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하는 주치의,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의 모든 것!

2015.02.27 09:56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김찬민입니다.


인류의 발전은 도구의 발전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를 거쳐 산업화 시대로 이어져 온 도구는 이제 IT와 결합해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우리 건강을 관리해 주는 헬스 케어 분야의 도구들도 IT와 결합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가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라고 하면 복잡한 도구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은 일상 도구에 IT 기술을 더해 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숟가락/젓가락이나 포크와 같은 식기는 대부분의 인류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구인데요. 이러한 일상 도구를 특정 질병이나 장애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면 매우 불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도와주는 도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식기, 'Lift Ware'


파킨슨병 환자들은 몸의 떨림 때문에 식기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식기를 통해 들어 올린 음식들을 모두 흘려 버릴 때도 많은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디바이스가 바로 'Lift Ware 숟가락'입니다. 


이것의 겉모양은 그저 우리가 흔히 쓰는 숟가락처럼 평범합니다. 그러나 센서를 통해 몸의 떨림을 측정하고, 동시에 진동을 상쇄하는 떨림이 숟가락에서 발생하는데요.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음식을 흘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 부분이 분리되어 숟가락 이외에도 포크 같은 식기를 꽂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 때문에 이 기기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일상 도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 먹거리 안전, '젓가락'으로 검색하고 해결하자!


숟가락과 우리가 항상 함께 사용하는 '젓가락', 이 젓가락 역시 헬스 케어 디바이스로 존재합니다. 가까운 나라 중국은 매년 새로운 먹거리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의 IT 회사 바이두(Baidu)는 음식의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는 헬스 케어 젓가락 '콰이서우'를 출시했습니다.


'콰이서우'는 '젓가락 검색'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음식과 접촉하면 온도, 산도(PH), 염도, 유질(기름의 품질)의 측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상의 데이터 베이스 검색을 통해 젓가락의 LED로 음식의 안전도 상태를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데이터 검색을 위해서는 휴대 전화와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 점을 제외한다면 먹거리 안전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국인들에게는 꽤나 유용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3) 천식 환자의 발작을 예방한다, 'Propeller'



숟가락이나 젓가락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대체할 수도 있지만, 특정 사람들을 위한 도구 역시 IT와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천식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8.4%가 천식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2천 5백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국내의 상황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약 200만 명 정도가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듯 천식을 앓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호흡기'인데요. 환경에 따라 발작과 호흡 곤란을 일으킬 때, 그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호흡기 역시 IT와 만나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Propeller'는 일반 호흡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상단부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의 휴대 전화와 연동됩니다. 또한 GPS를 통해 사용자 주변 환경 검색 또한 가능합니다.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주변 환경 검색을 마친 Propeller는 휴대 전화로 주변 환경이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미리 경고해 주는데요.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미리 피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는 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의 도구들을 대체하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주고 있습니다. 조금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배경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유비쿼터스 환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서 일상의 도구에 IT가 결합된 예들을 잠시 살펴보았는데요. 지금부터는 병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헬스 케어 디바이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발병 여부나 질병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리 병원을 예약하고, 찾아가 주치의를 만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이 과정은 환자에게 많은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죠. 또한 종종 진단이 너무 늦어져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는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자 진단 과정의 간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이제는 눈물로 혈당을 감지한다, 구글 X랩의 'Smart Contact Lens'

구글의 ' Smart Contact Lens'는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당뇨 환자들은 혈당 수치에 따라 발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매 순간 유의해야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확인하려면, 스스로 손가락 끝을 찔러 피를 내는 과정이 꼭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Smart Contact Lens를 끼는 것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Smart Contact Lens가 눈물 속의 글루코오스를 탐지해 혈당 수치를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2) 조금 더 간단한 암 진단, 구글 'Smart Pill'과 Jorge Soto '휴대전화+툴킷' 진단법  

 

<나노 입자를 이용한 암 탐지, 'Smart Pill'>


우리가 먹는 약에도 IT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까요? 특히 알약은 너무 작아서 어떤 것도 더 첨가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나노 입자를 통해서라면 가능합니다. 'Smart Pill'은 암 세포를 분별할 수 있는 나노 입자로 구성된 알약인데요. 각각의 나노 입자들이 혈관을 따라 온 몸을 돌면서 암 세포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나노 입자들이 손목의 장치 근처로 왔을 때, 자성을 통해 암세포가 발견되었는지 아닌지를 알려 줍니다.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또 한 가지 있는데요. 암 세포는 세포 증식 과정에서 변이로 생겨나는 세포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각의 암세포 종류마다 서로 다른 'Micro RNA'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환자의 피를 분석해 어떤 'mRNA'가 분포하는지를 조사하면 환자의 암 발병 여부와 그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간편한 암 진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Jorge Soto'>


'Jorge Soto'는 이런 검사 방법을 활용하여, 스마트폰과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도구만을 가지고 개인 스스로가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우선, 소량의 피를 뽑아 검사 도구에 뿌리고 빛을 차단하는 용기에 넣은 후, 상단 부의 홈에 스마트폰 카메라가 시약을 볼 수 있도록 얹으면 되는데요. 약 1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자신의 암 발병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간단하게 병의 진단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인류는 치명적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질병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죠. 물론 아직까지는 이러한 기기들의 정확도에 의문을 갖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빅데이터를 통한 관찰, 통계의 분석이 나날이 그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으므로,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맥박, 혈압, 산소 포화도 등 대부분의 생체 징후들은 환자의 증상을 수치로 나타내 주기 때문에, 진단과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체 징후들은 접촉을 통해서만 측정할 수 있죠. 따라서 헬스 케어 디바이스가 점점 웨어러블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능을 하는 기기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내가 없을 때도 내 아기를 돌본다, 유아 모니터링 디바이스 'Owlet' 

 

<아기의 생체 징후를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Owlet'>


'Owlet'는 아기들을 위한 헬스 케어 디바이스입니다. 육아가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아이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Owlet는 이러한 수고를 조금 덜어 줍니다. 심장 박동과 산소 포화도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발의 발등 부분에 있는 동그란 장치가 바로 Owlet입니다. 이렇듯 단순한 접촉만으로도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는 여러 생체 징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2) 심장에게는 항상 주치의가 필요하다, 'Qardio Core'

<심전도 측정을 할 수 있는 헬스 케어 디바이스, 'Qardio Core'>


'Qardio Core'는 심전도 측정을 할 수 있는 헬스 케어 디바이스 입니다. 최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심전도 측정은 환자의 심장 활동을 검사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 정확한 방법이기 때문에 이 기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측정뿐만 아니라 심혈관 상태를 의사에게 전송해 실시간으로 환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데요. 심혈관 환자들의 질병 예방 도구로써의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웨어러블 형태의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는 환자들이 걷고, 뛰고, 숨쉬는 모든 활동을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 관리에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심장병, 당뇨와 같은 현대인들의 주요 질병은 지속적인 관리와 처방을 필요로 하는데요. 따라서 이러한 기기들이 우리 삶에서 주치의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는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증기 기관의 발명으로 산업 혁명이 일어났고, 컴퓨터의 발명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많은 일들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는 인류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줄 도구의 중심에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인 현대 사회의 의료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만큼 복잡한 절차와 높은 비용을 요구하죠. 이에 저소득층이나 빈곤 국가는 의료 빈곤에 시달리며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류의 오랜 역사를 뒤돌아보면, 도구들이 발명될 때마다 사회는 진일보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도 다양한 분야로 발명되고 있죠. 인류가 아직 완벽하게 정복하지 못한 많은 질병들 또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이 도구들이 우리 삶에 더욱 깊이 들어 올 것을 시사하는데요.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과연 디지털 헬스 케어 디바이스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까요? 변화될 우리 생활에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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