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차윤정입니다.
최근 '카셰어링(Car Sharing)'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카셰어링은 가속화되는 노령화와 경기침체의 대안으로 등장한 ‘공유 경제’의 한 유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공유경제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2013년 세계 공유경제 규모는 51억 달러(한화 5조2,224억 원)에 이르며, 매년 8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셰어링은 특히, 20-30대의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떠오른 카셰어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셰어링(Car Sharing)은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서비스로, 온라인 또는 모바일앱 등으로 차량을 예약하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카셰어링이 편리한 이유는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주택가 등지에서 시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렌터카와 차이가 있습니다.
카셰어링의 주 고객은 학생, 주부, 미혼 직장인이라고 하는데요.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쇼핑이나 단거리 여행 등 차량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카셰어링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세계 이미 130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2013년 기준). 카셰어링의 성장세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는 2020년까지 카셰어링 인구가 1,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현재 국가별 카셰어링 주요 차량 공유 업체 현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 |
업체 |
프랑스 |
Autolib |
독일 |
Car2Go, StattAuto, Cambio |
스위스 |
Mobility CarSharing |
노르웨이 |
Bikollekivet |
네덜란드 |
Greenwheels |
영국 |
WhizzGo, CityCarClub |
캐나다 |
CarShareHFX |
미국 |
Zipcar |
한국 |
씨티카, 쏘카, 그린카, 유카 |
<국가별 카셰어링 주요 차량 공유 업체 현황 >
카셰어링 서비스가 가장 활발한 곳은 유럽입니다.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풍조와 함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용적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카셰어링 서비스와 미국과 국내 서비스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1) 프랑스의 오토리브(Autolib)
파리의 소형 전기 자동차 셰어링 업체인 '오토리브(Autolib)'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Auto'와 자유를 의미하는 'Liberte'가 합쳐진 말입니다. 2011년 12월 프랑스 볼로레의 '블루카(Bluecar)' 공급과 함께 시작된 서비스인데요. 파리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자전거 대여 시스템 '벨리브'를 기본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1,800대의 전기 자동차 블루카를 운행 중입니다.
<오토리브 사용 절차(출처: autolib.eu)>
오토리브는 파리 시내 곳곳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데요. 현재 누적 회원 수는 6만 5천 명이며, 연간 평균 오토리브 이용 비용은 500유로(약 7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오토리브는 파리 시민뿐만 아니라 면허증을 소지한 여행자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토리브 사용 요금(출처: autolib.eu)>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은데요. 먼저, 회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등록 후, 자신의 일정에 따라 5가지 서비스 옵션(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16시간 프리미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보증금과 사용료만 지불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말 간단하죠? 차 내부에는 기본적인 자동차 구성 요소뿐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아이소픽스 시스템(Isofix system)'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스크린', 긴급 상황 대비를 위한 버튼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오토리브 중앙 센터와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한 프랑스 국민들이 하루 중 자신의 차를 사용하는 시간은 전체 시간의 5%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보험료, 유지비, 통행료 등이 부담스러운 젊은 층에게는 카셰어링이 아주 매력적인 서비스인 것이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공유경제, 공동소비에 익숙한 프랑스 특유의 문화가 카셰어링 확산의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2) 미국의 집카(Zipcar)
<미국의 카셰어링 업체, 집카(Zipcar)>
'집카(Zipcar)'는 1999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원제 차량 공유 서비스입니다. 초기 가입비 25달러, 연회비 60달러를 지불하고 회원이 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전화로 인근의 차량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배정받으면 일정 요금을 지불한 후에 차를 사용할 수 있고, 지정된 공간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집카 사용 요금(출처: zipcar.com)>
집카의 사용 요금은 주(State)마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경우, 시간당 9달러, 하루 73달러를 지급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집카를 더욱 활발이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월정액 요금도 있기 때문에 시간당 비용을 더욱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되는 집카(출처: zipcar.com)>
집카 운영에 활용되는 첨단 기술 또한 눈에 뛰는데요. 차량의 개폐를 위해서는 회원증의 일종인 '집카드(Zipcard)'를 사용해야 합니다. RFID 전송기도 장착되어 있어 차량 위치 추적이 가능합니다. 그뿐만이 아닌데요. 운행 기록이 실시간으로 본사 서버에 저장되기도 하고, 도난 방지를 위한 차량 시동 저지 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승용차가 보편화된 미국의 경우, 유럽과 달리 카셰어링 서비스가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역시 생활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 만큼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한국의 카셰어링 업체, 씨티카(Citycar)>
씨티카(Citycar)는 LG CNS의 자회사인 에버온의 전기차 셰어링 브랜드입니다. 만 21세 이상의 운전 면허증 소지자라면 회원 가입 후, 누구나 편리하게 시티카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회원 가입이 완료되면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씨티존'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반납도 비교적 간단한데요. 차량을 대여한 씨티존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해 두면 됩니다. 현재 서울 시내에 여의도 IFC몰, 사당역, 강서구청 등 약 50개의 씨티존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최근에는 '쎌팍(서울시 지정 주차장 공유 기업)'과의 협약에 따라 씨티존을 확대 개설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친환경 교통의 아이콘! ‘씨티카’ : http://blog.lgcns.com/436
<씨티카 사용 요금(출처: citycar.co.kr)>
씨티카의 사용료는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차종, 주중/주말, 요금제 타입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어 있는고,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SM3 Z.E.를 도입한 이후 주말 나들이 목적으로 씨티카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150% 가량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씨티카를 이용해 본 사용자의 87%가 다시 씨티카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씨티카와 같은 카셰어링이 보편화될 것으로 짐작됩니다.
지금까지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카셰어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카셰어링은 사용자의 편의뿐 아니라 교통문제, 주차난, 환경 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사업 분야인 것이죠. 실제로 1대의 차가 공유되면 9대의 차량 구매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카셰어링이 친환경적인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사람들의 편의를 향상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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