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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DX)의 총 집합체, 스마트시티 시대가 시작됐다!

2020. 7. 23. 09:30

세계 최대 IT 행사인 CES의 2020년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발표 중 하나는 토요타(Toyota)가 우븐 시티(Woven City)라는 스마트시티를 직접 구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회사가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는 것에 놀랐지만, 토요타 행보를 유심히 보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놀랄 만한 뉴스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토요타는 자동차 제조 기업을 넘어 서비스 업체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자율주행 차량이나 수소 차량뿐만 아니라, 스마트 홈 솔루션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대상을 넓혀 왔기 때문입니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에서 CES 발표나 전시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시티는 건설사와 같은 전통적인 관련 산업계뿐만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꿈꾸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을까요?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지역별 대표 사례를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l 해외 스마트시티 추진 사례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 다양한 국가와 도시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를 추진 중입니다. 안전, 생활에 관련된 분야부터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도시 문제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시행 중입니다.


초기의 스마트시티는 IoT 기술 등을 활용해 거리에 센서를 설치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서비스나 악취, 먼지 제거 등의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단순 데이터 활용을 넘어, 교통량, 에너지 사용량 등의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 및 예측해 도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현 중입니다.


l 항저우 스마트시티 AI 시티 플랫폼(City Brain) (출처: CCTV News)


대표적으로 항저우는 중국에서도 대표적으로 교통 체증이 심각한 도시였으나, 스마트시티化로 혼잡도를 9.2%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 3위에서 48위로 평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신기술이 구현되는 실증 도시를 꿈꾸다


다음은, 가장 최근 발표된 스마트시티 추진 계획인 토요타 ‘우븐시티’ 입니다. 토요타는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토요타 공장 부지 약 70만㎡(약 21만 평)에 파나소닉, NTT 등 기업 파트너와 협력하여 R&D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 가족들이 실제 거주하며 신규 상품 기획, 연구, 개발, 실증을 수행하는 스마트시티, 우븐 시티를 2021년부터 직접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 MaaS(Mobility as a Service),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의 서비스가 어우러지는 실증 도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우븐 시티는 3가지 타입의 거리가 조성됩니다. e-팔레트(Palette) 등 무공해 자율주행차 등이 주행할 수 있는 차량 도로, 보행자와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존하는 산책로, 보행자 전용의 공원 산책로 등이 우븐 시티를 구성할 거리 타입입니다.


또한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일본의 목재 가구 제조 방식과 로봇 생산 방식을 결합한 목재 건물을 세워 완전히(fully) 지속가능한 도시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수소 연료전지로 생성된 전력에 더해 태양광 발전을 위해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지하에는 연료전지 시설 등 인프라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주거 공간에는 가정용 로봇과 같이 일상생활을 돕는 최신형 휴먼 서포트 기술이 구비됩니다. 센서 기반의 AI가 접목된 주거 공간은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자체적으로 거주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기본적인 필요 사항을 처리해 주며,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l 토요타 우븐 시티 조감도(좌) 및 내부거리 구성 컨셉(우) (출처: Guidehouse)


토요타 자동차의 대표이사 토요다아키오(Toyoda Akio)사장은 "작은 규모라 할지라도 완전한 도시 하나를 기초부터 건설하는 것은 ‘도시 인프라를 위한 디지털 운용체계’와 같은 미래 기술의 개발에 있어 매우 특별한 기회"라며 "데이터와 센서를 통해 사람, 건물, 자동차가 모두 서로 연결되고 통신하면서 우리는 가상과 현실 양쪽 모두에서 커넥티드 AI 기술을 테스트하고 그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스마트시티 사례들이 도시의 일부 지역이나 기능을 대상으로 테스트 베드 형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토요타의 우븐 시티 프로젝트는 실제 사람이 사는 공간을 처음부터 만들어서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구체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실증하고 표준을 만들어가려 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핵심은 데이터 기반 혁신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들의 중요한 핵심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스마트시티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되면서 데이터는 핵심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많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 시켜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즉, 도시마다 직면하고 있는 도시 문제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실제 구축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들도 다 다른 것입니다. 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핵심은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공급자 관점의 도시 문제 해결에서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요자 관점으로 풀어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도시의 핵심 경쟁력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집 및 공유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도시의 여러 참여자가 상호 간 연계하고 융합으로써, 데이터를 중심으로 시민의 삶을 보다 혁신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체계와 역량을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있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도시가 민간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기존 도시 서비스 구축•운영 사업들이 예산 중심으로 되어왔던데 반해, 새로은 제도는 민관 합동 방식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구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미래 기술들을 접목할 수 있도록 정책이나 제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항저우의 알리바바, 토론토의 구글 자매사 사이드워크 랩스, 토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시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같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빙랩으로 대표되는데 시민이 직접 참여해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보다 시민 생활 밀착형의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이 커지면서 데이터에 대한 시민들의 직접적인 통제권을 강화할 방안을 같이 강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전문가는 사이드워크 랩스가 프로젝트를 철수한 이유 중 하나로 데이터 문제를 꼽습니다. 2017년 제안서 제출 시부터 2019년 마스터 플랜 승인 신청까지 캐나다 시민 단체들은 사이드워크 랩스가 너무 많은 개인 정보를 취득하고 활용한다며 반대를 해왔습니다.


l 사이드워크 토론토 프로젝트 조감도(좌) 및 디지털•물리 계층 구성안(우) (출처: Sidewalk Labs)


사이드워크 랩스가 구글과 데이터 공유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공적인 데이터 통제권에 대한 여러 계획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한 논쟁은 지속해 왔습니다. 이러한 사이드워크 랩스의 사례는 앞으로 많은 기업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의 적절한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스마트시티를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을까요? 다음 편부터는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추진 사례와 기술 동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l LG CNS 스마트SOC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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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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