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화폐의 새로운 혁명, ‘비트코인(Bitcoin)

2014.01.14 10:52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기자단 최원영입니다. 


2013년을 되돌아보면 IT분야에도 이슈가 많았습니다. 연초에는 국내 금융 업체 및 방송사들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고, 연말에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도 했지요. 오늘은 2013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비트코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비트코인(Bitcoin)이 화제입니다. 화폐의 새로운 혁명이라고 불리며 관련 기사들도 쏟아져 나오는데요. 이미 나온 지 4년이나 지났지만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죠. 아직 거래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사회, 경제학적 중요성을 고려해보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용어입니다. 


<비트코인 로고>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터넷 유저가 만들어낸 디지털 통화입니다. 놀라운 점은 ‘사토시 나카모토라’의 사람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에요. 그는 나이, 국적, 성별 등 어떠한 정보도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점은 ‘강력한 익명성’이라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에 파일 형태로 저장되며, 비트코인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웹사이트 형태의 거래소가 있습니다. 일반화폐의 경우 거래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크래커(Cracker,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하는 사람)에 의해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하죠.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저장하는 계좌인 ‘지갑’을 개설하거나 거래를 진행할 때 사용자의 정보는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때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습니다.


비트코인의 또 다른 특징은 ‘채굴(mining)’입니다. 채굴이란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화 문제를 해결하면 일정량의 비트코인이 발행되어 유통되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화폐가 국가의 관리하에 있는 중앙은행에서 발행되어 유통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지요. 이 채굴시스템의 특징은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 특정 퀴즈를 풀어야 하고, 보다 많은 컴퓨터에서 퀴즈를 해결할수록 그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시스템 전체의 보안성이 강화될 수 있죠. 하지만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하는데요. 바로 높아진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자는 채굴이 매우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트코인만을 채굴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개발된 하드웨어 물품이 거래되기도 하며, 채굴을 위해 여러 명의 채굴자가 팀을 이루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듯 비트코인은 채굴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화폐를 벌 수 있고, 전용 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채굴과 거래소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비트코인 채굴이나 거래를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저장할 ‘비트코인 지갑’이 필요합니다. 지갑은 BlockChain(https://blockchain.info/) 등의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 지갑을 이용해서 채굴을 시작해볼까요? 비트코인이 화제인 만큼 채굴을 위한 프로그램 또한 다양합니다. 비트민터, cuda miner, BTCguild 등이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 해독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개인 컴퓨터와 채굴기를 이용해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수년간 연산을 실행시켜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채굴 풀(mining pool)’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채굴풀은 채굴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인데요. 채굴풀에 가입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컴퓨터를 이용해 채굴에 참여하고 비트코인이 채굴되면 문제 해결에 기여한 만큼 비트코인을 분배 받습니다. 대표적인 채굴 풀로는 위에서 언급한 BTCguild와 BitMinter가 있습니다. 채굴 풀에서 연동할 수 있는 채굴기를 컴퓨터에 설치한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그때부터 채굴이 시작됩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거래소 Korbit>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채굴풀을 이용하여 채굴을 시도하더라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비트코인을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가 있습니다. 일본의 마운트곡스(Mt.Gox)와 중국의 BTC-e, 우리나라의 코빗(Korbit)이 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거래소인데요. 그 중에서도 중국의BTC-e에서는 현재 가장 많은 비트코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소 또한 비트코인 지갑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익명성이 보장됩니다.

 

 

<2013년 비트코인 가격변화 추이(단위:USD, 출처:bitcoincharts.com)>


비트코인은 다른 통화와 달리 각 국가의 중앙은행으로부터 통제를 받지도 않으며, 거래내역 또한 저장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특정 기관의 화폐 관련 정책이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따라 경제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나 그 나라의 화폐에 의존성이 높은 주변 국가들이 많은 피해를 보곤 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사용이 널리 퍼지게 된다면, 현재 기축통화(국제간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통용되는 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미국 달러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무기 암거래나 불법도박 등에 비트코인이 악용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지난 2012년 미국의 디지털매체 ‘와이어드’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5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살펴보았든 최근 비트코인이 갑자기 화제가 되다 보니 가격이 불안정해졌고 이러한 까닭에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이 오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이 실제 활발히 사용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의 적절한 방안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죠. 


향후 제도적 장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전자화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정말 흥미로운 사안입니다. 비트코인의 성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