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2기 차윤정입니다.
지난 2010년 7월, LG CNS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1.0’을 선언하며, 디지털 기기가 모바일 환경과 만나 실현될 IT 환경의 미래를 제시하였습니다. 이후,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성장사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확대를 가속화해 왔는데요. 특히 스마트 교통, 스마트 그린, 금융 자동화 등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LG CNS만의 차별화된 자체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입니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 교통 솔루션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인데요. LG CNS는 2004년 서울을 시작으로 2008년 뉴질랜드의 웰링턴과 오클랜드, 2010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그리고 2011년에는 콜롬비아의 보고타에 교통 카드 시스템을 수주하여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그리스에서 ‘e-티켓팅 사업’ 수주를 통해 유럽 교통카드 사업에 진출하면서 스마트 교통 분야에서 LG CNS의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해외 각지로 뻗어 나가는 LG CNS의 교통 카드 시스템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각국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6년 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종이로 된 정액권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종이 티켓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LG CNS와 한국스마트카드(KSCC), 뉴질랜드 현지 업체인 스내퍼(Snapper)가 손잡고 첨단 스마트카드를 보급했기 때문인데요. 스내퍼(Snapper) 카드라고 불리는 교통카드를 통해 버스 요금 결제는 물론 200여개의 소매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카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카드 보급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 뉴질랜드 중고등학생의 학생증뿐 아니라 700여 개의 택시, 철도 등에 스마트카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웰링턴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스내퍼 카드로 결제하는 모습(출처: 한국스마트카드)>
해외 교통카드들은 교통카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스마트 카드에 ‘희망(Hope)’이라는 뜻을 담아 ‘호프 카드(HOP CARD)’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호프카드는 선불 형식의 카드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학생은 교통비의 30%, 성인은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시티링크버스를 탈 때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AT 호프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1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AP 호프카드를 사용하면 버스와 기차, 페리를 하나의 카드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의 장점은 단순히 요금 할인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가 수집되면서 버스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고, 버스 운전사의 횡령이나, 현금보관, 정산 등의 문제도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교통카드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전자결제 수단으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스마트 카드는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요금징수시스템이 시작된 것은 2012년 8월입니다. 그 이전 보고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보고타의 길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손을 흔드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보고타는 별도의 버스 정류장이 없기 때문에 도로 아무 곳에서나 손을 흔들면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역시 LG CNS의 버스 운행관리 시스템(BMS, Bus Management System) 도입과 함께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도로에는 버스 정류장을 설치하였고, 각각의 정류장에서 서울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보고타 시는 2015년까지 10,000여 대의 Zonal 버스(한국의 시내버스)와 1,500여대의 BRT 버스(Bus Rapid Transit, 한국의 버스전용차로와 유사) 역사를 포함한 전 교통수단에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요금징수 및 통합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의 규모는 IT 서비스 분야에서만 3,000억 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LG CNS가 구축한 교통카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보고타 시민들(출처: 파이낸셜 뉴스)>
그러면 구체적으로 LG CNS의 기술을 보고타 시민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해 지는데요. 보고타의 대중교통은 크게 BRT 버스(Transmilenio 운영)와 Zonal 버스(Colectivo 버스라고도 함), 택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
BRT 버스는 우리나라의 버스전용차로와 유사한데요. 도로 중앙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같은 역사에서 버스를 탑승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승객들은 BRT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역사입구의 개찰구(Automatic Gate)에서 교통카드를 통해 요금을 지불하면서 LG CNS의 기술을 이용합니다. 우리나라의 일반 시내버스와 유사한 Zonal 버스에는 우리가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 인식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BRT버스와 Zonal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는 한화로 약 2,000원 정도이고, BRT 역사 및 정류소 인근의 충전상에서 카드를 구입하거나 요금을 충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보고타까지 대중교통 혁명, 새 역사를 열다 LG CNS의 '스마트 교통'
<현재 아테네 지하철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이 승차권과 개찰기 시스템>
우리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올해 3월, 그 장소가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요. LG CNS가 그리스 테르나 에너지(Terna Energy)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54억 규모의 아테네의 ‘e-티켓팅 사업’을 수주했기 때문입니다. 유럽 교통 IT 시장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경쟁하여 이 사업을 수주한 것은 그래서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제 LG CNS는 약 2년 동안 아테네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자동 운임 징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10년 동안 운영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 결과, 아테네의 버스, 트롤리 버스, 지하철, 국철, 트램을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교통카드 단말기와 게이트, 자동 승차권 발매기를 설치하고, 교통 운임 정산을 위한 센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LG CNS의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아테네 시민들도 보다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텐데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종이 승차권 대신 스마트카드를 사용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같이 현금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승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됩니다.
● 대한민국 교통카드시스템, 유럽 첫 진출 http://blog.lgcns.com/454
이처럼, LG CNS의 스마트 교통 솔루션은 세계 각국 교통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데요. 스마트 교통 시스템 전파를 위한 LG CNS의 움직임은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올해 말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영국 런던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 지불 시스템’을 포함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등에서 초대형 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교통 시스템이 세계 각국에 활발하게 뻗어나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LG CNS의 스마트 교통 솔루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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