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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건강도 AI가 책임진다! 실버세대를 위한 ‘제론테크놀로지’

2021. 3. 16. 09:30


‘제론테크놀로지(Gerontechnology)’는 노년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입니다. 실버세대를 위한 기술, 고령화를 대비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디지털 헬스, 교통 및 이동에 관련된 기술, 일상생활 관련 기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인구의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초고령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제론테크놀로지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실버산업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데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버 세대가 늘어나는 상황에 비해 사회적 돌봄 서비스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위한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에 열린 CES 2021에서도 실버산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들이 선보였습니다. 디지털 헬스, 스마트홈, 자율주행, 로봇 기술, 스마트 시티 등 여러 분야의 관련 기술들이 실버산업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에서는 CES 2021의 제론테크놀로지 관련 동향과 시사점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헬스 케어 관련 기술 


CES 2021에서는 실버 세대를 위한 디지털 헬스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는데요. 건강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여러 서비스가 소개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아이메디신은 뇌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전시했는데요. 사람의 뇌파를 읽어서 치매, 파킨슨병 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엠투에스는 AI 분석을 통해서 눈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기기로 ‘헬스와 웰니스’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기기는 녹내장 등 치명적인 안과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독일 보쉬는 헤모글로빈을 분석하는 휴대용 기기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메디신과 엠투에스의 디지털 헬스 케어 기기, 출처: 각 사>



실내 모니터링 관련 기술 


코로나19로 비대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해지면서 관련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분들이나 환자분들을 위한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CES 2021에서는 와이파이 기반 모니터링 기술, 레이더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돌봄 서비스를 위해 카메라를 설치할 경우,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레이더나 와이파이 등 전파 기반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관련 기술은 현재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리진 와이어리스는 와이파이로 사용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로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앱’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는데요. 움직임이나 수면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활동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레이더를 이용한 서비스는 현재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CES 2021에서는 이스라엘 바야, 우리나라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비트센싱 등이 관련 기술을 전시했습니다. 그중 우리나라의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레이더 기반 실내 사용자 모니터링 제품을 헬스 관련 분야에 공급하고 있는데요. 작년 말에는 고신대병원과의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오리진 와이어리스의 사용자 모니터링 소개, 출처: 각 사>

 



반려동물 관련 기술과 실버 케어 로봇 


반려동물 관련 기술과 실버 세대를 위한 반려동물 로봇도 CES 2021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펫펄스는 반려견의 목소리를 이용해서 감정을 분석하는 기기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매크로액트는 반려 고양이 로봇을 전시했는데요. 사람의 감정을 추정하고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케어클레버는 고령의 노인과 대화가 가능한 로봇을 소개했는데요. 이 로봇은 원격으로 사용자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펫펄스와 케어클레버, 출처: 각 사>



실버 세대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AI 인터페이스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되면서 실버 세대의 디지털 기기 사용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실버 세대를 위해서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실버 세대를 위해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네온은 CES 2020에서 입 모양과 얼굴 움직임을 합성하는 AI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올해에는 디지털 기기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음성 합성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실버 세대를 위해서 가상 캐릭터가 사용법을 소개해주도록 한 것인데요. 네온 측은 가상 캐릭터를 이용한 서비스가 실버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올캠은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올캠 리드로 접근성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물체나 사람을 인식해서 음성으로 읽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캠과 네온, 출처: 각 사>


 

고령화 사회를 위한 제론테크놀로지의 발전 


이외에도 CES 2021에서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디지털 진단 및 치료 기술, 사용자 편의를 위한 로봇 기술, 비접촉 관련 기술 등 실버 세대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실버 세대의 수요에 기반한 기술 발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월 실버산업 포럼에서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부의 김정근 교수는 ”서비스 측면에서 기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각 나라의 문화를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제론테크놀로지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글ㅣ정구민ㅣ국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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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tennagom.com BlogIcon 안테나곰 2021.03.16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론테크놀로지라는 말은 이 글을 통해 처음 알았지만 점점 늘어가는 키오스크 매장만 봐도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05.01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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