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전세계인의 모바일 대제전, MWC를 가다! (1편)

2014.03.14 16:05

 


전 세계인의 모바일 대제전인 ‘MWC 2014(Mobile World Congress 2014)’가 지난 2월 24일(월)부터 2월 27일(목)까지 4일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MWC 2014는 'Creating What's Next' 즉,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란 주제로 열렸는데요. 2012년의 'Redefining Mobile', 2013년의 'The New Mobile Horizon' 주제와 비교해 보자면, 이번 행사는 모바일을 넘어 새로운 혁신을 바라는 열망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간 모바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현재 다소 정체된 시점인데요. 그런 만큼 MWC 2014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던져진 주제 역시 시의적절했습니다. 앞으로 2회에 걸쳐 MWC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낌 점들을 전달해 드릴 예정이오니 참관기와 함께 미래 모바일 시장에 대한 동향을 파악해 보세요.

 

<MWC 행사장 입구>

 


<행사 시작 시간부터 많은 인원들로 붐비는 LG 전시관 전경>


MWC는 전 세계 이동 통신사와 휴대 전화 제조사, 장비 업체의 연합 기구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주관하여 매년 2월에 치러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분야 전시회입니다. 이 행사에선 이동통신과 관련된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첨단 기술 소개 및 향후 산업 전망을 제시하죠. 그 규모를 보면 2013년 1,500여 개 전시업체에서 13% 증가한 1,700여 개 업체가 참여하였고, 참관 인원도 전년보다 2,500여 명 증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7만 5천여 명이 참관하였습니다.


주요 전시 내용은 다음의 다섯 분야로 나뉩니다.  


 Mobile Handsets and Device 분야

 The Connected Life 분야 : Health, education, Smart cities 등 

 Mobile Service 분야 : Enterprise mobile service, Marketing 등

 Mobile Apps & Content 분야     

 Mobile Technology 분야 : Mobile Infrastructure, Networks 등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혁신은 어디로?!

앞서 설명을 했듯 이번 MWC 2014의 슬로건은 ‘Creating What’s Next’로 현재의 모바일 시장을 이어갈 수 있는 혁신과 창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참석자들은 모바일 시장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길 기대했죠. 특히 지난 2년여 간 극심한 시장 정체를 경험한 유럽과 미국 참석자들의 기대는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MWC보다 1개월 앞서 진행되었던 CES 2014와 마찬가지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혁신’이 없었던 것이죠. 이 한마디가 이번 MWC 2014 행사의 모든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실질적인 해답을 얻기보다는 더 많은 고민을 가지고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혁신 부재의 절박함 때문인지 키노트와 컨퍼런스 등에 참여한 통신사, OTT[각주:1] 업체 모두 강조한 메시지는 비슷했는데요. 협력과 정부 규제 완화가 그것입니다. 또한 디바이스 측면에서는 과거 하드웨어 스펙이 강조되던 것과 달리 사용자 편의를 강조하는 소프트웨어에 비중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MWC 2014 최대 수혜자는 중국의 화웨이(Huawei)와 ZTE


< 전시장 3번 홀 정 중앙에 위치한 화웨이(Huawei) 전시관>


이번 MWC 2014 최대 수혜자는 중국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MWC 행사장에는 총 8개의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고, 메인 전시장은 3번 홀인데요. 이 전시장에서는 세계 유수의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제품들이 각축을 벌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서 특정 업체가 가진 현재 위상을 파악할 수 있죠. 메인 전시장의 중심에 자리한 업체는 어디였을까요? 바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Huawei)와 ZTE입니다. 두 업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로벌 최고의 업체로 부상하고자 하는 야심과 포부를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죠. 특히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영역을 넘어서 콘텐츠,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등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3) 조연에서 주연으로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의 기조연설>


지금까지의 MWC 행사에서는 이동통신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주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컨퍼런스나 키노트를 보면 그동안 소외 받았던 OTT(Over The Top)업체 CEO들이 대거 등장하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OTT업체들의 달라진 위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컨넥티드 시티에서 관람중인 사람들>


<GSMA 공동전시관 커넥티드 시티에서 BMW 스마트카>



또한, 그동안 스마트폰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커넥트 카 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다양한 업체들이 자사 부스에 자동차를 전시하고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 스마트 카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죠.


지금까지 MWC 2014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제조사, 통신사, 서비스/솔루션의 동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ㅣLG CNS 정보기술연구원 홍성일 부책임




  1. OTT 서비스란 기존의 통신 및 방송 사업자와 더불어 제 3사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본문으로]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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