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스마트 디바이스를 입다, 웨어러블(Wearable) 전성시대

2015.05.11 10:07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이승균입니다. 


IT,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행사가 바로 CES와 MWC입니다. 올해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개최된 이 두 행사에서 우리는 더 진화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LG, 애플, 삼성 등 전통의 강자 외에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많은 IT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단순히 수익성 측면이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데이터, 파생 서비스를 선점하려는 치열한 싸움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 Transparency Market Research 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은 2012년에 약 7.5억 달러까지 성장하였고, 연평균 4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각주:1] 2018년까지 약 5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데요. 이와 함께 향후 웨어러블 시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세가지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웨어러블 기술 최종용도에 따른 시장 성장 트렌드 (출처: http://www.marketsandmarkets.com)> 


첫 번째 트렌드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서비스 및 관련 산업과의 연계입니다. 즉,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몸에 직접 착용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몸 상태에 따라 조명이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물인터넷 기기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어하는 서비스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디바이스 관련 기술 발전을 통해 기기를 소형화하고, 전력, 배터리, UI(User Interface) 등의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패션산업과의 융합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몸에 착용한다는 특징 때문에 패션 아이템의 역할도 중요한데요. 자연스럽게 패션 관련 업체가 웨어러블 시장으로 유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새로운 경쟁을 통한 시장환경의 변화를 유인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미 구글은 레이밴(Ray-Ban), 오클리(Oakley)와 같은 아이웨어 업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인텔은 시계업체인 파슬(fossil)과 제휴하여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실버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입니다. 헬스케어 산업은 인구 노령화로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산업분야이기도 한데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의료비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실제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매년 12~16%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인데요. 이미 북미와 유럽의 국가들은 4P, 즉, 질병을 예측(Predictive)하여, 예방(Preventive)하고,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Participatory)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Personalized)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의료 발전의 기본 방향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한 것일까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초가 되는 제품은1960년대에 이미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전 방향을 알 수 있는 몇 가지 연대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960-1980년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작은 1960년대 MIT에서 진행한 부착형 타입의 웨어러블 컴퓨팅에 대한 연구입니다. 1966년 MIT에서는 최초로 머리나 눈에 장착해 가상 현실을 체험하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를 개발합니다. 이는 1980년대에 이르러 더 현대적인 개념의 웨어러블 컴퓨터로 발전합니다. 아래 영상은 MIT가 최초로 개발한 HMD입니다.


<First Head-mounted display and first 3d game (출처: Ultimate History of Videogames)>


2) 1990-2000년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는 의료나 엔터테인먼트 목적의 웨어러블 컴퓨터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연구 수준에 머물던 웨어러블이 경량화와 모듈화, 무선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더 인간 친화적인 모습으로 발전한 것인데요. 2000년 여름에는 최초로 상업용 웨어러블 재킷이 등장하기에 이릅니다. 의류업체인 리바이스와 필립스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ICD+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이외에도 블루투스 헤드셋이 처음으로 개발되기도 하였습니다. 

<리바이스와 필립스가 공동 개발한 ICD+ (출처: http://freizeit.ru/industrial-clothing-division-icdicd)>


3) 2010년대 이후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웨어러블 산업에 주목하게 되는데요. 2013년 초 구글에서 공개한 구글 글래스를 필두로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집니다. LG, 삼성, 소니에서도 스마트폰과 결합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앞다투어 출시했는데요. 2014년에는 애플은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아이워치를, LG는 G워치를 출시하였습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뜨거운 전쟁 서막이 시작된 것입니다. 

 

미래 기술의 핵심 분야가 될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시 진화를 거듭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향후 휴대형의 (Portable), 신체 부착형의 (Attachable) 단계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생체이식형(Eatable)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사물인터넷을 넘어 가상세계와 융합된 지능화된 만물 인터넷 세상으로의 진화를 전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기술적으로는 신체부착형 단계까지 이르렀는데요. 제한적이지만 의료분야에서 뇌압 측정에 이용되는 생체이식형 압력 센서나 당뇨 환자의 혈당 측정을 위한 칩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술은 앞으로 5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단계로 미루어 볼 때 미래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입는 것을 넘어 생체이식형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웨어러블은 또한 패션이나 피트니스, 웰빙, 의료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웨어러블 기술 적용 차트 (출처: http://www.beechamresearch.com/article.aspx?id=20)>


모든 신기술이 그렇듯 웨어러블도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배터리나 중량 문제를 해결해 소비자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어야만 제대로 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높은 가격대도 하나의 장벽인데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된 스마트폰도 초기에는 이러한 한계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현재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할 것인지가 앞으로 웨어러블이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인일 텐데요. 향후 웨어러블 시장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됩니다. 



  1. "wearable Technology Market - Global Scenario, Trends, Industry Analysis, Size, share And Forecast, 2012~2018", Transparency Market Research [본문으로]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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