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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하게, 더 뻔뻔하게! LG CNS 영어 스터디와 개그맨 김영철과의 만남

2013. 2. 15. 10:51

“우와, 영어 잘하네! 언제 저렇게 영어를 잘했노?” TV에 나오는 김영철씨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한 번씩들 놀라며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살아보지 않은 그가 그렇게 영어를 하기까지는 숱한 뻔뻔함과 끈질긴 노력과 열정이 뒤따랐을 것이라는 것은 영어 공부에 매진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겠지요.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개그맨 김영철씨. 오늘 LG CNS 블로그에서 그와의 유쾌한 만남을 소개해드립니다.

지난해 결성된 ITPT 영어 캠프(영어로 IT를 PT하는 훈련 캠프)는 LG CNS 사내 영어 스터디로 김영철씨와 영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싶다며 그와의 만남을 무척 기대했는데요. 스터디를 만든 최슬기 대리와 최성현, 최유라 사원이 만난 김영철씨는 함께하는 공간의 공기까지도 유쾌하게 만드는 천생 개그맨이었다네요. 모두에게 영어를 다시 시작할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준 개그맨 김영철씨와의 만남. 지금 함께 가볼까요?


2003년에 처음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영어공부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2003년 7월에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에 다녀오면서 그 계기로 본격적인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나도 한번 서양 친구들 앞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봐야겠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봐야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2003년 9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죠.



어떤 점에 중심을 두고 공부하시나요?

저는 사실 영어 공부법에서는 암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어와는 다르게 영어는 패턴이 있더라고요. 저는 패턴을 먼저 외웠어요. 우리말에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처럼 포인트가 있잖아요. ‘What I know is’처럼 그 포인트가 되는 패턴을 외우니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남이 쓰는 표현을 보면서는 ‘나는 저거 안 써야지’ 하면서 다른 표현도 외워두고요.


암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잖아요. 직장인들은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려운데, 김영철씨는 더더군다나 바쁜 연예 활동하면서 어떻게 영어 학습에 일정한 시간을 내서 공부할 수 있었는지 자신만의 시간 활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순간 집중력이 좋은 것 같아요. 사실은 산만한 편인데 학원 수업 다녀오는 길에 차에서 이동할 때, 혼자서 스마트폰으로 영자신문을 볼 때 집중을 잘하는 것 같아요. 저만의 공부 스타일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김연아씨와의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잘했을 때와 못했을 때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김연아씨가 레미제라블을 딱 끝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 스스로가 알거든요. 저도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데, 복습을 했거나 내가 잘하는 것에는 굉장한 자신감이 솟아나더라고요. 학생들에게 예습, 복습 많이 하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공부 자체를 즐기는 것, 그게 저의 가장 큰 영어 공부법이 아닌가 싶어요.


미드를 즐겨 보셨다고 들었는데 가장 학습하기 좋은 미드, 김영철씨가 좋아하는 미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위기의 주부’들이 수다 코드가 맞아서 재밌었어요. 그 중 하나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자면, “오늘 저녁에 파티 하는 거 알지?”라고 하니까 “Can I take a rain check?” 이러더라고요. rain check라는 표현 혹시 들어보셨어요? 주로 ‘다음으로 연기(delay)하다’라는 뜻이잖아요.

야구장에서 우천 시 교환권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대부분 “Can I take a rain check?” 하면 “Oh, of course, you can” 뭐 이렇게 답하는데, 거기서 캐시가 한 말은 미룬다는 의미가 아닌, 정말 말 그대로 “레인코트 좀 빌려줄 수 있어?”였던 거예요. 체크로 된 레인코트였던 것이죠. 이렇게 하나의 문구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미드를 보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밖에 ‘프리즌 브레이크도’ 재밌게 봤고요. 미드 뿐만 아니라 호흡이 빠르지 않은 <로맨틱 할리데이>나 <러브액츄얼리> 같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좋아해요. 미드나 영화를 볼 때, 미리 검색해서 배경지식을 알고 보면 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영어공부 하면서 벽에 부딪힌 적은 없었는지, 사실 직장인들이 평소에 영어를 안 쓰다 보니 한국에서는 친한 외국인 친구가 없는 이상 영어를 매일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무조건 적극적이고 부지런하게 행동했던 것 같아요. 한 번은 파티에 간 적이 있었는데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너 왜 말 안 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애들이 말을 안 걸어준다는 거예요. 그 말을 딱 들었을 때 그 친구 진짜 때려주고 싶었어요. “네가 먼저 말 걸어. 네가 적어 와서 준비해!” 라고 말해줬죠.

저만의 수법인데, 저는 외국인 친구 앞에서 미리 준비한 쪽지를 주머니에서 막 꺼내면서 말을 걸기도 했었거든요. 먼저 나서지 않는 이상 그 친구는 평생 외국인 친구 못 사귀죠.


영어를 잘하려면 뻔뻔해지라고 조언하셨는데, 특유의 뻔뻔함 때문에 일어났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 말씀해주세요.

행사 때문에 심태윤 씨와 어느 호텔에 간 적이 있었는데, 외국인 아저씨와 툭 부딪히면서 볼펜을 떨어뜨렸어요. 미안하다면서 제 볼펜을 주워주더라고요. 그럼 저는 괜찮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이후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거예요. 그 분이 공항버스 기다릴 때까지 잠깐 동안 이야기 했었는데, 그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심태윤 씨가 “형 일부러 친 거지?”라며 딱 알아보더라고요. 그런 용감함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영어를 배우려는 저만의 뻔뻔함으로 말이죠.

 


왼쪽부터_Creative마케팅팀 최유라 사원 | 스마트SW개발팀 최성현 사원 | IT컨설팅팀 최슬기 대리


요즘 책 출판부터 라디오 DJ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계신데, 앞으로 어떤 영역에 더 도전해보고 싶으신가요?

솔직히 영어를 공부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 글로벌 코미디언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미국 진출해서 실패만 하고 와도 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아요. 이경규 선배님이 본인이 만드신 <복수혈전>을 개그 소재로 쓰는 것처럼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하나의 경험이 될 것 같아요. “If you don’t ask, you don’t get it” 요구하지 않으면 절대 얻을 수 없어요. ‘Design your Future’라는 말처럼 미래는 설계하는 만큼 이루어지니까요. 요즘 싸이 씨가 잘 되는 것을 보면서 생각했죠. 일단 준비하고 있으면 되겠다고요. 한류열풍에 코미디언만 없는데 인터뷰 요청이라도 들어오면 제가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동안 계획하지 않은 많은 일들이 이루어진 것처럼, 그런 기회는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언젠가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를 돕는다’ 이렇게 김영철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잘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999년 공채 개그맨으로 어느덧 데뷔 14년 차를 맞이하고 있지만, 또 다른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는, 개그뿐만이 아닌 다양한 영역에서 진정한 엔터테이너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꿈꾸시는 것처럼 앞으로 ‘글로벌 코미디언’으로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승승장구하며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그맨 김영철씨에게 정성의 마음을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수제 도장을 선물하였답니다. 김영철씨와의 인터뷰는 영어 공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LG CNS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이 인터뷰 글을 보시고 어느 분야든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I LG CNS 홍보부문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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