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2기 김기섭입니다.
2014년 초, LG CNS가 중남미 강국 콜롬비아에서 37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ICT 교육사업인데요. LG CNS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콜롬비아의 초, 중등 교육 콘텐츠 인프라 구축은 물론, 제작, 유통, 관리에 이르기 까지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모든 일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미 LG CNS는 국내외에서 스마트 스쿨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고, 콜롬비아와는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 성공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데요. 정보통신 기술이 교육을 바꿔가는 모습은 학생인 저에게는 특히 관심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ICT가 바꾼 교육 현장의 모습과 콜롬비아의 달라질 모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LG CNS가 콜롬비아에 구축하는 교육 인프라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스마트 스쿨’이 무엇인가 살펴보겠습니다. LG CNS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스쿨이란 1. 스마트 교실(Smart Class)이 존재하며, 2. 스마트 카드(Smart Card)를 사용하고, 3. 스마트 정보(Smart Information)가 유통되고 스마트 관리(Smart Management)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러한 정의를 접했을 때 첫 느낌은 뭔가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지는 학습공간이라는 점인데요. 하지만 스마트 스쿨이 만들어내는 것은 단순히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업을 제공하고 받는 사람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효율적인 학습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인프라는 교실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가는 걸까요? 스마트 교실(Smart Classroom)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출처 : http://www.unifiedav.com>
스마트교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양한 멀티미디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자펜을 이용해서 e-Board 에 판서를 하고, e-Board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Digital textbook)를 함께 보기도 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태블릿 PC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수업자료를 공부하고, 선생님은 이런 다양한 멀티미디어들을 활용해서 수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와 학습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죠. 스마트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e-Learning은 이렇듯 다양한 하이테크(high-tech) 기기들을 구비하고 통합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그 결과는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스마트카드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학생증을 떠올리면 될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카드는 교내 카페테리아의 결제수단으로 이용되고 교내 편의시설 출입을 위한 카드키(e-Locker)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 하나의 카드로 학교 내의 다양한 편의기능을 지원하고, 교실과 학교에서의 생활이 보다 편리해지는 것이죠. 또한 전자출결관리(e-attendance), 출입시스템관리(Access control) 등의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학생관리와 시설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마지막은 원격으로 학교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장비를 제어하는 스마트 관리(Smart Management System)입니다. 스마트 관리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스마트스쿨을 완성하는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단순히 교육환경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가장 안전한 공간을 만든다는 점, 바로 IT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세 가지 인프라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면 교육 현장은 질적으로 향상하게 됩니다. 기존의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수업자료의 질을 높이며 효율적인 수업을 만들어가는 스마트협동교실(SMART Collaboration Classroom)을 구현하는 것이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에 맞추어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드는 것, LG CNS의 스마트스쿨이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LG CNS는 이번 콜롬비아 사업에서 ICT 교육 콘텐츠 개발 장비가 구비된 6개의 ‘교육혁신센터’ 를 개설합니다. 각 센터에서는 교육 콘텐츠와 장비를 제작하여 지역의 50여 개 초•중학교에 보급하게 되죠(관련 포스팅 http://blog.lgcns.com/405). LG CNS는 콜롬비아 ICT 교육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ICT 기술을 교육 사업에 제공하여 IT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ICT는 그간 교육 불균형이 심했던 콜롬비아의 교육 질 향상을 물론, 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가교의 역할로써 IT 기술이 활용되는 것이죠.
이미 세계 곳곳에서는 정부적 차원에서 스마트스쿨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과 함께 지난 2012년 12월에는 LG CNS와 카이스트가 ‘몽골 교육과학부와 몽골 스마트스쿨 구축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몽골 정부의 스마트 스쿨 시스템 도입에 힘을 보태기도 했죠. 이처럼 ICT는 아직 교육환경이 열악한 국가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하고 교육 혁신에 앞장서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지원하는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콜롬비아나 몽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초기에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를 도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그 이후에 중요한 것은 수업 현장에서 시스템을 이용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다양성 및 스마트 기자재의 적합성이 중요한 것이죠. 우리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 정부는 2015년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 스쿨을 구축하고자 했으나, 최근 2014년 2월에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이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년 당시 세종시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도입되던 사업이 디지털 콘텐츠의 부족으로 아직까지 전국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그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UN과 UNESCO는 EFA(Education For All)라는 정책이념을 기반으로 모든 이에게 교육은 선택이 아닌 인류의 보편타당한 권리임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그들은 초등교육을 보급하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어 남녀평등을 실현하고, 문맹률을 줄이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기구의 공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중남미에서는 이 지역 32개국이 참여하는 이러닝(e-Learning) 컨퍼런스가 공동 개최되어, 교육부진 문제들을 이러닝을 통해 해결하는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이러닝, 스마트 스쿨 모델과 구축사례를 높이 평가하고 그 지역 교육 사업에 한국의 모델을 많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말씀드린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국가들은 교육의 질 향상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쏟고, 국제적인 협력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 필수적인 IT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으나 인프라 전체를 기획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수행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적다고 합니다. 앞으로 콜롬비아 외에도 우루과이,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LG CNS의 글로벌 ICT 인프라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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