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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가 만드는 혁신, 온라인 서비스의 판을 바꾸다!

2021. 10. 7. 09:30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비(非) 그래픽 인터페이스입니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서로 분리된 시스템 간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00년 초부터 웹 기반으로 사용됐습니다.

 

Web 2.0을 통한 빠른 소프트웨어 확산의 개념은, 모바일 서비스의 발달과 클라우드, MSA등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Open API를 활용한 매시업(mash-up) 서비스로 실현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공 API를 활용하는 사례부터, 기존 API의 특징을 무료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례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PI 운영체제(OS)를 제어하기 위한 프로그램 방식으로 1970년대부터 사용됐는데요. 2000년에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웹 기반의 세일즈 자동화 툴을 상용화한 시점을 지금의 대세인 웹 기반 API사용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웹 기반 API 이미 너무나 오래되고 익숙한 개념인데요. 웹의 발전에 따라서 새롭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 소프트웨어 내부에서의 Private API가 대부분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API가 개발되고 공유된 것에는 'Web 2.0'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Web 2.0이란 개방, 참여, 공유의 개념을 바탕으로 정보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웹 기술을 말합니다.

 

 

이에 기술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개발자들 간의 정보나 기술의 공유를 통해  많은 소프트웨어를 생산할  있는 기반에 대한 고민이 생겨났는데요. 

 

오픈소스 생태계와 API를 통한 정보 공유 기술에 대한 고민을 통해 Open API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서며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각 OS별 앱스토어가 활성화되면서 성장을 거듭하게 됐죠. 스마트폰에 설치된 SDK 기반의 네이티브 앱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서로 분리되면서 구조적으로 API 활용이 늘어났는데요. 개인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앱스토어 생태계가 생겨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웹 기반의 Open API를 활용한 수많은 앱이 탄생했습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점점 클라우드로 인프라가 옮겨지면서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MSA(MicroService Architecture)를 채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간 영향도를 줄이며 더 빠른 서비스 확장과 개선이 가능해졌죠. 또한 MSA를 통해서 DB와 서버까지 모두 분리가 되면 각각 개선해도 영향을 주지 않고 속도가 빨라지기에, 자연스레 private API의 사용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API가 지금처럼 많이 활용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있습니다.


첫째, 모바일 앱과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를 기반으로 MSA 활성화되면서 하나의 서비스가 해체되고 Private API 사용해 조립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연결고리에서 타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API와 연결할  있는 접점도 늘어났습니다.


둘째, 앱스토어를 통한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이 생겨나고, Web 2.0 확산되면서 공유된 Open API 기반으로 빠르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매시업이란 2가지 이상의 대상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여러 회사에서 제공하는 Open API를 활용해 제공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추가해 기존과 다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만드는 서비스를 매시업 서비스라고 합니다. 즉, 이러한 매시업 서비스들은 'API 경제 가치 사슬'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것이죠.

 

최근에는 국가기관부터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기업까지, Open API를 제공해주는 개발자 페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주로 무료로 접근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Web 2.0의 공유 문화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기업에 어떠한 이득이 되는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IBM에서 2016년에 발표한 <API Monetization-Understanding your Business Model Options> 리포트에서는 API를 통한 수익화의 종류를 여러 가지로 도식화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공공기관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 포털에서 공공 API를 제공하는 경우,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데요. 직접적으로 돈을 버는 방식인 '개발자 지불(developer pays)'방식과 '개발자 보상(Developer Gets paid)’ 방식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API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이익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부동산 앱인 호갱노노는 2015년 초 이케아 가구의 가격 비교 사이트로 오픈했습니다. 각 나라에서 운영되는 이케아 사이트의 가격을 크롤링해 비교해주는 가격 비교 서비스로 시작한 것이죠. 그러다가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호갱노노 2탄'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포털에 보여주는 부동산 시세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었는데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정보를 가져와서 네이버가 Open API로 제공하는 네이버 지도 위에 보여주는 단순한 방식이었습니다.

 

네이버 지도는 Open API를 통해서 업데이트되는 지도 이미지 정보와 주소지별 위치의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 외에도 호갱노노는 20종 이상의 공공데이터를 엮어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요. 국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이 제공하는 보육·학교 정보, 일조량 변화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에 대한 여러 가지 데이터를 모아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호갱노노는 스타트업의 매시업 서비스 창업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일단 창업 당시 개발 인력은 단 한 명이었습니다. 대표와 디자이너 외에 한 명이 서비스의 기본 기틀을 만들었는데요. 이는 공공 데이터의 Open API를 통해서 데이터를 쉽게 모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호갱노노는 서비스 제공의 바탕이 되는 지도에 대해서는 사기업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네이버의 지도 API에서는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지도와 상점에 대한 정보를 이미지 파일을 통해서 제공합니다. 호갱노노의 경우에도 그 바탕이 되는 지도와 위치 정보, 건물의 상호에 대해서는 네이버 지도 API에서 전달받는 정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기업의 API라고 해도 처음부터 큰 비용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지도 API 서비스는 수익구조로 보면 'Tiered' 이자 방식에 따르고 있습니다. API 사용을 등록하고 자신의 사용량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택하면 최대 호출할 수 있는 양이 나오는데요. 이보다 더 많은 건수를 사용해야 할 경우 별도의 영업팀과의 컨택을 통해서 사용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호갱노노의 경우, 2020년 기준으로 MAU(Monthly Active Users)가 400만 명을 넘었기 때문에 지금은 별도의 사용료를 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앱을 처음 만든 초창기에는 서비스의 사용자가 어느 정도 높아질 때까지 공공 API처럼 무료 사용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사기업의 API 서비스를 처음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존도'에 있습니다. 해당 기능이 새로 만들어진 매시업 서비스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될 경우, 의존도가 높아지는데요. 의존도가 높아지면 더 많은 트래픽이 필요해질 경우, 기존의 API를 사용하고 있던 기업에서 쉽사리 다른 대안으로 바꾸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때에는 네이버처럼 많은 트래픽과 이용에 대해서 합리적인 비용을 요구하기에 더 유리하게 되는 거죠.

 

 

이처럼 스타트업이 처음 시작할 때 빠르게 조합해 만드는 매시업의 형태는 실제 의미 있는 서비스인지 알아보는 시작 단계에서 개발구현의 속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정보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줄 수도 있습니다.

 

핀플리는 최근 앱스토어에서 멜론을 누르고 음악 다운로드 랭킹 1위를 기록한 국내 스타트업 Crecasse AI가 만든 무료 음악 재생 앱이자 음악 SNS 서비스입니다. 앱이 탄생한 지 2년 정도가 됐고,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는 1년이 채 넘지 않았습니다. 이 앱은 일반적인 음악 앱들이 자체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르게 스트리밍 자체를 유튜브의 영상 재생 API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는데요. 노출하는 음악에 대한 정보도 대부분 유튜브의 동영상 정보를 API로 받아서 보여주는 형태로, API를 이용한 매시업 서비스 중의 하나입니다.

 

핀플리는 이 같은 조건을 해소하기 위해서 특별한 개발을 해야 했습니다. 플레이어가 나타나야 하므로 음원 재생 시 화면 하단에는 유튜브의 플레이어 영역이 최소 기준에 해당하는 200*200 px로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미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음원 재생 앱으로써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잠금모드'를 추가했습니다.

 

잠금 모드란, 화면을 어둡게 하고 터치를 잠가서 화면이 켜져 있지만 마치 꺼져 있을 때처럼 느끼도록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앱 위에서 작은 창으로 노출하는 PIP모드를 지원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잠금모드'를 지원하고 있죠. 슬기로운 대처를 통해 유튜브 API의 특징을 무료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API
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반드시 유료로 제공하는 API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편의를 위해 특수한 목적으로 제공되는 경우, 제한적인 서비스 안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죠. 앞서 소개한 사례는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좋은 예시가 될 것입니다.

 

[출처]

http://blog.wishket.com/api%EB%9E%80-%EC%89%BD%EA%B2%8C-%EC%84%A4%EB%AA%85-%EA%B7%B8%EB%A6%B0%ED%81%B4%EB%9D%BC%EC%9D%B4%EC%96%B8%ED%8A%B8/
https://www.ncloud.com/product/applicationService/maps
https://www.redhat.com/ko/topics/api/what-are-application-programming-interfaces https://www.cbsnews.com/news/what-is-web-20/
https://www.liferay.com/blog/en-us/digital-strategy/why-businesses-need-an-api-driven-strategy

 

 

글 ㅣ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기술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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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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