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무시할 수 없는 6%, 알뜰폰(3편)

2014. 7. 3. 12:02

 


앞서 1,2편을 통하여 알뜰폰의 등장 배경과 알뜰폰 시장 현황을 설펴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정부에서 지난 6월 25일 발표한 알뜰폰 시장 정책과 필자의 전망을 함께 이야기하겠습니다.

 

국내의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자 했던 정부(미래창조과학부)의 취지는 바로 ‘소비자들의 통신 요금 절감’이었습니다. 그러나 해외의 사례를 비추어 보더라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알뜰폰 시장은 생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어떻게 진화되어야 할까요?

우선 정부의 정책이 중요할 텐데요. 가급적이면 정부 및 관련 기관은 대기업의 알뜰폰 시장 진입을 규제하기보다는 중소기업들이 공정 경쟁에서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지난 6월 25일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2014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그 정책과 각 정책에 대한 필자의 간략한 의견을 아래 표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정책 상세 내용 필자 의견


정책 

상세내용 

필자 의견  

 1.도매대가 인하

 약 10% 수준의 도매대가 인하

 - 데이터(MB당) 11.15  9.64원

 ●알뜰폰vs. 통신사간 

   수익 배분 비율(정액)

 - 50:50에서 55:45(단, 5만5천원이하 요금)

 - 5만 5천원 초과요금제 45:55

도매대가 인하는 긍정적임 그러나 수익을 낼 수 있는 고가 요금제 상품을 출시하는 게 실질적으로 어려움 

 2. 통신사 자회사 규제 

 ●통신사 자회사 시장점유율 

    50%이내로 제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단말기 및 USIM구매대행 의무

 통신사 자회사 점유율 50%는 

 시장 기대보다 높은 수준으로 

 중소사업자에 부정적

3. 단말 할부채권 

유동화 지원 

 ●KT 및 LG U+가 금융기관과 

   협의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담보가 없더라도 낮은 수수료로 

  단말기 할부 채권을 유동화 

  할 수 있도록 지원 

 KT 및 LG U+자회사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됨

 4.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 

 ● 중소 알뜰폰 유통대행 

     우체국 채널 확대

 - 기존 229개에서 599개로 확대

 ●알뜰폰 전용 허브 사이트 신설

 중소사업자에 긍정적이나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5. 이용자 보호대책 수립

 ●가입해지, 요금설정 및 보조금 지급, 

   개인정보보호 등을 포함한 

   '알뜰폰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알뜰폰 전체 긍정적 

 6. 저소득층 전용 

요금제 출시 

 ●'15년부터 모든 알뜰폰 사업자로 확대

 


이 시점에서 약간 다른 방향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필자 개인적으로 LG CNS의 알뜰폰 시장 진입도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 했었던 LG 유플러스(LG U+)의 상황을 다시 살펴보면, 임대망 점유율이 9% 수준으로 매우 취약하죠. 알뜰폰 임대망 점유율 측면에서 2강 1약의 구조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 볼 수 있는데요. 결국 임대망 시장도 통신 3사 망의 적절한 경쟁 구도가 이루어져야 독점으로 야기 되는 문제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LG 유플러스(LG U+)망을 임대하여 알뜰폰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강력한 마케팅, 서비스, 그리고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KT망과 LG 유플러스(LG U+)망을 함께 임대하여 두 브랜드로 서비스하는 ‘프리텔레콤’의 경우를 살펴보면, LG 유플러스(LG U+)망의 알뜰폰 요금제를 KT망 임대 상품보다 더 높게 책정하고 있어 가입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T망과 LG 유플러스(LG U+)망의 요금제 비교(출처 : 프리 텔레콤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알뜰폰 시장을 좀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나 사업자들이 할 수 있는 방안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6월 25일에 발표 된 미래창조과학부의 활성화 정책이 있기 때문에 저는 사업자들 측면에서의 방안에 비중을 두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정부는 이미 발표된 정책들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필자나 시장에서 아쉽다고 느끼는 부분의 정책에 대해서는 추후 수정, 보완되는 발표를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보다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면 다음과 같을 텐데요.


● 알뜰폰 사업자들의 시장 활성화 방안의 예 

1. 중소 알뜰폰 사업자 공동 알뜰폰 멤버쉽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

2. 기존 이통사와 다른 다양한 상품과 연계 서비스의 발굴. 예로, 택시기사 전용 상품 등

3.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 데 주력. 공동 마케팅도 방법

4. 대형 유통점이나 금융사, 포털, SNS 등과 제휴 상품 개발. 예로, 적금, 보험, 카드 등과 연동 할인 상품

5. 소상공인들과 연계된 모바일 앱 서비스와의 제휴 추진 (비콘 연동 부가 서비스 제공 등)


이 외에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기존에 나와 있는 상품과 다른 Niche market을 공략하는 다양한 상품/서비스 전략을 내세운다면 아마도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알뜰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연령대인 10대에서 30대의 젊은 층도 공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알뜰폰의 시장 현황과 앞으로의 생존 방안 등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2014년 5월 기준으로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알뜰폰이 유럽, 일본이나 미국처럼 어느 정도 호감도를 가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체계적인 사업 전략을 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알뜰폰이 활성화되어서 이동 통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통신 요금 부담이 없는 그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l LG CNS 홍보팀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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