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국민 중에 약 528만 명이 주식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에 1명이,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 보면 5명 중 1명이 주식투자를 하는 셈이죠.
사실 소수의 금융전문가와 기관들의 전유물이었던 주식투자는 1980년대 주식투자 붐이 불면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투자자가 증권사 객장에 방문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Slip지에 주문서를 작성하고 창구직원에게 건네면 창구직원은 증권단말에 주문을 내는 방식이었죠.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래방식이 IT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획기적으로 변화되게 됩니다.
1990년대에 도입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Home Trading System)은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사 객장을 방문하지 않고 개인PC를 통해서도 직접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요. 최근에는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 : Mobile Trading System)을 통해 장소의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거래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한, 현대의 주식시장은 이러한 투자방법에서의 기술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투자형태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존의 직접투자방식에서 간접투자로, 간접투자방식에서 자산관리(WM : Wealth Management)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데요. 개인이 직접 주문을 내기 보다는 펀드, ELS같은 간접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투자자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증권회사에서 고객이 예탁한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금융서비스)와 같은 상품에 가입하여 전문가가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금융기관 간의 업종의 벽을 허무는 ‘자본시장 통합법*’을 제정함에 따라 증권사는 중개 수수료형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타금융분야의 상품개발과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사로 진화하게 되었으며, 인수주선 및 자기매매 역량 강화를 통한 IB형(IB: Investment Bank**)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본시장 통합법 **Investment Bank |
그러면 이러한 증권거래 방식의 새로운 요구와 투자형태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해답을 LG CNS는 증권차세대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증권차세대시스템은 크게 거래정보의 전달과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딜리버리(Delivery) 영역과 직접적인 상품거래와 출납처리, 거래정보의 저장과 실적관리 등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서비스(Business Service) 영역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문관점에서 시스템을 들여다 보면, 홈트레이딩,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시작된 주문은 채널통합 시스템을 통해 증권사의 원장에 주문접수 되고 대외계 시스템을 거쳐 증권거래소에서 상대거래와 체결 처리됩니다. 체결된 주문은 다시 원장에서 각종 후선 업무 처리가 진행됩니다. 또한 주문 체결된 거래내역은 정보계 영역에서 자동 집계되어 마케팅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참고 : 증권차세대시스템의 특징] ① 종합계좌체계 ② Product Factory 개념 도입 ③ 전사적 고객정보통합 ④ 24*365 온라인 거래 ⑤ 채널통합 기술 |
증권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구축기간은 평균 20개월이 소요됩니다. 이 기간 동안 증권사 직원을 포함한 300여 명의 프로젝트 팀원은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의 요구사항, 최신의 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거대한 NEW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은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어서, 실제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증권차세대시스템의 80% 이상이 계획된 일정에 오픈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길게는 10개월까지 오픈 일정이 연기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업계 관행에 새로운 이정표를 새운 기업이 바로 LG CNS입니다. LG CNS은 올해 2개의 증권차세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하였습니다. 교보증권과 이트레이드 증권의 증권차세대시스템 구축에서 업계 최초로 각각 On-Time(예정일정에 맞추어) 오픈과 최단기간 오픈이라는 기록을 수립하였다는 것이죠.
먼저 교보증권 차세대시스템은 안정적이고 빠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기존의 노후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LG CNS는 증권코어서비스, 정보계, 홈트레이딩시스템 ‘Provest K’ 모두를 포함하는 개발업무를 2010년 9월부터 착수하여 1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약속했던 2012년 1월 25일, 교보증권의 모든 업무를 재편한 차세대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개통하였습니다.
<안정적이고 빠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 교보증권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그리고 이트레이드증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온라인 증권사이던 이트레드증권이 그간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에 위탁했던 고객원장을 이관하여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습니다. 증권업무 전 영역과 센터 구축을 포함한 범위로 코스콤과 컨소시엄을 맺어 2011년 8월부터 11개월간의 짧은 개발기간을 거쳐 2012년 7월 9일에 성공적으로 오픈한 시스템입니다.
LG CNS의 차세대 노하우와 성공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풍부한 증권차세대 경험인력
LG CNS는 우리투자증권부터, 이트레이드증권까지 차세대 프로젝트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이들 프로젝트에 이해력 높은 인원이 시스템 설계를 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였습니다.
② 검증된 아키텍처 모델 적용
증권/은행/카드/보험 전 금융기관에 적용된 아키텍처 모델을 적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에 기반이 되는 시스템 환경 구축 시간을 30% 이상 단축하였고, 속도 면에서는 최고 10배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답니다.
③ 최신기법인 애자일(Agile)* 방법론 적용
교보증권 차세대에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초기에 정의하고 구축이 완료된 후 일괄 테스트를 하던 전통적 개발방법론에서 벗어나, 개발과 테스트를 병행하는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하여 시스템 통합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애자일 기법 짧은 주기의 계획을 세워 빠른 개발과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조기에 검증하고 요구사항 변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형태의 방법론이다. 또한 문서나 산출물 보다는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팀웍을 통한 협업이 요구되는 것이 특징임 |
④ 프로젝트 초기부터 강력한 변화관리 프로그램 도입
이트레이드증권은 업무정의를 위한 업무혁신팀을 프로젝트 초기부터 투입함으로써 유저 관점의 시스템 변화요소를 조기에 식별하고 관리하여 변화에 따른 오픈 당시의 혼란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후반에는 돌발상황에 대비코자 실거래 기반의 실전테스트를 실시하여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신시스템에 익숙하도록 하였습니다.
LG CNS는 향후 이트레이드증권 사례와 교보증권 사례는 차세대 프로젝트의 Best Practice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LG CNS가 이전에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는 우리투자증권 구축 사례와 신한금융투자 구축 사례와 함께 앞으로 진행될 국내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과 해외 진출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예정입니다.
[자사와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행한 증권사]
글ㅣLG CNS 금융2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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