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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로운 기대가 필요한 당신에게

2014. 2. 13. 10:27


 

계획의 시즌입니다! 혹시 무작정 예년과 비슷한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또는 언제부터인가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하지 않고 있나요? 기회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또 그 기대에 맞는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잊고 있었던 사실, 목표와 기대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정기적으로 서평 기고를 하다 보니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질문이지요. 그래도 “요즘 읽었던 책 가운데 어떤 책을 추천하고 싶으세요?”라는 물음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질문에는 개인의 문제의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모호한 목표의식이 함께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하죠. ‘내가 지금 잘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확히 정리하고 있다면 지금 읽어야 하는 책과 배워야 하는 것 등을 고민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에 내가 잘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들은 더욱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을 것입니다. 

 

또렷한 목적의식과 구체적인 목표를 정리하고 살아가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목적의식과 구체적인 목표가 주변의 귀한 것을 강하게 빨아들이는 초강력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주변에 좋은 정보나 기회들이 널려 있다고 하더라도 목적의식과 목표가 없는 사람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주변의 정보, 지식, 인맥, 기회 등이 나에게 의미 있기 위해서는 나의 목적의식과 목표가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나에게 다가온 기회를 잡고, 멋진 성과를 만들기 원한다면 자신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성취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정리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영어에 ‘세렌디피티(serendipity )'라는 단어가 있죠. 어떤 사람이 우연히 흥미롭거나 가치 있는 어떤 것을 발견하게 되는 행운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세상을 살다 보면 완벽한 우연 때문에 멋진 기회를 잡는 경우도 제법 있을 것입니다. 삶에는 늘 우연적인 변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세렌디피티‘와 같은 우연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연을 기회로 바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변화를 외치지만 직업의 세계에서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성과를 만드는 주체가 사람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큰 그림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사람라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자신의 힘과 에너지를 잘 배분해야 자신이 계획한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계획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마감 시간을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계획의 단위는 일 년, 한 달, 한 주 그리고 하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 년 계획을 세우고 매달 점검한다면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더 효과적이겠죠. 둘째, 계획을 세우는 일은 두뇌 속에 목적의식을 각인시키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계획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달성해야 할 과업을 정확히 정리하는 것은 삶을 보다 체계적으로 만들고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나만의 마감 시간을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은데요. 마감 시간이 끝났을 때는 내가 달성한 실적을 통해 평가합니다. 이때는 목표한 수치와 실제 달성한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달성한 수치, 목표와의 차이, 차이가 발생한 원인, 개선해야 할 점, 당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 등을 항목별로 작성하고, 한 가지씩 고쳐나가면 늘 성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목적의식과 목표를 세우는 것 이외에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싶은데요. 그것은 어떤 것이라도 약간의 신기함이 느껴진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예리한 관찰력’을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습관으로 만들어 가는 것인데요. 관찰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기회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가져다 줍니다. 예전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는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궁 전담 의사였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버지 Nikomachos 가 자신의 아들에게 남긴 최고의 유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그 유산은 다름 아닌 관찰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로서 일가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걸출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죠. 이는 비단 유명한 철학자에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닙니다. 주변에 모든 것에 순수한 호기심을 갖는 것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유심히 무엇인가를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면 그 경험이 쌓이죠. 그래서 그 속에서 나에게 부족한 것을 찾게 되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기회는 특별한 시도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나의 부족함을 채워보려는 작은 시도들에서 물꼬가 트이는 것이죠. 우리는 삶이라는 경험을 통해 큰 마음을 먹고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인지 배워왔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준비와 완벽한 도전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을 미루는 것보다 불완전하더라도 일단 시도해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해봐(Try It Now!)라는 문장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죠. 재무적인 위험이 따르지 않는 일이라면 완벽한 준비와 상황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소 불완전한 아이디어라도 일단 시도해 보는 겁니다. 그 도전 속에서 우리는 배우고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ㅣ글 공병호 박사

변화 관리 및 경제경영전문가.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저서: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2012)>,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2005)>, <인생사전(2013)> 등.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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