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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힙합계를 뜨겁게 달군 ‘Control 대란’의 모든 것

2013. 10. 17. 09:56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김환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발라드, R&B, 록, 힙합, 클래식 등 선호하는 장르가 있으실 텐데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힙합’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음악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길을 지나며 상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각종 음악 공연들, 그리고 대학교 축제에서까지 힙합은 이제 어느 곳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장르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힙합계에서 ‘control 대란’이라는 사건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control 대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Control 대란’은?

힙합의 더 높은 단계로의 성장, 그리고 이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취지를 갖고 시작 된 힙합 디스(비판)전입니다.

‘Control’ 대란은 힙합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힙합 아티스트 Big Sean의 곡 ‘Control’에 ‘Kendrick lamar’가 피쳐링한 것이 시발점이 되었는데요. 이 곡에서 ‘Kendrick lamar’는 미국 내 힙합 아티스트들에 대한 각성을 요구함과 동시에 힙합을 더욱 더 높은 단계로 함께 성장시켜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아서 타 힙합 아티스트들을 디스(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곡에 대한 미국 내 힙합 아티스트들의 대응 곡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미국 내에서 ‘Control’ 대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Control 대란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한국에서는 힙합 아티스트 ‘Swings’가 한국판 ‘Control’을 공개하면서 한국 힙합 Control 대란이 시작되었습니다. ‘King Swings’라는 제목으로 곡을 공개한 Swings는 미국 내 ‘Control’ 대란과 마찬가지로 ‘한국 힙합 아티스트들에 대한 각성을 요구함과 동시에 한국 힙합의 더욱 높은 단계로의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담아서 곡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수많은 대응 곡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서 본래의 메시지는 ‘아티스트들 간의 사적인 감정싸움’으로 변질해버리고 맙니다.

한국 힙합 Control 대란은 Swings, E-Sens, Gaeko, Simon Dominic, 4명의 힙합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본래 Control 대란은 ‘힙합 아티스트들에 대한 각성’, 그리고 ‘한국 힙합의 더 높은 단계로의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힙합 아티스트 E-sens의 대응곡 ‘You can’t control me’에서 E-sens는 이전 소속사와의 마찰, 그리고 Gaeko를 비롯한 아티스트들 간의 사적인 감정 문제들이 언급되면서 Control 대란은 본질을 잊은 채 아티스트들 간 사적인 감정싸움의 장으로 변질합니다. 이후 Gaeko의 ‘I can control you’, Swings의 ‘황정민’, Simon Dominic의 ‘Control’ 등 사적인 문제와 비난을 담은 곡들이 공개되었고, Control 대란은 본질에서 벗어나 사적인 감정싸움으로 일단락됩니다.

<‘자우림’의 멤버 구태훈의 트위터 반응, 힙합 아티스트 넋업샨의 트위터 반응>

힙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과거에 비해 뜨거운 만큼 이번 Control 대란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 역시도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이번 대란에 대해서 대중들의 반응은 낙관론과 비관론, 이렇게 2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낙관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한국 힙합이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돋움의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비관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 개인적인 감정싸움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 한국 힙합 Control 대란에 대해 무작정 ‘디스전’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습니다.

‘힙합’은 본래 ‘저항 정신’을 기반으로 시작된 문화입니다. 그리고 디스전은 자신의 불만을 음악으로 상대방에게 거침없이 표현하는 힙합 문화 중 하나입니다. 이번 대란은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이 한국 힙합의 상업성과 힙합의 본질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에 대한 각성을 요구하는 긍정적인 취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힙합이 과거보다 많이 대중화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힙합에 대해서 대중들은 편견을 갖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힙합 문화에는 물론 ‘저항 정신’도 있지만, 그 외에도 사랑, 우정을 포괄하는 인생의 다양하고도 넓은 주제를 끌어들여 이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데 있어서 보다 자유로운 표현을 한다는 것이 다른 음악과는 다른 힙합 문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힙합 ‘Control’ 대란은 대중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이러한 관심들은 한국에서 힙합이라는 문화가 그만큼 과거보다 많이 대중화되었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인 것 같습니다. 힙합이라는 문화에 대해서 편견을 갖기보다는 열린 마음을 갖고, 힙합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인다면 더욱 흥미롭게 힙합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번 ‘Control’ 대란이 ‘아티스트들 간의 사적인 감정싸움’에 불과한 해프닝이었을지, ‘한국 힙합이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돋움의 계기’가 되었을지, 한국 힙합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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