고 있었는데 감사해요.
    봄이랑 잘 어울려서 더 좋네요^^

  2. BlogIcon sakai makoto 2013.03.22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본 것도 있고 안 본 것도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 챙겨봐야겠어여! 좋은 정보 감사해여 ㅋㅋ

  3. BlogIcon 반 도미자 2013.03.22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도 다 좋아하는 영화들이네요 : )
    마트 다카코가 나왔던 4월 이야기도 봄에 어울리는 영화랍니다~

  4. 쓰이리 2013.03.22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보고싶었는데 감사합니당

  5. 찌토느님 2013.03.22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드디어 봄이군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커피한잔과 함께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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