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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마트 그린 시티 - ②스마트커뮤니티 -

2013. 8. 22. 12:10

 

지난 글에서는 일본의 스마트 그린 시티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UTMS(신교통관리시스템, Universal Traffic Management System)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http://blog.lgcns.com/222). 오늘은 스마트그리드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커뮤니티에 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에너지 부족에 따른 물가 상승, CO₂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비롯하여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에 이르기까지… 지금 세계는 여러 가지 문제에 맞닥뜨려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식량 부족, 물 부족, 차량 정체, 범죄, 방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더 늘어나고 있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스마트커뮤니티는 탄생하게 됩니다.

스마트커뮤니티란 「전기의 효율적인 이용을 비롯하여 열이나 미사용 에너지 포함, 다양한 에너지를 지역 단위로 통합 관리하고 교통 시스템 및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춘 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사회로 정의됩니다[각주:1]. 스마트커뮤니티는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되어 있어 NEDO(신에너지 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 www.nedo.go.jp)에서는 스마트그리드를 넘어선 개념으로도 정의하고 있는데요[각주:2]. 핵심은 에너지를 지역 차원 단위로 최적화하여 이용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커뮤니티는 스마트그리드와 무엇이 다를까요?
2012년 5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스마트커뮤니티 서밋 2012의 코디네이터인 메이세이대학(明星大学) 이바켄지(伊庭健二) 교수는 스마트그리드에서 스마트커뮤니티로의 진화에 대해 아래의 표로 설명했습니다.

 

<스마트그리드에서 스마트커뮤니티로[각주:3]>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커뮤니티/시티 

 대상·지역

 전력계통망(송배전망, 분산 전원)

 사회 인프라 전체(교통, 주택, 수도, 폐기물)

 평가 지표

 기기 성능, 효율

 KPI, 비즈니스 모델

 증명 방법

 특별지구, 실증시험

 실제 사회에서의 지속

 필요 참가자

 전력회사

 수용가, 지역 주민

 업체 평가

 개별 요소 기술

 종합 기술

 주요 기술 분야

 중전·전력 기술

 정보 통신 기술

 주요 업무

 시스템 구축

 시스템 운용

 국제 관계

 국제경쟁(기업 간)

 국제협력(국가·행정 간)

큰 차이점으로는 대상 및 지역이 사회 인프라 전체로 확대되었고 참가자가 전력회사에서 전력을 사용하는 수용가와 지역 주민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정보 통신 기술이 주요 기술로 도입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점입니다.

요코하마시 스마트커뮤니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바(Toshiba)는 스마트커뮤니티를 구현하기 위한 11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기, 공장, 빌딩, 의료 등이 솔루션을 적용하여 개인 생활의 쾌적성과 지속 가능한 사회의 양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커뮤니티의 솔루션>
(원본 출처 : Concept of smart communities proposed by Toshiba)

스마트커뮤니티의 운영을 위하여 도시바는 스마트커뮤니티센터를 2013년 4월에 카와사키시에 준공하기도 했죠.


<도시바 스마트커뮤니티센터(카와사키시)>
(출처 : www.toshiba.co.jp)

NEDO는 스마트커뮤니티의 에너지 수요/공급을 최적화하는 컨트롤 센터의 주요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 컨트롤 센터의 주요 역할
•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의 극대화
• 커뮤니티 내에서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에 따른 전력 수급의 변동을 완화하기 위하여 지역의 가정과 사무용 건물의 에너지를 공유함
• EV(Electric Vehicle)와 EB(Electric Bus)의 위치와 충전량 관리를 통하여 에너지 인프라로 활성화함

이처럼 지역을 하나로 묶어 에너지의 공유, 개인 생활이 편의를 위한 기능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제공함으로써 앞서 이야기한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2011년 6월 시점으로 이미 4개 도시에서 스마트커뮤니티 실증 사업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각 시별로 CO₂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위해 에너지 사업자와 다수의 대기업이 참여하였는데요. 현재 실증 사업은 더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커뮤니티 실증 지역의 정량적 목표[각주:4]>

전력계통
의존도

지역

전체목표

가정부문

사업시설
부문

수송부문

참가기업

높음

요코하마시 

2005년 대비
약 65,000톤- CO₂감축

1가구 당 CO₂최대 30% 감축

1건물 당  CO₂최대 30% 감축

CO₂15% 감축(EV 및 충전소 관리)

도쿄전력, 도쿄가스, 도시바, 파나소닉,
닛산, 엑센추어,
메이덴샤

케이한나
학연도시

2014년 1.6톤-CO₂/인˙년(2007년도 대비 51% 감축)

2007년 대비 CO₂63% 감축

2007년 대비 CO₂54% 감축

2007년 대비 CO₂38% 감축

칸사이전력,
오사카가스,
미츠비시상사,
미츠비시중공업,
OMRON

낮음

키타큐슈시

시나 일반구역과 비교하여 CO₂50% 감축

1가구 당 CO₂35% 감축

전체 CO₂40% 감축

-

신일본제철,
NTT 서일본,
후지전기, IBM,
야스카와

토요타시

2005년 대비 약 7,994톤- CO₂감축

2005년 대비
약 182톤- CO₂감축

2005년 대비
약 305톤- CO₂감축

2005년 대비
약 7,781톤- CO₂감축

도요타, 도요타홈,
샤프, 도시바,
토호가스, 츄부전력,
덴소, KDDI, 서클K

지금까지 일본의 스마트커뮤니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도 U시티에서부터 스마트그린시티까지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본의 스마트커뮤니티 사례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김강민 

  1.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에너지 기본 계획, 2012.7.26 [본문으로]
  2. Smart Grid and Beyond, Tatsuya SHINKAWA(NEDO Chief Representative) [본문으로]
  3. 그리드에서 시티•커뮤니티로, 국제 경쟁에서 국제 협력으로, 스마트그리트 서밋 2012. 이바켄지, 2012.5.30 [본문으로]
  4. 「차세대 에너지•사회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실증 결과-」 중간 보고서, 차세대에너지•사회시스템 협의회, 2011.6 [본문으로]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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