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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olutions

LG CNS 기술로 더 똑똑해진 스키장을 가다! - RFID 스키게이트로 대명 비발디파크 제대로 즐기기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허아름입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을 찾습니다. 썰매를 타는 어린아이들부터 스키,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겨울철 스키장은 늘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데요. 올해는 소치 동계 올림픽으로 인해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운 것 같습니다. 스키장에서 흰 눈 위를 신나게 달리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죠! 바로 리프트를 타고 코스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것인데요. 손목에 맨 입장권을 직원들의 확인을 받아가며 대기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RFID  시스템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리프트 티켓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홍천 대명 비발디 파크에 LG CNS가 자체 개발한 RFID 스키 게이트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제가 직접 다녀왔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 저와 함께 만나 보시죠! 

 

<대명 비발티파크 무료 셔틀버스 예약방법 출처: http://www.vivaldipark.com>


대명 비발디파크는 스키월드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합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간단한 연락처 양식을 작성하면 무료 셔틀버스 예약 완료! 다양한 장소에서 버스가 출발하니 가기 편한 곳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돌아오는 버스도 함께 예약할 수 있으니 스키장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참고해도 좋을 것 같네요.

  

<대명 비발디파크 매표소(좌), RFID 카드가 들어있는 리프트 티켓(우)>


아침 일찍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한 비발디파크! 리프트 티켓과 렌탈권을 구매하기 위해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오랜 시간을 기다려 리프트 티켓과 장비 렌탈권을 구입했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플라스틱 카드가 바로 RFID 스키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한 카드입니다. 종이 티켓일 때는 일부 사람들이 컬러 복사로 티켓을 위/변조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카드는 보안 칩으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한 티켓이랍니다.


    


이 카드에는 감열 필름이라는 특수한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 재활용 할 수 있는데요. 대명 비발디파크에서는 이를 위해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프트권 결제 시 RFID 보증금 1,000원이 추가로 결제되고요. 사용 후 매표소에 반납시 보증금 1,0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답니다.


 감열 기록

 신호에 따라 열을 발생시키는 소자로 만든 열 기록 헤드를 이용해 특수 기록지에 복사하는 방법입니다. 

 (출처-IT 용어사전)

  

 


스키장에 들어서니 흰 눈 사이로 LG CNS가 개발한 RFID 스키 게이트가 보였습니다. 정설 시간이 다가온 탓에 이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빨리 통과하였지만, 그 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더라고요. 행여 대기 시간이 길어져 보드를 탈 수 있는 횟수가 줄어들지는 않을까 마음이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예전 종이 티켓을 일일이 검사하는 시스템이었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텐데요. 하지만 LG CNS의 RFID 스키 게이트 시스템 덕분에 한 방에 카드를 찍고 게이트를 통과한 덕분에 훨씬 빨리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없었지만, 혹시 모를 오류나 다른 문제 상황 발생을 대비해 게이트 뒤편에 관리자분도 있었는데요. 자연스럽게 게이트를 착착 통과하니 조금 심심해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덕분에 LG CNS 대학생 기자단 2기 준영군과 저는 스키와 보드를 2배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키를 즐긴 뒤 RFID 스키게이트 프로젝트의 PM(Project Manager)이신 LG CNS김철한 차장님을 만나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만 알기엔 아까운 RFID의 뒷이야기를 인터뷰로 전해드릴게요. 




Q. 스키게이트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레저 산업과 관련된 일을 찾아보다 국내 스키장의 게이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국내 스키장에서는 여전히 종이 티켓을 이용하거나 외산 RFID 게이트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외국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우리나라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고, 유지 보수 비용도 많이 들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카드부터 게이트까지 생산하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Q. RFID 스키게이트 개발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A. LG CNS는 국내에 도입된 해외에서 생산된 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연구 개발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2014년 1월 6일, 대명 홍천 비발디 파크에 100% 국산화를 이룬 RFID 스키케이트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었어요. 2012년에는 GD(Good Design)상을 수상했는데요.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내외의 인정을 받는 제품이랍니다. 


Q. 프로젝트의 결과 더욱 스마트해진 스키장의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우선, 중앙 관리실에서 통과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파란색 표시는 소인, 초록색은 대인을 뜻하는데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를 하나하나 다 체크했었죠. 하지만 RFID 시스템의 경우, 티켓은 소인용인데 신장이 너무 큰 사람이 통과할 경우 초소에서 모니터링만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나와서 확인하거나, 회원인 경우에는 등록된 사진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일하시는 분들의 수고를 많이 덜어드릴 수 있는 시스템이죠.


 

<중앙에서 게이트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또한, 티켓에 등록된 정보들이 모여 하나의 빅데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시간대별로 사용이 가장 많은 게이트를 분석해서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특별히 설문조사를 진행하거나 하지 않고도 사람들의 흐름을 파악해서 마케팅과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료가 되는 것이죠. 실제로 현재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 게이트를 통해서 하루 평균 10만개의 자료가 쌓이고 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요즘! 대명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LG CNS가 자체 개발한 RFID 스키 게이트 일일체험은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는데요. RFID 스키 게이트 시스템이 기존의 검표시스템이 가진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스키장을 찾는 많은 사람의 시간 낭비도 줄여준다는 것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고객별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요. 이 모든 것이 LG CNS의 RFID 시스템이 가져온 변화랍니다. LG CNS는 이러한 시스템을 온라인 발권, 스마트폰 활용 등으로 확대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스키장 외에 국내외 각종 경기장 등에서도 RFID 시스템을 사용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니, 2018년에 평창에서 개최하는 동계올림픽에서도 RFID이 도입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해외에 한국의 IT기술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