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루월드2014 오프닝 모습>
지난 4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대 IT 콘퍼런스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4'가 개최되었습니다. '엔트루월드 2014'는 LG CNS 김대훈 사장과 조이 이토(Joi Ito) MIT 미디어랩 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는데요. 본 행사는 IT 콘퍼런스답게 급변하는 IT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행사에는 IT동향과 LG CNS의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LG CNS 대학생 기자단 성재호, 허아름 학생이 ‘엔트루월드 2014’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대학생 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많은 사람들이 엔트루월드 2014에서 등록을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엔트루월드2014에 다녀온 LG CNS 대학생 기자단 성재호 입니다. 엔트루월드2014에서는 LG CNS 김대훈 사장과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 기술 연구소이자 꿈의 연구소라고 불리는 MIT미디어랩 소장, 조이 이토(Joi ito)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먼저 대학생 관점에서 기조연설에 대한 느낀 점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LG CNS 김대훈 사장 : 스마트 테크놀로지 2.0: 내 손안의 스마트세상
김대훈 사장은 “스마트 테크놀로지 2.0 : 내 손안의 스마트 세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IT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기존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옮겨 가고 있는 현상을 소개하고 기술-산업 간 융합의 본격화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어 최신 IT 트렌드가 반영된 LG CNS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는데요. LG CNS가 IT기반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제가 LG CNS의 대학생 기자단이라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는 자동차, 의료, 유통, 스마트홈, 교통, 보안, 제조 7가지 분야의 사례를 통해 ‘스마트 테크놀로지 2.0’이 산업별로 융합되어 변화할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2.0을 통한 국내, 해외 기업들의 다양한 적용 사례는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살아 있는 지식과 정보였습니다. 산업현장에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 외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므로 학업 외 사회 트렌드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대훈 사장은 스마트 기술 요소들이 발전하면서 환경은 점점 지능화 될 것이며, 진화의 방향은 사람을 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자인의 트렌드가 Human centered design(인간 중심의 설계)에서 Co-design(인간이 참여하는 설계)로 나아가듯 IT기술도 먼 미래에는 사람을 위한 발전이 아닌 사람들이 참여하는 IT기술로 발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과 미래, 사람에 대한 다양한 트렌드를 접할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MIT 미디어랩 소장, 조이 이토(Joi Ito) : 대혼란 시대의 혁신
올해 기조 연설자로 초빙된 조이 이토(Joi Ito) MIT미디어랩 소장은 ‘대혼란 시대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조이 이토는 인터넷이 전 세계에 가져다 준 영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 비즈니스 및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파급력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기조연설내용 중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두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 Joi ito_ MIT MEDIA LAB? Anti-disciplinary!
저는 이전부터 ‘MIT 미디어랩’ 자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영화에 나올 법한 기술을 구현하면서 융합적인 분야를 연구하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조이 이토 소장은 MIT미디어 랩에 대해서 학제적(interdisciplinary)이 아닌 반 학제적인(anti-disciplinary) 연구를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IT 미디어랩에는 서로 연관이 없는 450가지 연구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조이 이토 소장은 “이론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된다”며 “분야를 정해 놓지 않고 정해진 이론 없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하다 보면 새로운 혁신이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이과와 문과를 선택할 때도 그랬고, 대학교에 올라와서 학과를 선택할 때에도 ‘어떤 학문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까?’에 대한 고민만 했습니다. 이미 잘 닦아진 길을 어떻게 하면 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만 했던 것이죠. 하지만 조이 이토 소장의 설명을 듣고 나니 반 학제적인 분야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또 하나의 값진 노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Joi ito_The Principles
과거에는 백과사전에 있는 내용을 모두 암기 해야 지식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모든 정보가 인터넷 상으로 공유 되어 언제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세상의 변화는 가속되고 있으며 점점 복잡해 지고 있는데 반하여 많은 사람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빠르게 변화하면서 복잡해지고 있는 지금 세상에서 경쟁력을 갖고 선두에 서기 위해서 조이 이토는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9가지의 원리를 제시했습니다.
<출처 : MIT MEDIA LAB>
가장 재미있었던 원리는 ‘Compasses over map”였습니다. 우리는 지도가 아닌 나침반의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이 이토는 유투브(Youtube) 사례를 통해 이를 자세하게 설명했는데요. 초기 유투브는 동영상을 이용한 맞선 주선 사이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상했던 아이템이 2년 동안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유투브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그 방향성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창업가들이 구체적인 계획(지도)을 고집하지 않고, ‘누구나 동영상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사이트’라는 방향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 사례를 통해 제 학교 생활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험이 많았는데요. 환경의 변화가 생길 때마다 큰 타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방향이 아닌 지도를 고집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앞으로 구체적인 지도보다 방향성을 갖고 어떤 가치를 향해서 진행한다면, 환경이 변화할지라도 민첩성을 갖고 좋은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기조강연을 듣고 난 뒤 대학생으로써 쉽게 접할 수 없었던 IT 트렌드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익힐 수 있었고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가져야 할 사고방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년 엔트루월드 2015에도 꼭 참여하고 싶네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LG CNS 김대훈 사장 『엔트루월드2014』 기조연설 주요 내용 보러가기
스마트 테크놀로지 2.0: 내 손안의 스마트세상(Smart Technology 2.0: Bring Smart World On Your Hands)
● Joi Ito MIT미디어랩 소장 『엔트루월드2014』 기조연설 주요 내용 보러가기
대혼란 시대의 혁신 전략(Innovation and the Great Disruption)
안녕하세요? 대학생 기자단 허아름입니다.
이번 ‘엔트루월드 2014’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꼈을 분들을 위해 기조연설 이후에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퍼런스 현장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엔트루월드 2014'는 'Smart Technology 2.0 : Bring Smart World on Your Hands'라는 큰 주제 아래 1) Industry Insight 2) Big&Hot Issue 3) Solution & Service 세 개의 트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Smart Energy 거버넌스 추진전략_이근형 총괄 컨설턴트>
먼저 Industry Insight에서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산업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도시 교통, 제조 기업, 금융 기관 등의 여러 분야와 IT 기술의 만남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며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컨버전스(convergence)'의 모습이 잘 나타났는데요. 다양한 산업이 결합, 융합되어 또 다른 산업이 되거나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고, IT 기술이 경영 등 다른 분야에 주는 변화가 정말 놀라웠습니다.
두 번째 트렉인 Big&Hot Issue에서는 최근 주목되는 기술과 이슈에 대한 설명과 생각이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주목된 것은 IoT(Internet of Things)관련 세션이었습니다.
●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http://blog.lgcns.com/457
두 세션 연속으로 진행된 연세대학교 이봉규 교수의 '성공적인 IoT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크 활용 방안', 서울대학교 이원종 교수의 'Elements and Evolution of IoT’ 강연에서는 현재 IoT가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유와 향후 적용 방향에 대해 알차게 꾸며 졌습니다. 네트워크 연결 기술의 발달로 사람과 사물의 연결이 자연스러운 지금, 미래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Solution & Service에서는 좀 더 실무적인 내용이 다루어 졌습니다. LG CNS의 기술을 통해 스마트 기술 2.0을 소개했는데요. 빅데이터(Big Data), 스마트 보안 등의 분야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내용이 이야기되었습니다. 대학생인 저에게 다소 막연한 개념들을 풍부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설명해주니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어떤 솔루션이나 기술, 컨설팅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고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알차게 준비된 프로그램 사이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행사 중간 중간 진행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현장 중계 부스는 또 다른 이야기가 피어나는 새로운 장이 되었는데요. 인터뷰는 컨퍼런스 주요 발표자들과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강연에서 못다한 내용들이 추가로 소개되기도 했죠. 행사 중간 틈틈이 진행된 인터뷰 관람도 엔트루월드 2014를 즐기는 하나의 묘미였습니다. 인터뷰 영상들은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어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 보러가기 : http://bit.ly/1fe5mx9)
강연장 밖 로비에 마련된 분야별 부스에서는 LG CNS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콜롬비아 보고타로 수출되어 보고타시의 모든 버스와 주요 교통수단인 간행급행버스(BRT)에 구축된 차량관제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개인 PC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는 CloudPC 소개 부스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보기 힘든 공장의 시스템, 설비가 IT, 사람과 유기적으로 통합 최적화된 지능형 공장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지금까지 '엔트루월드 2014'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어요?
LG CNS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선언한 스마트 테크놀로지 2.0의 모습을 직접 현장에서 사례를 통해 경험하니 저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어우러졌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