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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배송'의 등장? 코로나19 시대 모빌리티의 변화!

2020. 5. 1. 09:30

2020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는 비대면 산업, 즉 언택트 관련 산업을 크게 성장시켰는데요.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동이 감소하고, 차량 공유가 줄고, 대중교통 이용이 줄어들었고요. 여러 나라에서 자동차 공장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향과 함께 자율주행의 필요성, 관리 서비스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는데요.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기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내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차량 관리 서비스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모빌리티의 변화를 정리하고, 자율주행의 진화 필요성과 함께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모빌리티의 변화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지역 폐쇄 정책이 시행되었는데요. ‘사람의 이동’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모빌리티 관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람의 이동이 줄면서 사물의 이동은 늘었는데요. 배송이나 배달 시장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서 큰 성장을 거두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2003년 사스 사태에 크게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개인 이동의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줄었고요. 여러 사람이 차량을 공유하게 되는 차량 공유 서비스의 이용도 줄었습니다. 여기에 우버와 같은 승차 공유나 택시의 이용도 줄었습니다.



우버와 리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여러 서비스 중 대면이 많을 수밖에 없는 카풀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우버의 경우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4개국에서, 리프트의 경우에는 북미 지역에서 카풀 서비스를 중단했고요. 차량 공유 회사인 집카의 경우 총 인력의 약 20%를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미국, 유럽,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38%, -52.9%, -40.8% 등 크게 줄었고요.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일부 공장만이 운영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에도 어느 정도 경제가 돌아갔던 우리나라는 상황이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측면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배달과 배송 서비스가 크게 늘었고요. 택시를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은 크게 줄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3월 첫 주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발병 전과 비교해 34.5% 감소했습니다.


렌터카 시장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자차 출근이 늘면서 렌터카 시장이 관광지 주변의 일회성 렌터카 시장이 감소하고, 여러 달 동안 차를 빌리는 단기 렌터카 시장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l 국가별 전년 대비 자동차 판매량


자동차 산업 측면에서 3월 우리나라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가 증가했습니다. 세금 인하와 자차 출근이 늘어난 점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나라 업체들보다는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사태는 공유 경제에 대한 고민과 함께 앞으로의 진화 방향에 대한 시사점도 제시해 주고 있는데요. 비대면 효과를 주는 자율주행의 진화 측면과 차량 관리 서비스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관리 서비스의 필요성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5G 자율주행 융합 서비스 기획 보고서’에서도 향후 서비스 진화를 위해서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문형 정돈, 원격진단, 고장 진단 및 예측을 통해서 공유 차량의 고장을 진단하고, 내부를 청소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정비, 주유, 세차와 같은 현재의 차량 서비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모빌리티 서비스 업계에서는 승차 공유는 깨끗하고, 차량 공유는 덜 깨끗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우버와 같은 승차 공유는 운전자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장이 적고 깨끗할 수 있는데요. 차량 공유의 경우에는 여러 운전자를 거치면서 청소를 하지 않으면 차량 내부가 지저분할 수 있고, 고장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관리 서비스는 필터를 강화하거나 항균, 항바이러스 성분을 추가해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차량을 사용한 이후에 실내를 깨끗이 하거나 방역해 주고, 차량의 고장을 점검해 주어서 차량 공유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l 자율주행 서비스의 진화와 관리 서비스, 5G 자율주행 융합 서비스 기획 보고서


우버는 지난 2015년 주문형 교통 서비스의 개념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자율주행과 승차 공유 또는 차량 공유 모델을 합쳐서, 도시 내에서 자율주행차를 공유하는 개념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부르면 호출 장소로 도착하고, 목적지에 내리면 자율주행 차량은 다른 승객을 위해서 이동하는 개념입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의 공유를 통한 주문형 교통 서비스로의 진화를 위해서는 차량의 고장을 스스로 진단하는 진단 서비스와 더불어 차량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정돈 서비스 등 자율주행 차량 관리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19와 관리 서비스 및 자율주행 관련 주요 사례


코로나19 이후 방역 서비스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택시, 지하철, 버스 등의 방역 서비스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리 서비스 측면의 다른 사례도 주목해 볼만 한데요. 개인 이동 서비스를 위한 차량 내부의 관리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업체인 마카롱 택시(KST 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전기 택시 서비스인 스위치를 출시한 바 있는데요. 벤텍스의 항균, 탈취, 항바이러스 스티커 제품을 차량에 부착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CES 2020에도 참가하여 관심을 받았던 벤텍스는 관련 제품에 대해서 항바이러스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항균, 탈취, 항바이러스 물질을 코팅한 스티커를 차량 내에 부착해  항균, 탈취, 항바이러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사들도 방역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현대 기아 자동차와 벤츠는 서비스 센터 방문 시에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l 마카롱 택시의 친환경 택시 브랜드 스위치 (출처: KST 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대면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고요.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코로나19 검체 배송 실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징둥, 네오릭스, 유니티 드라이브 이노베이션, UVD 로봇 등의 업체들에서는 자율주행 배송과 소독 등에 자율주행차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코로나19 검체의 이송을 위해서 자율주행 셔틀을 이용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의료진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인데요. 운전자가 없는 무인 셔틀을 이용해서 코로나19 검체를 이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리 서비스가 강화되는 모빌리티 서비스


코로나19는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변화, 배송 서비스의 변화, 개인 이동 서비스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사라지더라도 관련 변화가 어느 정도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관리 서비스는 자율주행 진화와 맞물려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내 청결과 차 고장 진단은 앞으로 서비스의 진화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돌리면서 방역 정책을 시행했던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관련 산업은 물론 어렵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황이 나은 편이기는 합니다. 코로나19 이후에 펼쳐질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l 정구민 교수 l 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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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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