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Technology Inside] 새로운 3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기술

2013. 1. 31. 10:00



'Technology Inside’는 IT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최근의 IT트렌드와 각 분야별 IT기술의 특징과 전망을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관심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히시는 기회가 되시기 바라며, 보다 심도있는 내용을 탐구하고자 하시는 분은 첨부된 PDF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신기술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을 런칭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기술이 쏟아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활용 기술의 폭도 더 넓어진데다, 제품과 서비스의 생명 주기도 짧아짐에 따라 기업이 모든 신기술을 적시에 검토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적시에 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기업은 혁신의 기회를 놓치고 경쟁에서 뒤쳐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효율적인 신기술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에 LG CNS는 기업 고객을 위해 향후 2~3년간 고객과 IT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기술 동향과 시사점을 전망하는, Technology Outlook이라는 활동을 매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2013년~2015년에는 어떤 기술이 중요해질지, 기업은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사전 고려할 사항은 무엇일지 함께 조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대 플랫폼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출처: 각 사 홈페이지>

향후 어떤 기술이 중요해질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최근 IT변화의 가장 큰 축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IT변화의 큰 축을 흔히 ‘IT Mega Trends’라고 부르는데요, 올해의 IT Mega Trends는 단연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 라는 4대 플랫폼이었습니다. 4대 플랫폼에 대한 관심은 2010년 아이폰 국내 유통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편의성 제고와 사용자 lock-in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네트워크 가입자의 증가 및 데이터 폭증 등으로 촉발되었었지요. 지난 3년간은 각 플랫폼에 대한 실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다시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는 선순환을 이루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각 실행 기술의 예를 들면 모바일에서의 HTML5 및 BYOD(Bring Your Own Device) 보안 기술, 클라우드에서는 CSB(Cloud Service Brokerage), 소셜에서는 Social UC&C(Unified Communication & Collaboration), 빅데이터에서는 고급분석, 병렬처리, In-memory Computing 등의 기술들이 있습니다. 각 기술의 상세개념과 기업의 활용 방안 등은 첨부 리포트들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 lock-in(록인) : 술집・클럽에서 마감 시간이 지난 뒤에 문을 닫고 손님들이 계속 있게 하는 것의 의미로 클라우드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이 계속 머무르게 하는 전용 서비스를 의미 (출처:네이버백과)

 

최근에는 앞서 본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라는 기술 변화의 큰 축에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기술), IoT(Internet of Things)라는 새로운 축이 더해져 제품/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UX, IoT가 IT업계의 오랜 화두였던 만큼 기술 변화의 새로운 축으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근 여러 산업에서 경쟁적으로 UX/IoT기술을 활용한 혁신 제품/서비스가 출시된다는데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UX관점의 혁신 사례는 음성인식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탄생한 애플의 시리(Siri), 모션인식 기술이 게임기에 적용되어 탄생한 MS의 키넥트(Kinect)가 있습니다. IoT 관점의 혁신 사례는 구글의 무인자동차, GM의 온스타(onStar; 자동차 텔레메틱스 서비스)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 UX(User eXperience) : 사용자가 시스템∙제품∙서비스 등의 직∙간접적인 이용으로 얻게 되는 총체적 경험. 기능이나 절차상의 만족뿐 아니라 사용자가 지각 가능한 모든 면에서 참여 및 관찰을 통해 경험하는 가치의 향상을 추구하며,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의 창출은 사용자 니즈의 만족, 브랜드 충성도 향상 등에 기여함 (출처: 매경닷컴)

* IoT(Internet of Things): 인간과 사물, 서비스 등 분산된 구성 요소들 간의 인위적인 개입 없이 상호 협력적으로 센싱, 네트워킹, 정보 교환 및 처리 등의 지능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물 공간 연결망

앞서 최근 몇 년간 IT 변화는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UX 및 IoT 기술을 더하여 제품/서비스 혁신 사례가 등장함을 보았습니다. 몇 년간 지속되는 IT Mega Trends의 흐름이 있다는 것은 그 기저에 일관된 동인이 존재하며, 향후 기술도 이 동인에 의해 발전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기술 트렌드간의 연관성, IT업계의 투자 및 특허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두 가지의 경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People Centric IT경향입니다. ‘People Centric IT’란 우리말로 ‘사용자 중심적 시스템’을 지칭하는 것으로 서비스의 가치가 기능보다는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시스템이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사용자가 IT조직의 도움 없이도 쉽게 시스템을 구매/조립/사용하게 되는 경향입니다. 대표적으로 UX,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 기저에는 People Centric IT라는 동인이 깔려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 기술의 혼용 및 통합 경향입니다. IT 혁명의1세대가 메인프레임, 2세대가 PC기반의 클라이언트 서버 컴퓨팅이라면 그 뒤를 이어 IT혁명을 견인하는 플랫폼은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 기술의 혼용 및 통합 기술이라는 의미에서 3rd Platform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1) People Centric IT에 따른 유망 기술 및 기업의 고려사항

People Centric IT 경향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변화로는 시스템 전반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사용자가 시스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사용자의 행동을 학습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기존의 Command Line Interface, Graphic User Interface보다는 음성/모션/제스처 인식과 같은 Natural User Interface가 주목 받게 됩니다. 

콘텐츠 소비 행태도 변화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등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 사용자가 일일이 환경설정 하거나, 콘텐츠 복사와 전송을 실행하거나, 사용법을 학습할 필요가 없어져 활용면에서 더욱 쉬워집니다. 또한 사용자 환경에 시스템과 콘텐츠가 알아서 적절한 환경을 맞춰줍니다. 이로 인해 멀티 디바이스 환경의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Smart Sharing기술이 주목 받을 것 입니다. 구체적인 기술로는 WiDi (Wireless Display) 같은 무선 영상/오디오 전송 기술, 동일한 콘텐츠라도 스크린 사이즈와 해상도에 맞춰 UI 레이아웃이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Responsive Web)이나 HTML5 기술이 있습니다. 

 

<Responsive Web Design 예시, 출처: Seminal Responsive Web Design Example>

시스템 구매, 구축 방식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전통적으로는 IT조직이 업무 표준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하면, 현업 조직 및 사용자는 이를 구축된 상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People Centric IT 환경에서는 업무 사용자가 기업 외부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매한 후 원하는 프로세스대로 조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일괄 지급하는 PC, 노트북 외에도 이제는 개인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도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업무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를 BYOD(Bring Your Own Device)라고 하는데, 기업에서는 BYOD에 따른 새로운 보안 정책과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2) 3rd Platform에 따른 유망 기술 및 기업의 고려사항

3rd Platform 경향이 강해지면 기업의 IT관리 역량 변화가 요구됩니다. 전통적으로는 IT조직이 업무 요구사항에 맞추어 시스템을 구축 운영했지만, 3rd Platform 환경에서는 기업 외부의 클라우드, 소셜 플랫폼 기술을 기업 내부의 모바일, 빅데이터와 연계하여 시스템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 외부의 소셜미디어를 분석하고, 이를 기업 내부의 VoC (Voice of Customer) 혹은 고객불만 사항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비교해보면, 제품의 불만 사항을 빠르게 인지한다거나, 적은 비용으로 정확한 고객 니즈를 제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IT조직이 전통적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기술 외에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각각의 기술을 이해해야 함은 물론 4개 플랫폼 기술을 연계하는 통합적 응용력도 확보해야 합니다.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제품 개발, 출처: Entrue World 2012>

특히, 빅데이터 분석/관리는, 모바일, 소셜, 클라우드와 그 융합에서 생성된 대용량 데이터를 기업 IT관리라는 일관된 입장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4개 플랫폼 기술의 통합적 응용력이 가장 먼저 요구되는 곳입니다. 기업 내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UC&C(Unified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기술에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융합한 Social UC&C도 IT조직의 통합적 응용력이 요구되는 사례입니다. 

더불어 와해적 벤더 (Disruptive Vendor) 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와해적 벤더란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대표적 3rd Platform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MS, 오라클, IBM 같은 B2E/B2B벤더와 대비하는 용어 입니다. 앞서 BYOD 강화 현상을 말씀 드렸는데, BYOD 대상이 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은 3rd Platform 기반의 제품이거나 3rd Platform 기반의 서비스가 탑재 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애플 아이폰을 개인 사용자가 구매하여 업무목적으로 쓴다면, 아이폰은 모바일 제품이면서, iCloud라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되며, Facebook이나 KakaoTalk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업은 사용자 모바일기기, 개인용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임직원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모바일기기 및 탑재된 서비스에 어떤 형식으로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와해적 벤더들은 기업의 요구보다 개인의 요구에 맞추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며, 독자적 생태계 형성을 통해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므로 기업IT시스템과의 연계나 통합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3rd Platform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와해적 벤더들에 대응하기 위한 나름의 정책과 시스템적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 중심의 IT Mega Trends를 살펴보고, 그 기저에 있는 동인을 People Centric IT 와 3rd Platform경향을 함께 탐색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IT조직이 주목할 기술로서 Natural User Interface 기술, 멀티디바이스 환경의 사용자 경험 제고 기술,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 기술, BYOD 보안 기술, Social UC&C 등을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보다 중요한 사항으로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에 필요한 IT 통합 관리 역량과 거버넌스 내용도 강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People Centric IT에 대응하여 사용자 중심적 시스템 설계와 권한 이양을 준비하는 것, 3rd Platform에 대응하여 플랫폼 통합적 응용력, 와해적 벤더를 포함하는 IT거버넌스 및 보안/협업 시스템 등이 기업이 변화하는 IT 환경에 대응하여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IT 관리 역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는 뜻이지요. 지금까지의 함께 살펴본 기술 전망들이 2013~2015년을 여러분의 해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맺습니다. 

글 | LG CNS 기술전략그룹 리서치파트 (jwhuh12@lgcns.com)


*첨부파일 

01. Technology Outlook 2012.pdf

02. IT 업계 동향.pdf

03. IT 분야 특허 출원 및 분쟁 동향.pdf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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