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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살아요! ‘셰어하우스’

2014. 10. 16. 10:30

 


안녕하세요 LG CNS 기자단 3기 황혜리입니다.

최근 SBS의 ‘룸메이트’, 올리브 채널의 ‘셰어하우스’와 같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신 적이 있나요? 두 프로그램은 ‘셰어하우스’를 콘셉트로 기획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수, 배우, 모델, 디자이너와 같은 유명인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라는 콘셉트는 사실 TV 프로그램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인기를 얻는 새로운 생활방식인데요. 점점 높아지는 주택난과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셰어하우스가 무엇이고, 그 장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셰어하우스(Share house)는 Share(나누다)와 House(집)이 결합된 단어인데요. 말 그대로 ‘집을 나누어 사용하는 것’으로, 타인과 집을 공유하면서도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주거 형태입니다. 셰어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은 침실은 개인 공간으로 쓰면서, 주방, 화장실, 거실 등은 공동 공간으로 살게 됩니다. 저는 셰어하우스라 하니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논스톱’에서 친구들이 한 집에 모여 사는 것이 떠올랐답니다. 


이처럼 셰어하우스는 완전히 새로운 주거 방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학을 가면서 새로운 곳에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대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집을 구해서 살거나, 하숙집에서 사는 것 역시 공동주택의 한 형태이니 말이죠. 하지만 셰어하우스 열풍은 다양화된 도시 생활 속에서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새로운 가족을 꾸린다는 점에서 기존의 공동주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통해 모이는 등 테마형 셰어하우스가 등장하며, 점차 그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있어 왔던 공동주택이 ‘셰어하우스’라는 키워드로 하나의 트렌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3가지 이유를 꼽아볼 수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 

<국내 1인 가구 증가 추이 (출처: 통계청)>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지난 20년동안 빠르게 증가해 왔습니다. LG 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1990년 9.0%에 머무르던 1인 가구의 수는 2010년 23.9%로 증가하였고, 이러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도시화된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1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외로움을 경험하죠. 혼자 사는 20~30대의 20% 이상이 심리적 불안감과 외로움을 느낀다는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줍니다. 주거공간에서 상호 소통하는 인간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었고,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는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유 경제의 확산

공유경제(共有經濟, Sharing Economy)는 물품을 소유의 관점이 아니라 서로 빌리고, 빌려주는 등 나눠 쓰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 개념입니다. 공유경제는 하나의 경제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물건뿐 아니라 공간, 서비스를 빌리고, 나누어 쓰는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스마트폰 앱이나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를 공유하는 국내 씨티카와 여행지에서 집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입니다. 면접용 정장을 대여하거나 일상 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공유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죠. 셰어하우스 역시 이러한 공유 경제의 확산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활 환경

마지막 이유는 ‘셰어하우스’의 생활 환경입니다. 여러 상황으로 혼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은 비좁은 원룸이나 고시원을 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주거공간은 환기, 전망 등 생활 공간으로써 부족함이 큽니다. 셰어하우스는 비슷한 금액을 지불하지만 개인공간과 공용공간을 포함해 훨씬 넓고 안락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를 공유하는 경우에는 원룸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가질 수 있죠. 

 

그러면 실제 셰어하우스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셰어하우스는 ‘보더리스 하우스’, ‘WOOZOO’ 등 체인 형태의 사업장은 물론 개인사업자 등이 참여하면서 그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1) 대학생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WOOZOO (http://woozoo.kr/)

(사진 출처 : WOOZOO 공식 웹사이트 http://woozoo.kr/)


우주(WOOZOO)는 대학생의 주거문화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스타트업인데요. 오래된 집이나 아파트를 구매해 리모델링 후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셰어하우스 업체입니다. 지점별로 색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비슷한 관심사(야구, 영화 등)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게 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서울에는 13개 지점을 가지고 있고, 입주 최대 경쟁률은 16 : 1에 이른다고 합니다.


2) 외국인과 함께 사는 보더리스하우스 (www.borderless-house.kr/)

보더리스하우스(borderless house)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셰어하우스’라는 콘셉트로 만들어 졌는데요. 외국인과 한국인의 비율이 2:1 정도가 되도록 입주자를 선정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언어로 대화를 나누고 외국인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매력으로 꼽히는데요. 2012년 12월 서울 법인을 설립한 지 일 년 반 만에 19개 지점을 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3) 셰어하우스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본의 히츠지 부동산 (http://www.hituji.jp/)

미국과 유럽에서는 ‘셰어하우스’가 이미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일본의 경우 2005년 이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물가와 집값이 비싼 일본에서도 꼭 필요한 거주형태이기 때문이겠죠. 2005년 개설된 일본의 히츠지 부동산은 이처럼 공동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 종합 미디어입니다. 단순히 거주지 관련 정보뿐 아니라 주거에 대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서베이 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통계자료가 있어서 놀랐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은 직접 들어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히츠지 부동산 Report)


히츠지 부동산이 공개한 자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셰어하우스에 대한 공급과 관심 증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누적 매물수는 부동산 1,378건, 방 19,208개, 총 입주 문의 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최근 ‘공간을 나눈다’는 테마를 가진 서비스는 셰어하우스 외에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남는 공간을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시켜주는 스페이스쉐어(http://spaceshare.kr/)도 한 가지 예입니다. 스페이스쉐어(http://spaceshare.kr/)는 2013년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된 곳으로, 남는 공간을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활성화 된다면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셰어하우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셰어하우스는 혼자 거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타인과의 교류도 할 수 있는 대안적 삶의 방식이라 할 수 있겠죠. 새롭게 살 곳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셰어하우스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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