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해외 드라마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긴다! - 망고채널 체험기 -

 

최근 모바일 단말기의 성능과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장 또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단말기로 옮긴 후, 감상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으나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스트리밍으로 바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무선 인터넷이 3G에서 LTE(최근에는 LTE-A까지 등장하고 있지요)로 넘어가 동영상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가 보장되면서 고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점점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YouTube의 HD급 동영상 감상도 그 중에 하나이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TV 중계도 HD로 감상이 가능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재미있는 서비스 하나가 눈에 띄고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스트리밍 하는 서비스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구글의 YouTube처럼 사용자가 직접 편집해 올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으며, SKT가 제공하는 호핀(Hoppin)도 국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스트리밍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지요. 네이버 역시 모바일에서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 N스토어에서 구매한 다양한 TV 방송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LG CNS에서 런칭해 제공하는 망고채널 역시 비슷한 콘셉트입니다. 하지만 기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동영상 서비스와 망고채널의 다른 부분은 다름 아닌 콘텐츠입니다. 국내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대부분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망고채널은 특이하게도 해외 드라마를 메인으로 제공합니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닥터후나 셜록, 슈퍼네츄럴 등과 같은 미드 뿐만이 아니라 영드(영국드라마)까지 볼 수 있고 좀 오래된 미드인 브이(V), 루이스앤클락 등도 제공합니다. 2013년 10월 오픈한 망고채널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총 33편의 해외드라마를 시즌별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 해외 드라마 전문 채널’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망고채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볼 수 있으며 PC에서는 웹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TV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체크해본 것은 PC와 모바일입니다. 일단 PC나 모바일 둘 다 영상을 감상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또한, 연말까지 iOS를 포함한 4개의 운영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먼저 모바일에서 망고채널을 사용해볼까요? 참고로 가입은 PC의 웹 서비스를 통해서 가입했으나 동영상 구매부터 사용은 모바일에서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출퇴근하면서 보기에는 모바일만큼 편한 것이 없겠죠. 망고채널은 LG CNS에서 만든 서비스지만 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망고채널을 실행하면 위와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가장 인기 있는 해외드라마가 크게 뜨고 그 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드라마들이 보입니다. 여기에 보고 싶은 드라마가 있다면 선택해 구매해서 보면 되고요. 그렇지 않으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찾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 로그인하고 그 다음에 전체, 혹은 원하는 장르를 선택해 보고 싶은 해외드라마를 선택합니다. 구매는 시즌 단위로 할 수도 있고 편 당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시즌 단위로 구매할 경우에는 30~50% 더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저는 최신 해외 드라마보다는 옛날 것들이 좋아서 '루이스앤클락'을 구매했습니다. 슈퍼맨의 TV 드라마 시리즈지요. 참고로 스마트폰에서의 결제는 휴대폰 결제만 지원되는 듯합니다. 밑에서 얘기하겠지만, PC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도 지원합니다. 저는 일단 1, 2편을 단편으로 구매했는데요. 구매라고는 했지만 어떻게 보면 빌려오는 개념과 같습니다. 편당 750원으로 스트리밍 감상 기간은 2일이거든요. 옛날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를 빌려보는 것과 비슷하죠.

조금 오래된 미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확실히 출퇴근 시간 보내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 예전에는 YouTube를 이용해서 영상을 보곤 했는데 망고채널 덕분에 평소 보고 싶었던 미드를 이제 간편하게 볼 수 있어 기대됩니다.

 

망고채널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모바일과 PC, 스마트TV에서 지원되는 N스크린 서비스입니다. PC의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PC에서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로그인해서 구매내역을 보면 지금까지 산 해외 드라마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지금 볼 수 있는 구매한 해외 드라마 리스트가 나옵니다. 여기서 처음보기와 이어보기가 있는 데 이어보기의 경우 내가 모바일에서 봤던 내용이 있다면 그 다음부터 이어서 보여줍니다. 물론 그 반대로 PC에서 보다가 나중에 모바일에서 볼 때 PC에서 봤던 그 부분부터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감상을 시작하면 해당 영상의 원래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오래된 미드이다보니 4:3 비율의 영상이네요. 상단에 보면 CC라는 부분이 보이는데 한국어와 영어로 선택해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드나 영드로 영어공부를 하는 분들도 많이 있던데 유용한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그리고 전체화면을 누르면 모니터 크기에 맞게 전체화면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PC에서도 해외 드라마 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시즌단위로 구매하면 30~50% 할인에 시청 가능 기간이 한 달로 늘어납니다. 저는 PC 결제를 이용해 루이스앤클락 시즌을 구매했습니다. 시즌을 구매하니 전에 모바일에서 구매한 편까지 이용 기간이 늘어났네요.

 

지금까지 망고채널에 대해서 가볍게 살펴봤습니다. 현재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많습니다. 망고채널 역시 그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인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다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른 점을 꼽자면 콘텐츠의 차별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로 국내 TV 방송을 보여주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망고채널은 해외 드라마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한 차이점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멀티플래폼 N스크린(N-Screen)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이 강점인데요. 이외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된 점이 있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LG CNS 블로그에 소개된 망고채널 콘텐츠(http://blog.lgcns.com/336)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첫걸음을 뗀 망고채널, 국내 최대 해외 드라마 전문 채널이라는 콘셉트로 시장에 진입했는데요. 앞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매김을 할 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l 글 이학준 (http://poem23.com/ 필명: ‘학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