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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투자하라! 시대가 원하는 ESG경영

2021. 6. 16. 09:30

 

과거, 기업의 사회적 활동은 브랜딩 또는 마케팅의 영역으로 치부됐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이 사회 봉사와 기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후 국가, 지역사회, 협력업체의 이익까지 고려하는 공유 가치 경영(Creating Shared Value, CSV)이 대두됐으나, 꼭 갖춰야 할 경영 목표가 아니었던 탓에 일부 기업들이 이를 경시했습니다.

 

사회적 책임 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 SRI)의 시작은 기원전 15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종교적으로 지속가능한 재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정의한 것이 시초였습니다. 문제는 SRI의 발단이 종교적 신념이었던 만큼 수익률 측면에서 비판이 컸다는 데 있습니다. SRI의 투자 성과가 긍정적이라는 근거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1987년 10월 19일에 다우 지수가 22.61%나 대폭락한 이후, SRI 펀드는 기존 채권 펀드 수익률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당시 SRI 지수는 S&P500 지수를 앞질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SRI 펀드는 기존 펀드보다 강한 저력을 보였습니다.

 

(출처 :  RBC Global Asset Management Inc )

 

무엇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높다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 지지자인 이오니스 이오누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참여한 논문, '기업 지속가능성이 조직 프로세스 및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큰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연구팀은 180개 기업을 지속가능성이 낮은 기업 90개와 높은 기업 90개로 나눠서 비교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이 낮은 쪽은 사회, 환경 문제를 주로 외부 문제로 간주하는 전통적인 기업 모델이었습니다. 반면, 높은 쪽은 외부 문제에 주의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사회에 지속가능성 이슈를 경영 목표와 연계하는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특징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투명화했고, 공개 데이터의 리스크를 줄이는 시도로 이어져 투자의 변수를 차단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ESG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 더 많이 투자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혁신적인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ESG를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 인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의 의사결정 방식이 달라짐은 물론 직원들 역시 ESG를 통한 장기 목표에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 또한 기업의 경영 목표에 동화되어 연쇄 금융 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성 높은 기업을 안전하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리스크가 줄어드니, 자연스레 ROE도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출처 :  hbs.edu )

 

 

이러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1980년대에 SRI 펀드가 본격 등장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400개의 주요 기업을 포함한 도미니 소셜 인덱스(현재는 MSCI KLD 400 지수)가 출범했습니다. 2006년엔 UN 책임투자원칙이 마련돼 ESG 문제를 투자 관행에 통합하는 매뉴얼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기업들은 지속가능과 관련한 보고서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기존 경영 관념을 깨지 못한 데다가 방법을 알지 못해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도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개선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존 모델과 투자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탓에 굳이 다른 리스크를 들출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죠. 

 

이에 골드만삭스는 두 가지 잘못된 믿음을 바꿔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첫째, 이 분야가 여전히 투자 시장에서 위험한 하위 분야라는 믿음과 둘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수익을 포기해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제는 사실이 아닙니다. ESG와 임팩트 투자가 주류가 됐으니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ESG 및 임팩트 투자에 대해서도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첫 번째로 투자는 적극적인 관리가 힘들어 강력한 프로세스, 깊은 경험, 전문적인 팀이 필요합니다. ESG와 임팩트 투자도 명백한 투자입니다. 따라서 ESG의 진정한 영향력을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철저함과 숙련도만 아니라 전통적인 투자와 같은 프로세스 및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기존 리스크와 수익 분석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는 수익에 대한 의문입니다. 그간 긍정적인 영향을 위해서는 수익을 포기해야 한다고들 했지만, 우리는 수익을 양보할 필요가 없다고 믿습니다. 핵심은 최적의 분야에 적합한 도구를 찾는 것입니다. ESG 투자는 틈새 분야나 박애주의 실험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춘 철저한 투자의 확장입니다. ESG의 영향과 결합하고, 기존 투자 관행의 엄격성, 리스크 및 수익 표준에 따라서 투자로 영향을 미칠 때 진정한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믿습니다.”
ESG를 단순히 신념이나 믿음, 도덕성과 윤리적 관념, 홍보 활동으로만 보지 말라는 이야기인데요. 즉, 리스크를 줄일 투자 방법으로 수익을 고려해 당장 투자하라는 의미입니다. 작년에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은 ESG 경영에 대한 신뢰를 더욱더 두텁게 했습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SCI)이 2020년 5월 31일부터 12월 30일까지 ESG가 기업 성과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계산한 결과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ESG 등급이 낮은 기업은 T1, 높은 기업은 T3입니다. 

 

(출처 :  MSCI )


T1이 -9.22%를 기록할 동안 T3는 2.89%의 수익 증가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T1은 8.17%의 PER 확대를 보였고, T3는 -1.86%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 등 경기부양책을 쏟아내자 거의 모든 펀드가 실적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를 거품으로 여기는 우려도 나타났는데요. MSCI의 연구는 ESG 등급이 높을수록 거품에서 멀어졌으며, 기업의 이익 증가와 배당 수익 향상이 초과 성과를 주도했음을 증명했습니다. 실제로 ESG 등급이 낮으면 높은 PER 상승을 보였습니다. 즉, 불확실성이 클 때 ESG 등급이 높을수록 수익을 냈다는 얘기입니다. 이로써 ESG는 마침내 주류 투자인 동시에 기업이 지지를 얻으려면 반드시 확장해야 할 지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ESG는 왜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걸까요? 단지 지구를 생각하고, 소비자 친화적으로 다가가고, 지배 구조를 개선할 뿐인데 말입니다. 해답은 소비 시장의 변화에 있습니다.

 

한때 사치품은 차별화의 상징이었습니다. 비쌀수록 소득을 과시할 수 있었고, 상류층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평균 소득 수준이 향상하면서 오늘날의 사치품은 상류층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습니다. 컬럼비아대학 공공정책 교수 엘리자베스 커리드-할켓은 “값비싼 물건은 상징적 가치를 잃었고, 심지어 하층 계급의 상표가 됐다. 이런 변화를 오랫동안 느낀 엘리트들은 눈에 덜 띄는 소비로 전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문화적 소비'라고 말합니다. 커리드-할켓 교수는 2017년에 집필한 '작은 것들의 총합'에서 '애스퍼레이셔널 클래스(Aspirational Class)'라는 용어를 언급해 화두가 된 바 있습니다.

 

애스퍼레이셔널 클래스는 비과시적 소비를 지향하는 새로운 엘리트 계급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신념을 반영해 소비한다는 것인데요. 이는 먹는 것, 입는 것, 행동 양식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가령 젖소의 젖 대신 친환경적인 아몬드 우유를 마시는 것, 수억 대의 내연기관 슈퍼카가 아닌 전기차를 타고, 유칼립투스 섬유 이불을 덮는 것입니다. 고급 호텔보다 오지에서 명상하고, 사립유치원 대신 홈스쿨링을 선호하는 식이죠.

 

과거 채식주의는 종교나 윤리적 이유로 행해졌습니다. 그와 달리 애스퍼레이셔널 클래스는 가축 사육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증가, 수질오염, 사막화, 항생제 남용 등 문제로 식물성 기반 식품을 소비합니다. 고기를 안 먹는 게 아닙니다. 되도록 고기 섭취를 줄이고, 대체 식품을 이용한다는 강력한 신념이 소비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이는 수년에 걸친 숨겨진 투자였습니다. 식물성 기반 식품의 비싼 가격은 시장성을 떨어뜨렸지만, 애스퍼레이셔널 클래스는 높은 소득을 무기로 강력한 지속성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소비가 미래에 기여한다는 믿음 때문이었죠. 일종의 SRI인 셈입니다. 이 변화를 주목한 기업가 제프 베조스는 식물성 기반 식품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금융기관들은 식물성 기반 식품을 전통 식품 산업과 별개 섹터로 구분합니다.

 

(출처 :  GFI )



재배 육류를 홍보하는 비영리단체인 굿 푸드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미국 내 식물성 기반 식품에 대한 가장 활발한 투자 유형은 벤처캐피털(113)이고, 엔젤 투자(60)가 그 뒤를 잇습니다. 벤처캐피털은 2019년부터 대거 참여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시기에 엔젤 투자 영역이었던 식물성 기반 식품의 성숙도는 단숨에 향상했습니다. 이는 초기 투자는 개인이 참여한 SRI가 주도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참고로 애스퍼레이셔널 클래스가 주목받은 시기는 식물성 기반 식품의 투자 동향 변화와 거의 일치합니다.

 

하지만 현재 애스퍼레이셔널 클래스라는 용어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소비는 신념을 따르기 때문에 사치품처럼 소비하기 어려운 품목이 거의 없는데요. 더불어 빠른 소비가 가중돼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상류층이 아니어도 문화적 소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결국 문화적 소비로는 엘리트 집단만의 차별화가 어려워진 것이죠.

 

그런데 애스퍼레이셔녈 클래스의 문화적 소비가 전승되고 대중화됨에 따라 그간 간과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과연 아몬드 우유가 친환경적일까요? 전 세계 상업용 아몬드의 80%는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며,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하나 생산하는 데에 12L의 물이 사용됩니다. 이는 젖소에서 우유를 얻는 것보다 20배나 많은 양입니다. 또한 아몬드로 우유를 만들면 부산물이 남는데요. 이 중에 일부만이 가축용 베딩이나 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남은 펄프를 업사이클하는 업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 리뉴얼 밀은 아몬드의 부산물로 글루텐 프리 밀가루를 만듭니다. 아몬드 우유 제조사는 리뉴얼 밀과 협력함으로써 긍정적인 ESG 평가를 기대할 수 있고, 리뉴얼 밀은 다시 문화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환경적 문제를 해결한 제품을 판매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애스퍼레이셔널 클래스 등장으로 형성된 ESG 중심의 소비가 지속가능한 이익 증가로 이어진 이유입니다.

 

ESG를 충분히 이해했더라도 원활하게 도입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아몬드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1910년에 설립된 아몬드 전문업체, 블루 다이아몬드 그로워스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가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아몬드 우유 점유율 40%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100년 넘은 이 기업은 2013년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공급망 팀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유통공급 관리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기술적 효용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미국 내 아몬드 농가 내에서 아몬드 생산이 불투명하다는 비판은 지난 12년 동안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2009년에 ‘캘리포니아 아몬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CASP, California Almond Sustainability Program)’을 출범했습니다. 그 결과 아몬드에 사용하는 물을 33%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물을 절약하는 환경적 성과와 비용 절감을 함께 이룬 것입니다.

 

그러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려는 블루 다이아몬드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공급망에 대한 관심은 없었던 탓입니다. 2013년 이전까지 블루 다이아몬드는 본사 한두 곳의 유통 센터를 통해 전 세계에 아몬드를 공급했습니다. 거리가 멀수록 비용은 증가했고, 생산량만큼이나 지출도 늘어, 물 절약은 밑 빠진 독이었습니다. 저비용으로 고품질 아몬드를 생산하는 것에만 신경을 쓴 게 문제였습니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서플라이 전략기업인 세인트 언지와 손을 잡았습니다. 세인트 언지는 블루 다이아몬드의 비즈니스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습니다. 이 작업으로 지역 유통 기반을 펜실베이니아주 베들레헴, 캔자스주 에드거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옮기는 성과를 도달했고, 6개월에 걸쳐 새로운 네트워크가 마련됐습니다. 이런 네트워크는 블루 다이아몬드가 기존보다 고객층에 11%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했으며, 비용·효율성 목표 달성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공급망 개선의 중요성은 이해 관계자가 진행 상황을 벤치마킹하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SAI 플랫폼과 제휴해 농업인 지속가능성 평가 도구를 CASP와 연결했습니다. 그와 함께 생산자 주도의 공급망의 투명성을 확보해 잠재 고객의 참여를 촉진했습니다. 예컨대, 아몬드 펄프가 주로 가축의 베딩으로 쓰였기 때문에, 아몬드 농가는 낙농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투명화된 데이터에 식품회사나 화장품회사가 접근하게 되면서 아몬드 펄프는 식품, 화장품, 샴푸 등 제품에 사용될 수 있었고, 아몬드 생산자는 더이상 낙농업에 의존하지 않게 됐습니다.

 

CASP 도구 (출처 : Almond Board of California)

 

이는 ESG 경영의 필요성이 내부에서만 발생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은 외부 데이터를 원함에 따라, 그들과 동일하게 외부 데이터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외부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는 ESG를 실행할 적절한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로써 이해 관계자의 ESG 경영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하면 도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역시 알 수 있습니다.

 

과거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 방법을 몰라 지속가능 보고서를 내놓기만 할 뿐 ESG 경영을 알맞게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산업에 맞는 적합한 도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기업의 ESG 평가나 개선 접근이 수월해졌습니다.

 

[출처]
  1. RBC Global Asset Management Inc (http://funds.rbcgam.com/_assets-custom/pdf/RBC-GAM-does-SRI-hurt-investment-returns.pdf)
  2. The Impact of Corporate Sustainability on Organizational Processes and Performance (https://www.hbs.edu/ris/Publication%20Files/SSRN-id1964011_6791edac-7daa-4603-a220-4a0c6c7a3f7a.pdf)
  3. Goldman Sachs Insurance Asset Management (https://www.gsam.com/content/gsam/us/en/institutions/market-insights/gsam-insights/gsam-perspectives/2015/esg.html)
  4. Water-indexed benefits and impacts of California almonds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470160X17308592#b0170)
  5. Almond Board of California(https://www.almonds.com/sites/default/files/2020-05/Water_footprint_plus_almonds.pdf)
  6. Vicsuper(https://www.vicsuper.com.au/-/media/vicsuper/files/annual-reports/2017/annual-report-2017-performance-report.ashx?la=en&hash=E6FD777B8D091DC5C357902B7970E67D)

 

글 ㅣ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기술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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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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