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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Beacon), 위기의 오프라인(Off-line) 시장을 구하라!(3편) - 비콘(Beacon) 사업자와 제품, 국내외 활용 사례 -

2014.08.26 10:17



지난 1, 2편에서는 비콘(Beacon)의 정의와 동작 원리, 비콘 서비스의 한계점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비콘 비즈니스 업체와 그 사업자들이 출시한 제품, 그리고 어떤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콘, 위기의 오프라인 시장을 구하라 1편 : http://blog.lgcns.com/565

● 비콘, 위기의 오프라인 시장을 구하라 2편 : http://blog.lgcns.com/570

 

 

비콘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업에 뛰어든 업체 역시 많습니다. 비콘의 사업 영역은 블루투스 칩, 비콘 단말(SDK 포함), 비콘 플랫폼,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국내외 비콘 사업자들의 주요 솔루션(상품)과 수익영역은 이러한 네 가지 서비스에 걸쳐져 있죠(하단 표 참조). 

<비콘(Beacon) 사업자들의 상품과 주 수익 영역>


비콘 사업에 대해 북미시장은 높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자들이 시장에 먼저 진출하였고 지금까지 많은 활용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북미 지역은 투자 유치도 유리해서 국내 업체보다 단말의 경쟁력이 확실히 앞서는 상황입니다. 위의 표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퀄컴의 자회사인 짐벌(Gimbal)과 에스티모트(Estimote)의 제품은 비콘 단말에 센서가 별도로 부착되어 있어 추가적인 정보 제공도 가능하죠. 반면, 국내 업체들은 비콘 단말의 회로 설계를 하지 못해 외주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말의 기능보다는 기구 설계(제품 외형 디자인)에 비중을 두고, 제품을 차별화 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비콘 사업자의 이러한 특성은 기업의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짐벌(Gimbal)에서는 노마진 정책을 추구하고 비콘 단말을 시장에 저렴하게 내 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를 활용하는 콘텍스트 어웨어니스 플랫폼(Context Awareness Platform)의 경우에는 주 사용자(AU, Active User)를 기준으로 월정액을 과금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국내 CRM 전문 업체인 퀸탯 시스템(Quintet systems)도 자체 비콘 단말 없이 플랫폼으로 수익을 내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콘 업체의 주 수익원은 비콘 단말 판매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짐벌(Gimbal)에 비해 단말기 가격이 평균 2~3배 정도 비쌉니다. 결국, 비콘 시장을 선도하는 몇 개의 업체와 비교하면 단말의 성능과 가격 면에서 모두 뒤지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업체별 비콘 단말과 플랫폼 정보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은데요. 더욱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각 업체의 웹 사이트를 한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업체별 비콘(Beacon) 단말과 플랫폼의 상세 정보>

현재 비콘은 시장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지금 제가 소개하는 활용사례로만 비콘을 판단하지 마시고, 여러 방법을 통해 비콘 단말의 쓰임새를 확대하고, 비콘이 가지고 있는 장애물과 제약사항을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비콘의 발전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짐벌(Gimbal)에서 제공하는 ‘Gimbal Context Awareness Platform Use cases’ 동영상을 먼저 보시고, 실제 비콘 적용 사례를 국내와 해외로 나누어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Gimbal Context Awareness Platform Use cases' 동영상>


1) 비콘(Beacon)의 해외 적용 사례


● 애플 스토어

애플은 아이비콘(iBeacon)을 발표한 후, 자사의 미국 내 254개 직영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스토어에 아이비콘을 설치했습니다. 매장에 설치된 아이비콘에서는 상품의 할인 정보, 이벤트 내역, 할인 쿠폰 자동 발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매장 주인은 아이패드(iPad) POS를 통해 고객의 정보, 단골 여부, 구매 이력 확인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

<MLB '시즈 필즈' 구장 아이비콘 사용 이미지 (출처: http://www.ibeaconreport.com/project/mlb-ibeacons/)>


MLB와 애플은 지난해 9월, 뉴욕 메츠의 ‘시티 필즈’ 구장에 처음으로 아이비콘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MLB.com at the ballpark’라는 앱과 연동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LA다저스 구장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 파크' 구장에도 65개의 아이비콘을 설치했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 내 모든 구장으로 확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미국 메이시스(Macy's) 백화점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는 샵킥(ShopKick)의 기술을 기반으로 ‘샵비콘(ShopBeacon)’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2013년 11월부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서면 고객의 구매 이력을 분석하고, 알맞은 할인 이벤트, 쿠폰 등의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 페이팔(PayPal)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PaPpal) 역시 비콘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페이팔이 비콘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간 쌓아온 온라인 결제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페이팔의 비콘 솔루션은 모바일 앱은 물론, 페이팔에서 제공하는 판매관리시스템(POS)과도 호환됩니다. 즉, 페이팔 계정 하나로 온, 오프라인 모두에서 신용 카드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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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콘(Beacon)의 국내 적용 사례

아직 대외적으로는 크게 소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비콘이 적용된 사례가 몇 가지 있습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본점과 이천점에 비콘 서비스가 도입되어 있는데요.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환영 메시지와 매장 지도, 층별 쇼핑 정보 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IT기업 아이팝콘과 모바일 쿠폰 앱인 열두시가 제휴해서 최근 오픈한 'Yap'이라는 서비스도 비콘을 기반으로 합니다. 비콘과 고주파 사운드를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현재 CU 등 몇 개의 매장에서만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SK텔레콤에서는 분당 서울대 병원과 SK 프로 농구단 'SK 나이츠'의 홈구장에 비콘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병원에 도착하면 진료과의 위치, 병원 내 매장의 할인 쿠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경기장에서는 경기 일정과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SK 텔레콤, 분당 서울대 병원 비콘 서비스 동영상>


최근 SK 플래닛에서는 GPS(위성항법장치) 기반의 가상 반경 설정 기술인 지오펜싱과 비콘을 적용한 서비스 ‘시럽(Syrup)’을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비콘이 설치된 매장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비콘 비즈니스 업체와 제품들, 그리고 국내외 활용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소개해드렸듯, 국내의 비콘 서비스 활용은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여주는 북미 지역의 상황과는 형편이 다르죠. 그에 대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다수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어 비콘 도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 리테일 업체를 중심으로 비콘 도입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초기 도입 업체의 성공이 비콘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콘 서비스가 가진 한계나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제기된 한계점, 특히 보안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과 확실한 대책으로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글 l LG CNS 홍보팀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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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r.am/AkKNJi BlogIcon Chan Min Kim 2014.09.02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시나 사례들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특히 중간에 정리된 비콘 제품 관련 표는 인상적이네요.

  2. BlogIcon 이상범 2014.09.03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고민이 많이 느껴지네요.
    비콘 서비스가 진입장벽이 없어보이면서 너무나도 많은 제약사항과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는 힘든 서비스죠.
    이미 여러기업들이 사업준비를 하고 있고 구체화된 기업들도 많습니다.
    물론 통신사들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죠.
    그러나 계속 생각을 해도 걱정되는것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고객에세 푸쉬를 할것인지를 생각하다 보면 머리가 저려오는 걱정이 엄습해 온다는 거죠

    • BlogIcon 김영주 2014.09.04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에 해외 비콘 업체와 미팅을 하였는데요. 북미시장에서도 보급은 많이 되었지만 지금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하기 보다는 데이터 수집에 더 집중해서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고민을 한다고 하네요

  3. BlogIcon 김영주 2014.09.21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에서 업데이트 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Gimal의 경우, 단점에 Android 미지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최근에 Android 4.4.3에 대한 베타버전을 발표하였습니다. 아마도 다음 'L'버전에서는 더 훌륭한 지원이 될 듯 싶네요. 그리고 'Yap' 앱을 운영하는 아이팝콘이 '바른전자' OEM으로 비콘을 개발했는데요. 상용화 되었는지는 확인이 안되네요.

  4. 최광규 2014.09.25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료였습니다. 잘 읽어 보았습니다!

  5. 2014.10.16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차상윤 2015.01.20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

    저희 카페에 글좀 퍼가도 될까요??

  7. 2015.04.15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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