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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nsight

미래 신산업 부상 ‘NFT’...토큰 이코노미 시대 열린다

LG CNS 2022. 2. 23. 09:47


 최근 블록체인 기반 NFT가 신산업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토큰 이코노미 시대가 열렸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불가 토큰을 의미합니다. 고유한 가치를 나타내는 일종의 디지털 소유권 인증서입니다.

최근 게임부터 부동산, 예술품 등 희소성 있는 자산을 구매할 때 NFT를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희소성 있는 재화의 토큰화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창작자는 저작권, 구매자는 소유권을 갖게 됩니다. NFT 구현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유자 확인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고유번호를 부여합니다. NFT는 고유식별자(비밀키, 공개키)와 메타데이터(분류코드), 콘텐츠로 구성이 됩니다. 그렇다면 NFT는 어떻게 탄생됐을까요?

디지털생태계 변화 추이 (출처: NH농협은행)


그간 저작물 등은 창작자의 수익 흐름을 지켜주지 못하는 태생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디지털 소유권 이슈입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소유방식을 창출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NFT입니다. PC기반 웹 1.0시대는 생산된 정보와 콘텐츠가 단순 소비됐습니다. 모바일 웹기술이 적용된 웹 2.0 시대는 디지털 파일의 무한 복제와 소유권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한 웹 3.0 시대의 NFT는 디지털 저작권과 소유권 증명 플랫폼으로 활용됩니다. 메타버스와 토큰 이코노미 시대의 개막입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NFT거래액은 13조원에 달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370배 급성장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스타트업 외에도 개인 작가나 대기업 참여가 활발합니다.

 

NFT 토큰 개요 (출처: NH농협은행)



NFT는 암호화 토큰입니다. 크게 3가지 표준이 있습니다. ERC-20과 ERC-721, ERC-1155로 구분됩니다. ERC-20은 동일환 교환가치를 지닙니다. 비트코인이나 현실세계에서는 5만원권과 비슷합니다.
ERC-721은 각각의 고유한 토큰입니다. 피카소 미술품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RC-1155는 한정된 수량의 가치가 동일한 속성을 지닙니다. 한정판 신발 등이 현실 대응품으로 꼽힙니다.

NFT 생애주기(출처 : 농협은행)


최근 NFT는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게임 분야는 물론 디지털 아트, 디지털 부동산, 심지어 삼성전자나 나이키 등은 자사 제품에 NFT플랫폼을 연동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발행과 유통, 타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NFT 생애주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스마트계약 등으로 1차 발행(Mintin)이 이뤄지면 마켓플레이스에서 2차 유통이 진행됩니다. 탈중앙화(개방형), 중앙화(폐쇄형) 모두 가능합니다. 탈중앙화 플랫폼에서는 자유롭게 NFT 등재와 거래가 가능합니다. 반면 중앙화 시스템에서는 별도의 큐레이션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장이 진행되는데요. 바로 재판매와 재가공입니다. 저작권을 활용한 암호화폐 대출이나 NFT 투자펀드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NFT 적용사례 (출처: Everydays, War Nymph)



보다 쉽게 적용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유명작가의 작품이 NFT 방식으로 비싸게 낙찰된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Beeple(마이크 윈켈만)은 14년간 자신의 그림을 인터넷에 업로드한 작품을 NFT로 발행합니다. 지난해 3월 이 작품은 785억원에 낙찰됐고 생존 작가 중 3번째로 높은 판매금액을 기록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전처인 그림슨(Grimeson)은 화성을 수호하는 아기천사 이미지를 비롯한 10점의 작품을 NFT로 판매합니다. 10점의 작품은 20여분 만에 판매가 종료되며 약 65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분할 소유하는 거래 방식이 늘고 있습니다. 성수동에 위치한 TESSA 갤러리는 모바일 앱에서 미술품을 분할, 소유권 구매 방식의 NFT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소유권 양수양도를 통한 2차 마켓기능을 구현했고 보유자 대상 실물 작품을 전시 개발하는 마케팅도 선보였습니다. 미술품 구매 단위는 1000원으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도록 했습니다.
 

NFT 적용사례 (출처: 디센트럴랜드)



가상과 실물부동산에도 NTF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합니다. 가상부동산 디센트럴랜드가 대표 사례입니다. 게임 내 땅을 NFT로 판매하는데요. 내가 소유한 땅에서 건물도 짓고, 홍보관 등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어스2, 세컨서울, 샌드박스 등 가상 부동산 NFT 판매 플랫폼이 최근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물부동산도 NFT화가 가능합니다. NF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커스터디(수탁)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래밍 아트 사례도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랜덤 생성된 토큰을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2017년 크립토펑크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약 1만개의 토큰을 발행합니다. NFT의 시초입니다. 가상 세계에서 인간 외에 좀비(88개), 유인원(24개), 외계인(9개) 등을 만들어 판매했고, 그 희소성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사고팔 수 있습니다.

전시된 NFT콘텐츠(출처 : 전자신문)



아티스트 70여 명이 참여한 ‘Hashmask’프로젝트는 NFT보유자 대상에게 NCT(Name Change Token)를 배분하는 활동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메타콩즈는 멋쟁이 사자(프로그래밍 교육단체)와 협업해 SNS 프로필 사진 등으로 NFT를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게임산업과 NFT도 점차 융합되고 있습니다. 게임산업은 NFT를 활용한 사업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게임업계는 오랜 기간 가상세계에서 가상 재화인 게임머니로 경제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용자도 게임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다루면서 암호화폐와 비슷한 특성에 익숙해 있습니다. 게임업계는 NFT를 활용한 플레이투언(P2E)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입니다.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재화를 NFT로 교환하고 이를 거래소에서 실제 현금화할 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NFT 진출 현황(출처: 각사 취합)



NFT시장이 개화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NFT마켓에 주목합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지난해 말 NFT 거래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 ‘업비트 NFT’를 선보였습니다. BTS 소속사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NFT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코빗 역시 만화·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와 협약을 맺고 NFT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빗썸도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올해 NF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도권 금융사도 속속 NFT시장에 발을 담급니다. 신한카드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카카오 자회사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으로 NFT 발행 및 조회 기능을 지원하는 ‘MY NFT’를 선보였습니다. 출시 4일 만에 1만5000개의 NFT가 생성되는 등 큰 화제가 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NFT, 가상자산, CBDC 보관을 목적으로 하는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 시험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향후 디지털신분증, 스마트키, 전자서류 기능을 연계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오픈소스 네트워크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 하반기 CBDC 유통 확대 실험에 활용하고, 스테이블코인인 ‘우리은행 디지털화폐(WBDC)’와 NFT 발행, ‘멀티자산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 글로벌 금융사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비자카드는 지난해 8월, 크립토펑크 약 2억원어치를 구매하고 NFT보고서 발간은 물론 NFT간편구매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NFT와 디파이기업 ETF 승인을 신청했고, 씨티그룹은 디지털자산 그룹을 신설했습니다. 이 같은 NFT의 확장성은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형성하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 ㅣ 길재식 ㅣ 전자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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