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스타트 업으로 스타트하다!

2014.12.11 10:33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김찬민입니다.

‘해커톤’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IT를 이용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둔 행사입니다.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은 직원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해커톤 대회를 열고 있으며, LG CNS도 2001년부터 꾸준히 해커톤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을 추진을 위해 직원들이 뭉쳤다! - LG CNS, 신사업 Seed를 찾아라-: http://blog.lgcns.com/644


해커톤에서 서비스 가치를 인정받은 기술은 ‘스타트 업’(Start Up)이라고 불리는 소규모 창업 집단으로 발전하는데요. 대표적인 SNS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이와 같은 소규모 창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스타트 업에 대한 투자가 매우 활발하고, 이를 통해 성공한 기업이 새로운 스타트 업에 투자를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국내 스타트 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그 현황과 생태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의 스타트 업은 대부분 IT 기술과 직접 연관되어 있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2013년 12월 기준으로 약 3만 개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현재도 꽤 많은 숫자라 할 수 있지만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이미 많은 스타트 업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도 많이 있다는 것이겠죠.


<벤처기업 연도별 추이. (출처: 이코노미조선 http://economyplus.chosun.com)>


그럼, 대표적인 스타트 업 서비스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캐시 슬라이드

캐시 슬라이드는 휴대폰의 첫 화면에 광고를 노출하고 사용자에게 보상(포인트)을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현금과 같은 가치를 지닌 포인트를 제공해 사용자를 유입하고, 광고나 신문기사, 화제의 글,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노출하여 휴대폰 콘텐츠 미디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큐레이션 엔진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2) 로켓 펀치

로켓 펀치는 ‘로켓처럼 날아오르는 스타트 업들의 구인 정보 모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구인 구직 웹 서비스입니다. 스타트 업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인재 확보라고 하는데요. 로켓 펀치는 스타트 업의 구인 구직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구직자와 스타트 업을 이어주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트리플래닛

트리플래닛은 시작부터 엄청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게임으로 사용자들은 나무를 키우고, 게임으로 키운 나무를 세계 곳곳의 사막화 지역에 심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공공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리플래닛은 게임 이외에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서울시 내에 숲을 조성하는 사회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BEAT(비트)

BEAT(비트)는 국내 최초의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입니다. 국내 다수의 음악 평론가 및 유명 가수를 DJ로 내세워 특색 있는 라디오 채널을 구축하여, 이용자에게 선곡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출시 7개월째인 올 10월에는 100만 회원 수를 기록하면서 스타트 업이 새로운 미디어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5) 퍼플즈

퍼플즈는 IT 시장의 블루 칩으로 불리는 비콘 기술로 시작한 스타트 업입니다. 이 서비스는 RECO라고 하는 블루투스 기반의 아이비콘 송수신기가 필요한데요. NFC 처럼 별다른 조작 없이 사용자가 실내로 들어왔을 때 이를 인식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에게 할인 정보를 전달하거나 박물관에서 작품 설명을 띄워주는 등 그 활용 범위가 넓어 주목받는 서비스입니다.


이처럼 국내에는 다양한 스타트 업이 IT 기술을 활용하여 활약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미국, 중국의 벤처 투자자들(VC, Venture Capitalists)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구글과 인텔 같은 글로벌 IT 기업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지난 10월 중소기업청이 개최한 ‘2014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의 장’ 행사에 구글, 인텔, 에릭슨, 지멘스 등의 글로벌 IT 기업이 대거 참여한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29개 벤처 기업이 투자와 인수 합병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IT 스타트 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함을 반증한 사례입니다.

 

스타트 업은 소규모 인원으로 특정 사업 분야에 집중하는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사업의 방향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전에 없던 수요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장을 분석하고 고객의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많은 스타트 업이 시장에서 금세 사라지는 이유는 이러한 전제 조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만큼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과신하면 창업 실패로 마무리됩니다. 


스타트 업이 철저한 분석과 개선 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하더라도 다음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위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이라고 불리는 창업 초기의 자금난인데요. 이는 훌륭한 아이디어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초기 자금난은 스타트 업 창업자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성공한 스타트 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메인 아이디어와 아이템 선정, 비즈니스 모델 설립, 고객과 시장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물론, 창업 용지 및 건물 확보나 중요 인력 확보와 같은 부수적 문제까지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스타트 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곳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인큐베이터 (Incubator)’입니다.


< 스타트 업의 자금 확보뿐 아니라 창업 관련 제반 환경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인큐베이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우선, 벤처 투자자와 유망 스타트 업을 연결해 자금 확보를 돕습니다. 또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전반적 환경 투자와 사업 방향에 대한 조사 및 피드백을 제공해 성공적인 스타트 업 유치를 지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 업 회사는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어 수익을 창출하게 되면, 인큐베이터는 초기 투자 자본금을 회수합니다. 


스타트 업 생태계에서 인큐베이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의 발전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트리플래닛과 같은 소셜 스타트 업들이 사회 공공에 이익이 되는 가치를 창출하고 캐시 슬라이드와 같이 새로운 분야에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지요. 이는 저성장 시대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는 만큼 산업 구조의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국내 스타트 업의 생태계(출처: http://startupall.kr/korea-startup-ecosystem/)>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비교할 때 국내의 스타트 업 규모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벤처 투자 규모나 정부 지원이 꾸준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도 많습니다. 하지만 몇몇 기업들이 중국, 미국의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합니다. 


우리 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IT는 빠른 성장을 가진 대표적인 분야이죠. 이에 따라 스타트 업 역시 그를 육성해 나갈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와 정책이 필요합니다. 스타트 업 성장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함께 한다면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뛰어넘는 스타트 업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인합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