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HTML5와 관련된 불편한 진실,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

2012. 10. 5. 11:41

HTML5가 글로벌 웹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최대 수혜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구글? 애플? 아니면 또 다른 글로벌 플레이어? 누가 진정한 승자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죠.

 

사실 업계 관계자들은 개방성, 호환성 및 기술 표준 등 HTML5의 기본 사상과 기준을 먼저 제시한 구글이 HTML5 시장을 선도하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의 iOS를 탑재한 iPad2와 iPhone 4S가 HTML5 성능 테스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HTML5로고>
출처: 위키피디아

 

만일 기기의 제작사에 따른 HTML5 기능의 성능 편차가 커진다면 사용자의 불편함과 불만을 초래할 것은 당연하겠죠. 그리고 HTML5의 웹 애플리케이션 제공자(업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가장 우수한’ 애플의 기기에서 테스트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다면 애플이 HTML5 규격에 대한 시장 선점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국내 웹 브라우저 점유율이 가장 높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부터 HTML5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이전 버전의 사용자는 웹브라우저 업데이트를 받아야 HTML5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데이터는 우리나라의 웹브라우저 점유율을 수치화한 그림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이 5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인터넷 익스플로러 7가 잇고 있네요.

 


<2011~2012년 기준 국내 브라우저 버전별 시장 점유율(출처 StatCounter)>

 

국내 사용자에게는 구글의 크롬이나 애플의 사파리와 같은 다른 회사의 웹브라우저보다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익숙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의 실질적인 HTML5 지원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며, 추후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이 출시되어야 그나마 정상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위의 상황을 정리해 보면 현재 국내에서 HTML5가 상용화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 이상의 버전은 현재 대다수의 국내 PC에 깔려있는 운영체제인 Windows XP에서는 설치가 안되며, Windows Vista 이상으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해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TML5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PC의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HTML5 대중화가 극복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입니다.

 

2011년 말 Windows 8 초기버전인 개발자프리뷰 버전이 발표되고 MWC(Mobile World Congress.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산업 전시회)에서 컨슈머 프리뷰버전이 공식 소개된 후 Windows 8은 전세계 3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기반의 개발 프로그램인 비주얼 스튜디오의 신규 버전에서는 앱 개발사가 M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에 적용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MS가 HTML5 개발에 필요한 환경 및 도구 제공 등의 적극 지원을 통해, 향후 HTML5 관련 서비스 및 컨텐츠의 유통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사실 HTML5 태동 시기에 MS가 큰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글로벌 PC 운영체제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MS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HTML5는 MS,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웹플랫폼 표준화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서로 선점하고자 하는 차세대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플레이어들은 그동안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웹 플랫폼의 표준화’로 요약되는 시장의 강력한 요구사항을 빠르게 수용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은 Windows의 기술지원이 미흡해 HTML5에 대한 시장 성숙도가 다소 뒤처지고 있는데요. HTML5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우선 고려하는 성숙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된 개발자들의 노력과 그 사례가 공유되어야 할 것입니다.
 

 

<HTML5가 잘 구동되는 웹브라우저의 HTML5 점수>

 

 

백문이 불여일견! HTML5 호환성이 높은 브라우저를 PC에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요?

 

[HTML 레퍼런스사이트]  * IE 브라우저로 정상 구동되지 않음
http://www.apple.com/html5/showcase/gallery/ : Apple HTML5 활용
http://www.html5rocks.com/en/ : 구글HTML5 기술 소개 사이트
https://www.youtube.com/html5 : You Tube HTML5지원 사이트
http://gravityframework.com/
http://www.mobilezr.com/

 

 

글ㅣ LG CNS 문진호 차장 l  스마트소프트웨어부문 스마트Platform팀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