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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쓰기 (1편) -취업 준비생의 자기소개서 점검 방법-

2014.07.10 10:16

 


취업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써본 사람이라면,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글로써 자신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것은 막막한 일이죠. 첫 문장을 시작하기도 힘들어 인터넷 검색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작성한 자기소개서에도 불구하고, 불합격 통지를 받을 때는 ‘스펙 탓이겠지’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불합격한 자기소개서를 문장 하나 손보지 않고 다른 회사에 제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기업이 사원을 선발할 때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죠. 물론 자기소개서가 인사 담당자의 손길에 오래 머물고, 면접관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소가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인사 담당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자기소개서 비법은 무엇일까요? 이런 비법은 과연 존재할까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서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IT기획 실무를 미리 익힐 수 있는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 단계에서 멘티 대학생들에게 3분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여 발표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멘티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재미난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공통점을 정리하여 취업 준비생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체크포인트 등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잘못된 유형 1 : 우리 가족은 화목하고, 저는 이런 명언을 좋아해요.

대부분의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내용은 개인의 과거, 가족 관계, 친구 관계나 개인적인 취미 등입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내용을 꼭 적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자기소개서의 서두를 작성하는 것은 분량을 늘리기 위한 방편이거나,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지원자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 가족은 화목해요.’라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자기소개서를 생각해보죠.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가족이 화목하면 좋지, 그런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을 선호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적지 않았다고 해서 지원자의 가정이 화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이름이나 나이, 출신 학교 등은 자기소개서가 아닌 이력서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프로필에 이미 작성한 정보를 굳이 자기소개서에 적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이런 기본적인 정보가 자기소개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면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지원자들은 책이나 영화에 나오는 명언을 강조하듯, 자기소개서의 귀퉁이에 넣어두기도 합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자신의 소신이나 신념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익숙한 명언은 지원자를 돋보이게 해주지 않습니다. 명언은 누구나 공감하는 보편 타당한 글귀이고, 지원자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문장이죠. 따라서, 자신만의 특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그리 적절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유형 2 : 저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무려 50회나 됩니다. 

자기소개서의 잘못된 유형 중 또 한 가지는 자신의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나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과연 ‘정말 열심히 대학 생활을 했구나’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등록금이 점점 높아지고, 취업의 기회는 낮아지는 지금의 대학생들의 현실을 감안하면, 어려운 현실에서도 주경야독(晝耕夜讀)하는 훌륭한 학생이자 자식임을 강조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은 이미 대부분의 대학생이 겪는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회사와 사회는 생각보다 냉정한 곳입니다. 개개인의 상황을 하나하나 봐줄 만큼 너그럽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면접관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한 것을 보니 정말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이군'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누군가는 '대학 다닐 동안 아르바이트를 그렇게 많이 했으니, 공부는 제대로 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굳이 열심히 했던 대학 생활의 흔적을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자신을 채용하는 데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고민해 봐야겠죠. 과거의 내 활동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 활동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는 사회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이 소중한 경험이 '노동'이나 '돈'에만 초점을 맞추면 안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의미 있는 정보로 담기 위해서는, 자신이 입사하기 전 경험한 간접적인 사회 생활이 나에게 미친 값진 '의미'들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적어 봅시다! 


[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값진 '의미' ]

1. 저는 비지니스 모델을 갖춘 작은 기업을 이미 경험하고 왔어요.

- 동네 빵집이라고 해도 '빵'이라는 제품을 만들고, 홍보를 하고, 고객 유치를 위해 힘쓰고, 교환이나 환불도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면, 이미 비지니스 모델을 갖춘 작은 기업을 경험하고 온 셈이라고 할 수 있죠.  '알바생'이라는 이름으로 고용되어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그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은 것입니다. 기업의 축소판인 아르바이트의 현장에서 얻은 자신의 값진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적어 보세요.    


2. 원활한 인간 관계의 방법을 알고 있어요.

- 어떤 회사든 사람으로 구성되고,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규모가 커질수록 많은 조직이 구성되어 조직, 조직원 간의 협업으로 성과를 창출하게 되죠. 그러므로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는 사람과의 융합, 소통, 협력이 잘 되는 직원을 채용하기 원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맺은 수많은 사람 관계, 그리고 자신만의 소통의 방법 등 실제 사례를 적어도 좋아요.

 

3. 아르바이트를 통해 알게 된 저의 또 다른 모습이 있어요.

-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이 대학 때 배운 것을 직장에 가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직장의 현실은 '직무를 위한 재교육' 현장입니다. 따라서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무를 빠르게 습득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자세의 직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아르바이트를 통해 어떤 직무를 할 때, 어떻게 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 또는 변화시켰는지, 이것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는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보세요.


 


잘못된 유형 3 : 저는 성격 좋고, 매우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저는 성격이 좋고, 매우 창의적인 사람입니다'라는 것은 좋은 말이지만 누구나 자신을 소개할 때 쓸 수 있는 '평범한' 단어를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죠. 최근 창의성을 중시하고, 강요하다시피 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기소개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장이 ‘나는 창의적이다’라는 것인데요. 물론, 자신의 창의력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으로 내가 창의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력적인 방식이 아닙니다. 그저 복사본을 보는 느낌이 들 뿐이죠. 

나의 창의성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량적인 근거라면 더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 경험,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실제로 실행된 사례들을 들 수 있죠. 만약 이런 것이 없다면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본인이 했던 노력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1,000가지 아이디어 노트'라는 제목의 작은 노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일상 생활이나 업무를 진행하면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적은 것입니다. 현재 제 아이디어 노트에는 약 230여 개의 아이디어가 적혀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만의 개인적인 노력을 정량적인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근거가 없는 형용사적 표현은 상대방에게 '내가 이렇다'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자신이 장황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읽는 이가 저절로 납득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바로 좋은 자기소개서라 할 수 있겠죠.   


잘못된 유형 4 : 저는 모든 것을 갖춘 '슈퍼맨'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반드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핵심 메시지 없이는 인사 담당자나 면접관의 기억에 남기 힘들기 때문에,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오기 쉽죠. 따라서, 자신의 존재를 명확하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메시지 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해서 말입니다.

 

인건비는 대부분의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어서 목적 없이 직원을 뽑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기존 인력을 활용하다가 사업 확장이나 기존 인력의 퇴사 등의 이유로 새 직원을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즉, 채용은 목적 지향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특정한 기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합니다. 따라서, 채용 분야에 최소한 직무와 전공이라도 관련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맞게 핵심을 담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자기 자신을 확실하게 어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잘못된 자기소개서의 유형 4가지와 점검 포인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무조건 많은 내용을 나열하기 보다는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핵심'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대학 생활과 다양한 경험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시간 살펴본 내용들을 참고하여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2편에서는 1편에 이어서 잘못된 자기소개서의 유형들과 점검 포인트를 몇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l 강석태 차장ㅣLG CNS 스마트 블로거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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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7.10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상큼한 하루 되세요. ^^

  2. Favicon of https://visualize.tistory.com BlogIcon 비주얼라이즈 2014.07.10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꼼하고 자세하게 써주셔서감사합니다~
    많은 노력하신게 보이네요 !!ㅎㅎ

  3. BlogIcon CNS에 반드시 가고싶다 2015.12.01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자소서 설명한번 기가 막힙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귀에 들어오는 군요
    이번 CNS 공채때 뵙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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