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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유료 방송 시장 전망(1)

2014. 1. 20. 10:23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열풍’과 함께 ‘스마트 광풍’은 유료방송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동영상은 오직 TV로 재생된다.’라는 절대적 공식이 깨지게 된 것인데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N스크린을 통해 디지털기기에 구애없이 언제 어디서나 하나의 콘텐츠를 이어서 보는 것이 선호되고 있죠. 이 때문에 TV의 영향력은 상당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외의 유료방송 현황을 둘러보고, 2014년 국내 유료방송시장을 전망해보려고 합니다.

 



과거 합법적인 동영상 유통채널은 유료방송사들의 점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OTT 서비스)’라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동영상 유통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국내 시장보다는 애플, 구글 등으로 스마트폰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들이 기존 유료방송사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들은 Netflix, Amazon, Redbox, Hulu 등입니다. 뿐만 아니라 Apple과 Google도 TV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Netflix는 전세계 40여 개의 국가에서 4천만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미시장 최대의 유료방송사인 Comcast(Cable TV, 2,200만 가입자)의 가입자를 뛰어넘는 숫자인데요. Netflix는 단순 콘텐츠 유통을 뛰어넘어 콘텐츠 제작에 상당한 투자를 시작했고, 신규 시리즈 전편을 동시에 오픈하는 등 새로운 유통방식을 도입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전개에 따라 북미시장의 유료방송사들은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블TV의 경우에는 가입자 이탈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도 북미시장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입니다. 변화의 주체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큰 변화의 방향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죠. 이전까지 국내 시장의 경우 사업 환경적, 제도적 문제들이 사업자들이 유료방송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제도들이 점차 풀리기 시작하면서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리라 전망되는데요. 지금부터 2014 국내 유료 방송 시장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케이블TV 사업자들은 IPTV의 위협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일부 시장을 대형 통신사들에게 내어주게 되었는데요. 그로 인해 시장에서의 입지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5개의 MSO(Multiple System Operator)를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면서 규모를 키워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케이블 TV사업자들을 지탱해 준 가장 큰 버팀목은 ‘홈쇼핑’ 입니다. 홈쇼핑이 없었다면 케이블 업체들은 아마 지금쯤 생존의 위기에 놓여 있었을 것입니다. 홈쇼핑 업체들간의 ‘채널 경쟁’ 덕분에 케이블 SO들은 방송 월정액을 인상하지 않고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고, IPTV, 위성(OTS포함) 등 디지털 방송사들과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시장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홈쇼핑 채널만으로는 대형 통신사들이 주도하는 IPTV, 위성 등의 플랫폼과 지속해서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빠르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하거나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했는데요. 유일하게 이러한 전략을 공격적으로 구사한 업체가 ‘CJ헬로비전’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Tving, 알뜰폰 등 변화에 대한 투자로 인해 CJ헬로비전의 수익률은 계속 하락했으며, 2010년 약 17%에 가까운 영업 이익률은 `13년 3Q까지 평균 10% 선까지 하락하게 되었죠.


2014년 한국의 방송법이 개정되어 이제 경쟁 플랫폼뿐만 아니라 동종 플랫폼(Cable)업체끼리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M)SO들도 새로운 비즈 모델 발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다만, 이러한 부분을 견인해 줄 홈쇼핑송출수수료에 약간의 제동이 걸리면서 케이블SO들의 수익률이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수익률 하락의 요인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비용 상승 요인

1) 스마트화, Ultra HD 시대 등을 맞아 고가 셋톱박스 수급비용 상승

2)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CMTS 등 지속 투자

3) 지상파에 이어 종편까지 재전송료 요구에 따른 콘텐츠 도입 비용 상승

4) 알뜰폰 등과 같은 결합상품  모델 또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요구로 비용 상승


● 수익 측면의 네거티브 요인

1)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던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상승률 정체 

  (최근 거의 매년 30% 이상 상승했으나 `13년은 5% 미만으로 제한) 

2) 경쟁으로 인해 지속적인 가격 인하 압력 및 가입자 이탈로 인한 수익 감소


이처럼 국내 유료방송 채널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수익률 하락에 직면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의 경영 환경이 밝지 않더라도 공격적인 투자만이 유료방송 채널의 중장기적인 생존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국내 유료방송시장을 전망해보겠습니다.


글 l LG CNS 홍보팀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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