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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ife

기능을 넘어 예술로 진화하는 바코드의 세계

LG CNS 2013. 10. 14. 10:06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은 바코드(Barcode), 지난 시간에는 바코드의 개념과 기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최근에는 이 바코드가 기능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예술작품으로서의 바코드와 그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바코드는 유비쿼터스 상징이 되어 바코드의 활용이 더욱 다양해 지고 있는데요. 먼저 일본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기업 D-Barcode에 의해 급진적인 변화를 거치며 일본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허영 바코드(vanity barcodes)”로 지칭되었던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은 창조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주목 받아 ‘바코드 혁명으로 불리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의 눈으로는 이 바코드가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바코드 판독장치를 거쳐야 비소로 그 바코드는 제 기능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독특하면서도 재치있는 바코드의 매력적인 디자인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바코드의 디자인에 소비자들은 미소 짓고 나아가 해당 제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이 창조적 바코드 덕분에 일본의 패키지 디자인이 더욱 완벽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바코드를 활용한 러시아의 초현실적인 포스터도 시선을 사로잡을 만합니다. 아트레 베데프 디자인 스튜디오는 창조적인 바코드 심벌을 피처링하여 포스터를 발행했는데요. 위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 그들의 아이디어는 한마디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바코드 아이디어가 현대 디자인을 투과하고 있습니다. Mobilet 디자인 스튜디오가 선보인 바코드 샹들리에와 무스카트 시티센터(Muscat City Centre)의 바코드 디자인 조명이 바로 그것인데요. 현대적 가구와 어울리는 듯, 때론 그 독특함을 뽐내기도 합니다.


<햄스테드 조명의 더 빛나는 바코드 조명기구>

레고를 활용한 바코드 스캐너도 등장했습니다. 실제 소형 레이저를 장착하고 있어서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주의해서 다뤄야 한다고 합니다. 레고와 바코드의 만남,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위 사진은 러시아 샹트페테부르크의 실제 건축물입니다. 외벽 전체를 바코드로 감싼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자랑하는데요. 저 바코드를 스캐닝하면 어떤 정보들이 나올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건물명이나 특정 브랜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그 기능이나 상징적인 면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게 되고 예술적 가치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코드 아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스콧 블레이크(Scott Blake) 웹사이트(http://www.barcodeart.com)를 방문하면 바코드를 활용한 아주 다양한 시각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시간의 흐름이 따라 바코드 띠가 시시각각 변하는 바코드 시계는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바코드 초상화(http://www.barcodeart.com/artwork/portraits/barcodes/index.html)는 UPC코드와 바코드를 이용해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엘비스 초상화는 그의 음악 CD 바코드로 구성했고 바코드 브루스리, 바코드 마릴린 먼로 초상화는 그들의 영화 DVD 바코드로 구성했는데요. 스콧 블레이크 바코드 예술작품은 스마트폰 바코드 스캔 앱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을 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여러 바코드 기호들을 자세히 보지 않을 때가 오히려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바코드가 찍힌 상품을 선택하고 바코드를 스캔하여 상품을 구매하지요.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인 타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었듯 몸에 바코드를 박고 살아가며 바코드에 박힌 수명 타임을 사고파는 상황이 현실이 실현될지도 모릅니다. 혹은 또 다른 SF영화에서 보았던 복제인간과 사회계층의 식별을 위한 수단으로 우리 몸에 각인하거나 칩(Chip) 심는 등 바코드의 미래는 이미 우리의 상상 속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무궁무진합니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개발된 바코드가 영화 속 상상처럼 인간 존엄성을 붕괴시키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미래의 환경은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기에 다양한 상상이 가능한 것이지요.

또한, 디지털 기술과 인지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언젠가는 바코드를 비롯한 여러 판독 시스템이 사라지거나 새로운 형태로 발전되거나 복제기술의 발달로 한 단계 발전된 기능성을 갖게 될 수도 있겠지요. 앞으로 바코드가 어떤 발전을 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지금처럼 그 본연의 기능성에 예술성을 가미하여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이 융합된 형태로 진보적인 발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독특한 바코드의 세계 탐험은 즐거우셨나요? 너무도 일상이 되어 쉽게 지나쳤던 바코드, 앞으로도 다양한 바코드 예술이 꽃피우기를 기대해봅니다.

참고 자료
1. 네이버 지식백과 바코드
2. 스콧 블레이크(Scott Blake) 웹사이트
 http://farm4.staticflickr.com/3159/2762005194_bb046c64bc_o.jpg

 

 

l 글 김현욱 (http://www.designlog.org, 필명: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