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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 열풍 속, 우리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2014.12.16 10:23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는 뉴욕 증시 상장 대박으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독신자의 날’ 하루에 온라인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면서 또 한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전자상거래 업체로 출발한 알리바바는 현재 핀테크(Fintech) 관련 최고의 기업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개인 자산 관리 등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오늘은 국내외 핀테크 관련 동향과 시사점,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난 5년 간, 전 세계의 핀테크 투자 규모는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액센츄어(Accenture)에 의하면 핀테크 벤처에 대한 해외 투자 금액이 2008년 9억 2천만 달러에서 2013년 29억 7천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글로벌 금융 허브인 영국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핀테크가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이지만 해외의 상황은 다른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전자상거래 기업이나 모바일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많이 노력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이베이의 '페이팔(Paypal)', 알리바바의 '알리페이(Alipay)'는 이메일 주소나 휴대 전화 번호만으로도 개인 간 송금, 전자상거래 대금 결제가 가능한데요. 은행이나 자산 운용사 등과 연계해 대출 중개, 펀드 판매 등의 업무 영역까지 점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는 2004년 12월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 업무를 시작한 이후, 현재 중국 3억 명, 해외 5,400만 명의 회원 수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작년 8월부터 투자 중개 서비스인 '위어바오'를 시작했는데요. 위어바오는 인터넷 입출금이 가능한 일종의 MMF(Money Market Fund) 상품으로 가입자는 약 9,00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밴드 소액 송금 서비스, 전자 결제 서비스와 제휴해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 전개를 하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다음카카오'입니다. 특히 LG CNS의 엠페이(MPay)가 적용된 간편 결제 ‘카카오페이’는 올해 9월부터, 소액 송금을 위한 ‘뱅크월렛카카오’는 올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카카오페이는 현재 가입자가 200만 명이 넘어서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성공들이 기존 금융권의 기능을 전부 대체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향후에 지속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금융업으로 진출한 국내외 ICT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LG CNS는 간편결제 솔루션, MPay와는 별도로 핀테크 열풍 이전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한 'Smart Channel Solution Suite'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이는 LG CNS의 플랫폼인 SCP(Smart Channel Platform)를 기반으로 각종 채널 솔루션에 대해 멀티 채널 디바이스에 대한 복잡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체제입니다. 즉, '개인 Internet/Mobile Banking ', '법인 Internet/Mobile Banking ', 국토가 넓은 신흥국이나 오지에서 금융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Branchless Banking', 금융 기관 지점의 고객 편의성을 높여 주는 'Smart Branch'등이 있습니다.

<LG CNS의 'Smart Channel Solution Suite'>


이러한 LG CNS의 'Smart Channel Solution'들은 현재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대상으로 소개및 영업 중에 있습니다. 특히 Internet/Mobile Banking 및 Branchless Banking 솔루션은 자사 SCP(Smart Channel Platform) 기반 하에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유지 보수가 가능해졌는데요. SCP는 금융 기관들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복수의 채널 시스템을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SCP 기반 하의 Channel 솔루션들은 핀테크의 태동과 함께 다른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과 합쳐져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형,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CNS 'SCP(Smart Channel Platform)'의 특장점>

 

지금까지 해외 기업 및 국내 기업들의 핀테크 동향, LG CNS의 솔루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핀테크 열풍 속에서 우리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다른 나라의 핀테크 모습을 통해, 그 방향성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 선진국의 핀테크

앞서도 언급했지만, 핀테크 진출 해외 기업들은 모바일 지급 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융업에 진출해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우선으로 한 신규 지급 결제 서비스와 이것의 지역적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페이팔은 여러 국가에서 NFC, 모바일 POS 등을 보급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e-money 발행 기관 승인 신청을 통해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유럽 전역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BNP파리바는 모바일 전문 은행(헬로뱅크)을 설립해 계좌번호를 휴대 전화 번호로 대체하였으며, 바클레이즈는 전화번호와 QR 코드 등으로 송금 및 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메신저 화면처럼 UI를 구성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순 송금뿐만 아니라 해외 송금, 결제 서비스까지도 가능합니다. .


● 신흥 국가, 한국의 핀테크

신흥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급 결제 인프라를 보완하는 방식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나 미국에 비해 신용 카드 사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에서는 이용자들이 제3자 지불 방식 등을 선호하는데요. 그 결과 알리바바의 알리페이(Escrow 방식)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다른 예로,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휴대 전화 대리점을 통한 개인 간 송금 서비스가 모바일 뱅킹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신흥국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은행 거래보다 신규 모바일 서비스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중국정부는 알리바바에 은행 설립 허가를 내주는 등 중국 내 ‘모바일 금융 혁명’을 적극 장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이용자들이 온라인 시장 경험이 많고 신용 카드 사용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서비스 개발 또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러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잘 활용한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에도 적용된 LG CNS의 '엠페이(MPay)'를 들 수 있습니다. 


[Infographics] LG CNS 간편결제 솔루션, 엠페이(MPay) : http://blog.lgcns.com/590


● 핀테크 열풍 속, 우리는?

이 밖에도 나라별 특성에 맞는 핀테크 관련 서비스 개발의 중요성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텐데요. 다시 한번 중국의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 알리바바의 위어바오 서비스의 성공 핵심 요인은 기존 예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제공한 것인데요. 이것은 현금 예치식 제3자 보증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계좌의 잔여 자금을 운용한 결과입니다. 즉 위어바오의 높은 수익률은 일반 예금 금리와 은행 간 대차 금리의 격차에 따른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중국에는 두 가지 금리가 있는데요. 하나는 정부가 정하는 예금 금리, 또 하나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정해지는 은행 간 금리입니다. 위어바오는 후자에 속하며, 은행 간 금리를 활용해 투자 및 운용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시작된 이 서비스는 특히 지난해 중국 은행 간 금리가 급등하면서, 출시와 동시에 높은 수익을 기록했는데요. 이로 인해, 중국 금융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위어바오의 큰 성공은 기존의 중국 은행,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대형 금융 기관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 왔죠. 따라서 이제는 금융 기관들과의 경쟁뿐 아니라 비금융 기관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준비 역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핀테크 서비스는 나라별 특성과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특색 있게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처럼 현금 예치의 필요성이 높지 않고,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고객의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요.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선진국처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 기반의 핀테크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금융 규제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한국형 핀테크’ 경쟁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한 수준입니다. 해외는 인터넷 전문 은행뿐 아니라 모바일 전문 은행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핀테크의 급격한 발전으로 비금융 회사와의 경쟁까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들도 현지 로컬 은행은 물론이고, 이제는 현지 ICT 기업 등 비금융 회사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시기가 온 것이죠. 또한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같은 세계 유수의 핀테크 기업들이 아직 태동 중인 우리나라에 입성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페이팔이나 알리페이는 자체 선불 지급 수단을 발행하여, 은행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아도 개인 간 송금, 전자상거래 대금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데요. 올해 6월 말 기준, 페이팔의 자기 계정을 통한 선불 예치금 잔액은 무려 1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글로벌 지급 결제 기업들은 자기 계정을 기반으로 한 대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은행 기반의 개인 간 송금 이체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핀테크 관련 포럼 발족, 각종 핀테크 관련 서비스 개시, 각종 규제에 따른 한국에서의 미성숙된 핀테크 산업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과 우려 등 국내 핀테크 시장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곧 소비자 편익 증대와 수요 충족을 위해 핀테크의 발전을 막는 각종 금융 관련 규제가 개선 및 철폐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핀테크 서비스 동향,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우리는 우리 현실에 맞는 새로운 '한국형 핀테크' 서비스 모델, 시스템 개발이 절실한 때입니다. 우리만의 음식 배달 문화의 특성을 살린 ‘배달의 민족’과 같은 앱 서비스가 급성장한 것도 모바일 관련 서비스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아울러 이제는 신흥국/선진국의 특성과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금융 거래 확산까지 고려한 해외 사업 개발 및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 시점에서 LG CNS의 'Smart Channel Solution Suite'와 기타 금융 솔루션들도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향후 급성장할 ‘한국형 핀테크’ 서비스로 진화, 발전할 것입니다.


글 l 황순성 팀장 l LG CNS 금융해외사업지원팀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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