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트래픽의 변화, 검색에서 소셜로

2014.01.27 10:29



 

지난 1년간 인터넷 트래픽 흐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 인터넷 트래픽은 웹 검색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소셜 미디어의 급부상과 함께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웹 검색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제 검색의 전성기는 끝난 것일까요? 인터넷 트래픽 변화의 배경과 원인을 살펴보며 그 미래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소셜 검색 공유 플랫폼 쉐어어홀릭(Shareaholic)은 지난 13개월 동안의 검색과 소셜 트래픽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 트래픽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소셜 미디어가 등장한 이후에도 검색 트래픽의 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9월 후반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소셜 리퍼럴(referrals)은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검색 트래픽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어쩌면 소셜이 성장기에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래 도표를 보면 인터넷 트래픽 변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요. 2012년 11월 소셜 리퍼럴(referrals)이 11%를 조금 넘는 점유율을 보이는 동안 검색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율은 42%를 넘고 있죠. 하지만 2013년 11월의 수치를 살펴보면 소셜 리퍼럴(referrals)은 두 배 이상 성장하였고, 검색 트래픽은 2.46% 하락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데요. 쉐어어홀릭(Shareaholic)이 내린 두 가지 진단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검색는 전성기가 끝났습니다. 실제로 게시자 방문 유기적 검색의 점유율은 6%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검색 엔진의 성장 전체시장보다는 개인시장 점유율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보가 필요할 때 검색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2. 소셜 미디어는 이제 막 태동한 신생채널입니다. 상위 5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전년 대비 11% 성장),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소셜 미디어 활용에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완전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쉐어어홀릭(Shareaholic)은 트래픽의 변화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거대한 변화의 서막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의 진단을 살펴볼까요?



검색 트래픽은 거의 변동이 없이 평이한 수준의 변화만을 보이고 있죠. 물론 6% 하락은 몇 달 안에 쉽게 회복 가능한 수치이지만, 소셜이 검색을 빠르게 추격하며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점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개인들이 검색엔진을 사용할 때는 하나의 웹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여러 채널을 동시에 사용해서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트래픽 증가의 주된 원인은 다른 데 있습니다. 검색 트래픽은 대부분은 다수의 질문과 다수의 답변에 의해 생성되죠. 반면, 소셜에서는 내가 어떤 질문을 했을 때 내가 가진 네트워크, 동창, 동료, 팬 그리고 이와 연계된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질문이 확장되면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셜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채널인 것이죠.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분석의 결과는 해외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결과인데요. 국내 사정도 이러한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여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트래픽을 분석해 보았는데요. 실제로 검색 유입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유입되는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디자인로그의 트래픽 유입현황을 보여주는 스크린화면인데요. 검색 트래픽은 약 8년간 누적되어온 수치이고, 검색 트래픽은 최근 2~3년 간 발생한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셜 리퍼럴 수치가 작년 연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더욱 나아진 모바일 환경과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산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됩니다. 웹 사용의 환경 변화에 따라 사람들은 간편하게 소셜 채널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게 된 것이죠.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즐기고 있고, 소셜을 통한 검색 트래픽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 1] 2013년 12월의 디자인로그 블로그 유입 채널 비중을 구글 애널리틱스로 분석한 결과


좀 더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트래픽 변화에 흐름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림 1]은 2013년 12월의 디자인로그 블로그 유입 채널 비중을 구글 애널리틱스로 분석한 것입니다. 소셜 검색이 8.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그림 2] 2014년 1월 3일간 디자인로그의 유입 채널 트래픽 비중을 분석한 결과


그리고 [그림 2]는 2014년 1월 3일간의 유입 채널 트래픽 비중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소셜 유입이 23.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셜 유입이 검색 트래픽을 추월하기 직전까지 급상승한 것이죠.


이처럼 웹 검색에서 소셜 검색으로 이동하는 트래픽 변화는 올해를 기점으로 확연하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결과는 기관과 기업,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이 소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진행되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제공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라면 한 번쯤 고민이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요? 단지 SEO 증가를 위해 온라인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말이죠.


l 글 김현욱 (http://www.designlog.org, 필명: '마루')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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