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샵으로 유명한 “다이소”, 한번쯤 들어보셨죠? 다이소는 1997년 1호점 개장 이래 15년 동안 좋은 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생활용품 전문 유통업체입니다. 놀라운 것은 지난 15년 동안 수 많은 상품가격들이 변하지 않고 ‘천원’ 그대로라는 것. 다이소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약 850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은 매년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요.
다이소는 어떻게 이러한 가격을 무려 15년간이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선 품질이 보장되면서도 저렴한 상품을 개발하는 능력이 뛰어나야겠죠?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상품이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물류 경쟁력이죠!
매년 20% 이상 늘어나는 매장과 20,000여 가지 취급상품, 매달 추가되는 600가지의 신상품을 최소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역량이 없다면 다이소는 천원샵이 아니라 만원샵이 되었을 겁니다. 물류 경쟁력으로만 본다면 다이소는 아마 국내의 어떤 기업보다 뛰어난 수준일 겁니다.
다이소가 용인에 새로운 물류센터인 다이소 허브센터(이하 ‘허브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연면적이 축구장 8개보다도 큰,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지요. 다이소는 기존에 기흥과 일죽, 청원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점점 커지는 사업규모를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물류센터를 신축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물류센터가 세워지면서 기존의 물류센터들은 모두 없어지고, 허브센터가 전국의 물류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허브센터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총 20개월의 구축기간이 소요된 초대형 물류센터이며, 다이소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역량입니다.
다이소 허브센터 전경
오른쪽 아래 녹색 버스와 비교해 보면 허브센터가 얼마나 큰 규모인지 짐작할 수 있으시겠죠?
지금부터 자동화 물류센터의 백화점이라고 불리는 허브센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볼까요?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창고(AS/RS : 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입니다. 자동창고는 무인으로 24시간 365일 상품들을 관리할 수 있답니다.
허브센터에서는 지하 2층에서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0만 제곱미터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창고에 적재된 수많은 상품 중 원하는 것을 신속하게, 자동으로 척척 가져올 수 있는데요.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Stacker Crane과 무인운반차(RGV: Rail Guided Vehicle)와 같은 최첨단 장비가 설치되어 있기에 가능하답니다.
왼쪽에 오렌지색 Stacker Crane과 녹색 Rack이 보이죠? 사진 중앙의 RGV는 Stacker Crane의 Loading Station으로 상품을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두번째는 흔히 Sorter라고 불리는 자동 분류기(Automatic Sorter)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이소에는 2만여 가지의 상품을 판매하는 850여 대리점이 있지요. 매장마다 필요한 상품이 다 다를텐데, 이들을 분류, 포장하는 일도 상당히 번거롭겠죠? 허브센터에서는 소포장된 상품을 매장별로 대형 박스에 포장해 배송경로에 따라 척척 분류해낸답니다.
2만여가지의 상품을 850여 매장별 배송지에 따라 분류, 포장해 배송 트럭에 실을 준비까지! 전부 자동으로 진행된다네요!
세번째로 허브센터 내의 모든 작업장과 설비들을 이어주는 컨베이어시스템입니다. 다이소 허브센터에는 총 6.5km 이상의 컨베이어시스템이 설치되어 상품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시킵니다.
이 외에도 자동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박스 묶음을 꺼내어 필요한 양만큼 상품을 선택한 후 재입고 시키는 ‘Picking Station’과 자동창고에서 직접 상품을 꺼낼 수 있는 Side Picking System, 2만여 종류의 상품을 Picking할 수 있는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 다양한 자동화 설비들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는 설비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이런 장비들을 허브센터 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각 설비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게 하는 설계와 편리한 운영을 위한 과정을 최적화한 것이겠죠!
IT 전문기업인 LG CNS는 물류 관련 설비를 만들거나 설치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하지만 LG CNS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연주자들을 리드, 악기들의 하모니를 이끌어내어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하듯 다이소의 물류시스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각 물류설비 전문업체들의 역할을 조율해 다이소가 감동하는 물류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해낼 수 있었던 것이죠!
허브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은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최신 자동화 설비에 놀랍니다. 하지만 이 모든 설비들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시스템의 경이로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죠. 강철과 모터로 구성된 설비에 영혼을 불어 넣어 고객이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LG CNS!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글ㅣLG CNS 물류사업팀
'CN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funfun하게, 더 뻔뻔하게! LG CNS 영어 스터디와 개그맨 김영철과의 만남 (0) | 2013.02.15 |
---|---|
선진 우편물류 통합솔루션 'VIVACE'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 (0) | 2013.02.07 |
[IT드림프로젝트 수료식 스케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0) | 2013.01.30 |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에 '카카오톡' 입주한다! (0) | 2013.01.23 |
차가운 얼음을 이기는 뜨거운 사람들 - 'LG人 아이스하키' (2) | 2013.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