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sight

자율주행 서비스 '첫걸음', 정밀 주소와 사용자 인증 체계!

2021. 11. 17. 09:30


#1 (소유 자율주행차량) 아파트 입구에 멈춰 선 차량에서 운전자가 내립니다. 이후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집으로 가는 동안, 차량은 스스로 주차공간을 찾아서 주차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주차공간 주소를 정리하고, 빈 공간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2 (공유 자율주행차량) 붐비는 서울 도심, 회사 앞에서 자율주행차를 호출했습니다. 퇴근 시간 회사 앞에는 공유 자율주행차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자율주행차는 과연 호출한 사람을 잘 태울 수 있을까요? 만약 사용자가 아직 회사 건물에서 나오지 않았다면 자율주행차는 어디에 정차하며 대기해야 할까요?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서 추가적인 기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율주행차가 대기할 수 있도록 여러 대기 장소를 세분화해 주소화하고, 사용자와 자율주행차량 간의 인증 기술도 필요합니다. 

#3 (빌딩 배송 로봇) 스마트 좌석제로 인해 회사의 여러 건물로 출근이 가능하고, 원하는 좌석에서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붐비는 점심시간, 같은 사무실 내의 여러 명이 샌드위치 배달을 주문하게 되는데요. 샌드위치를 사무실로 배달하는 로봇은 주문자들에게 잘 배송할 수 있을까요? 사무실의 좌석을 주소화하고, 사무실과 좌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주문한 샌드위치가 잘못 배송되지 않도록 주문자와 로봇 간의 인증 시스템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를 대신해서 자동차를 스스로 움직이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 주는 자율주행 기술이 서서히 시장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기술은 새로 출시되는 차량에 탑재가 늘어나고 있고요. 도심을 주행하는 자율주행 셔틀도 운행을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한 자율주행 배송도 시범 서비스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공유 서비스와 로봇 배송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자율주행 자체 기술 개발과 더불어 서비스 측면의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현재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 수준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유 차량이 정차하고, 배송 로봇이 배송하기 위한 정밀주소 체계와 공유차량/로봇과 사용자 간의 효율적인 인증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지도에서 내비게이션을 위한 디지털 지도로 발전하면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기존에는 회사나 학교 등을 단순히 표시했다면, 내비게이션에서는 정문, 후문, 주차장 등의 세부 위치를 나눠 표시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는 사용자에게는 정문과 후문의 위치가 중요하고, 건물에 주차하기 위한 운전자에게는 주차장 입구 정보가 중요하게 됩니다. 


앞으로 자율주행 공유 서비스를 위해서는 자율주행차가 대기하기 위한 위치를 더욱 세분화해 체계화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율주행 정밀지도와 연계해 서비스를 위한 정밀주소 체계가 발전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대학교 내 세부 위치 (출처: 국민대학교)


앞서 살펴본 공유 자율주행 서비스 사례에서 보듯이 정밀주소 체계와 더불어 사용자-자율주행차량 인증 체계도 필요해집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느 차량이 내 차량인지, 자율주행차 입장에서는 어느 사용자가 내 사용자인지에 대한 효율적인 알림과 인증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자율주행차와 사용자가 서로의 차량과 사용자를 쉽게 인식하기 위해서 공유 서비스 차량에 사용자의 이름이나 정보를 보여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정보보호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서 암호화된 코드를 띄워주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율주행차의 탑승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NFC를 터치해 인증하는 방법, UWB를 이용해 터치없이 인증하는 방법, 얼굴이나 지문 등 생체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효율적인 서비스의 제공과 범죄 예방을 위해서 많은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한 알림 (출처: 스마트, 우버)


건물 내의 로봇 배송을 위해서는 먼저 실내 이동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건물 내 사람들의 이동을 예측하면서 이동하고, 엘리베이터로 층간을 이동하고, 목적층에서는 주문자가 있는 사무실로 이동하고, 사무실 내에서 주문자의 좌석으로 이동하게 될 텐데요. 건물 내의 사무실과 좌석을 정보화하는 정밀주소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 좌석제가 적용되면, 사용자의 이동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할 텐데요. 개인정보보호와 서비스의 효율화를 모두 고려하면서 적절한 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배송에서도 사용자 인증 체계가 필요할 텐데요.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실내 배송 로봇에서는 자율주행차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로봇 주행 (출처: 네이버랩스)

 

최근 전시회에서 자율주차 기술은 매우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1 독일 모터쇼에서도 자율주차에 대한 전시가 있었고요. 2021 ITS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DSRC 기반의 차량사물통신(V2X, Vehicle-to-Everything)을 이용한 주차공간 탐색 전시가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건물 입구에서 하차하면 주차장의 빈 공간 정보가 자율주행차에게 제공되고, 주차공간까지의 경로가 생성돼 주차공간으로 이동하게 될 텐데요. 주차공간 정보의 체계화와 빈 공간 정보를 탐색하고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선 충전은 자율주행 공유에 더욱 편리함을 줄 수 있는데요. 자율주행차량이 주차하는 동안 스스로 충전하고 이동하면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무선 충전기를 중심으로 주차공간 주소 체계를 제공하고, 빈 공간 정보 탐색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무선충전과 서비스 (출처: 모멘텀 다이나믹스)



이번 글에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정밀주소 체계와 인증 체계의 필요성을 정리해 봤는데요. 앞으로 자율주행 서비스의 발전에 따라서 정밀주소 체계와 인증 체계 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전문가 포럼에서는 자율주행, 실내 배송, 주차장 서비스를 위한 정밀주소 체계에 대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정밀주소 체계와 인증 체계에 대한 고려로 관련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ㅣ정구민ㅣ국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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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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