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코트라(KOTRA) 주최로 ‘에너지 신산업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한국 에너지 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해외 전파’를 통해 국정과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데요. 에너지 기술 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 정부 관계자와 지자체,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까지 참석하여 에너지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의 김지섭 상무가 ‘종합 에너지 사업’을 주제로 연사로 참석하여 종합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다음에서는 종합 에너지 사업의 개념과 LG CNS가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에너지 신산업 포럼에서 ‘종합 에너지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김지섭 상무>
이 날 포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의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종합 에너지 사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신산업이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에너지 신산업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IT 신기술과 에너지가 융합된 새로운 산업을 말합니다.
에너지 신산업의 주요한 특징은 세 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국가 단위의 대규모 전력망에서 ‘독립 단위의 소규모 전력망으로의 전환’이고, 두번째는 공급 중심의 관리체계에서 ‘수요와 공급을 모두 관리’하는 체계 전환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전 중심의 단일 산업구조에서 ‘다양한 사업자와 기술, 솔루션이 융합되는 구조’로의 전환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6대 에너지 신산업을 지정했는데요. 전력수요관리사업, 에너지 통합 서비스 사업,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 태양광 렌탈 사업,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 충전 사업,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 사업이 그것입니다. 이 모두가 LG CNS의 에너지 사업영역에 포함되는 분야들이죠.
포럼에 연사로 나선 분은 모두 6명이었고, 김지섭 상무는 그 중 세 번째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알찬 발표 내용 덕분인지 모두들 집중해서 발표를 경청하였는데요. 김지섭 상무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종합 에너지 사업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에너지 산업은 ‘기저형 발전과 단방향 흐름’에서 ‘분산형 발전과 양방향 흐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미래 에너지 사업의 핵심인 IT 융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종합 에너지 사업자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종합 에너지 사업자는 에너지 산업과 IT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소비, 기술, 자본을 엮어 부가가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구축, 운영하는 사업자로 정의할 수 있죠. 이러한 종합 에너지 사업자들은 새로운 에너지 융복합 서비스를 창출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이를 참여자들에게 분배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의 그림과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종합 에너지 사업자 모델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과 수요 관리(Demand Response, DR)의 복합사업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수의 전력 공급 수용가에 피크(Peak) 관리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이를 ‘수요 관리’ 자원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되는데요. 이를 이해관계자에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종합 에너지 사업자 모델의 구조>
이러한 종합 에너지 사업의 운영을 위한 솔루션은 분산자원을 수집, 통합하고 최적의 통합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능과 기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솔루션은 필수적으로 1) 분산 자원의 수집, 모니터링, 제어, 관리(Aggregation), 2) 이종자원과 서비스를 통합하여 신규 서비스를 제공(Combination), 3) 내외부 환경 기반 발전/수요 예측 및 다양한 자원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관점 최적 운영(Optimization), 4) 전력 시장 참여 및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Transaction)의 4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LG CNS는 오랜 기간 에너지 산업과 IT 기술 관련 역량을 축적해 왔는데요. 태양광, 풍력, ESS, 마이크로그리드, DR 등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고, 지속해서 사업역량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LG CNS는 전력자원, 에너지 관리, 정보전력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있는데요. 수용가와 유틸리티를 포괄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반의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과 가상 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종합 에너지 사업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이중 핵심이 되는 에너지 플랫폼, 가상 발전 사업,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에너지 플랫폼(Energy Platform)
사실, 에너지 플랫폼에 대한 정의는 다양합니다. 그중 공통적인 요소를 추려보면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지원하는 정보 및 통신체계를 의미합니다. 플랫폼과 관련된 키워드를 꼽아보면 판, 기반, 체계, 표준화, 커뮤니케이션, 시장(market place), 앱스토어(app store)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궁극적인 가치는 바로 시너지 극대화입니다. 이러한 시너지는 수익 측면(Revenue Synergy)에서 종합 에너지 사업 지속성의 기반이 됩니다. 또한, 비용 측면(Cost Synergy)에서는 저비용의 안정적 구축과 운영을 보장하기도 하죠.
LG CNS는 에너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 그린 플랫폼(Smart Green Platform)이라는 고유의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컨설팅 단계에서 설계•구축•조달•통합운영 등 사업의 전 단계에 걸쳐 토탈 에너지 서비스(Total Energy Service)를 제공한다는 것이 스마트 그린 플랫폼만의 특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층에게 발전관련 산업, 에너지 솔루션, 수용가 효율화에 이르는 독자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VPP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시스템을 이용해 발전, 수요, 축전 자원을 최적화하여, 관계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가상의 발전 사업입니다. 발전/수요 자원 및 에너지 저장원을 웹으로 연결한 단일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원격에서 자동 급전 및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의 구조>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각각의 VPP 사업자는 개별 분산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최적화합니다. 이를 전력시장과 거래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죠. LG CNS는 태양광 발전, 신재생 발전, ESS 등 전력자원사업과 DR(Demand Response) 사업 등의 에너지 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가상 발전 사업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입니다.
3)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는 하나의 제어 가능한 단위로 작동하는 분산 설치된 발전, 저장, 부하의 집합체입니다. 기존의 전력망과 병행 또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력 네트워크(Power Network) 단위이죠.
LG CNS는 태양광, 연료전지, ESS등 분산 발전설비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xEMS(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의 수요관리 솔루션, 가전 및 설비관련 고효율기기, 스마트 시티(Smart City)의 다양한 통합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마이크로그리드의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과 6대 신산업, 종합 에너지 사업의 개념,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LG CNS의 방향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의 LG CNS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 그리고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의 비전과 방향제시,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의 스마트 그린 에너지 사회의 미래, LG CNS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글 ㅣ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