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olutions/Cloud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조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2020. 4. 21. 09:30

디지털 적자생존(Digital Darwinism)의 시대.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클라우드 도입은 필수가 되어버렸고,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의 조직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직은 왜 변해야 하는가?


클라우드는 기술인데, 기업의 조직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왜 클라우드를 도입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시장은 분석되고 예측될 수 있었습니다. 견고한 전략과 일사불란한 실행이 중요했으며, ‘잘 만들면 팔린다.’라는 전략이 통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시장과 경쟁 구도가 쉴 새 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시도와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며, ‘팔릴 것을 만든다.’라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기능별 전문성과 효율성이 강조된 ‘기능별 Silo 조직’은 고객 미션별 End-to-End 성과 책임을 지는 ‘Cross-Functional Cell 조직’으로 변해야 하고, 순차적으로 Quality Gate를 거치는 ‘Waterfall 프로세스’는 즉각적인 시장, 고객 대응을 위해 짧은 주기로 반복되는 ‘Agile 프로세스’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실험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실험적인 제품, 서비스 개발을 위한 투자 비용, 실패할 경우에 발생하는 매몰 비용,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의 최소화 방안 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며, 기존의 IT 환경은 이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존재합니다.


l 일하는 방식의 변화 (출처: 맥킨지), 재구성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클라우드입니다. 신규 제품,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프라 자원은 간단한 요청만으로 수분 이내에 만들어질 수 있으며,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되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실패에 따른 매몰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PaaS, SaaS 및 Cloud Native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비스 개발 기간도 단축 가능합니다.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일 하는 방식과, 이를 가장 잘 지원해 줄 수 있는 클라우드라는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 모델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빠르고 점진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Agile 모델로의 조직 구조 변화가 필요합니다. 피라미드형 조직 모델로부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구조, 프로세스, 인사제도 및 문화가 함께 바뀌어야 Agile 모델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l 전통적인 조직 구조와 Agile 조직 구조


●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보다 제네럴리스트(Generalist)를 더 많이 요구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기업은 현재 존재하는 몇몇 IT 스페셜리스트가 이제는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미 준비된 플랫폼 또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형태로 가져다 사용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일이 적어집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일부 특정 기술도 그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며, 조직은 많은 영역의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l 전통 IT와 Full-Stack Engineering 비교 (출처: AWS)


한 명의 개발자가 단순 코드 개발뿐 아니라, 코드를 검증하기 위한 자동화된 테스트를 구축하고, 배포 자동화 및 운영 자동화를 책임지는 풀 스택(Full-Stack) 역량을 요구하는 것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스타일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 Agile 방식의 Product Ownership Model로 조직 구조 변화 필요

Product 중심으로 제품, 서비스의 기획부터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출시, 배포를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해야 하며, 독립적인 Full-Stack 역량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 – 실행 – 시장 대응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실행조직 및 협업 모델이 필요합니다.


l Product Ownership Mode (출처: LG CNS)


IT와 Biz 조직 모두를 대상으로 Product 기준의 조직 설계를 통해, Biz 요구 사항 정의 ▶ 개발  운영  피드백의 IT 개발 라이프사이클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Scale과 System을 갖춘 대기업의 장점을 유지하기 위해, 스타트업 조직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 전문성 육성 체계와 전사적 경영 체계의 뼈대(예: 재무, 리스크 관리 등)는 튼튼하게 유지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


클라우드 도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에 따라 Cloud Centre of Excellence(CCoE) 기반의 조직 형태 구성이 가능하며, 기능 공유 여부에 따라 Shared Service Center 형태로 조합도 가능합니다.


● 클라우드 운영 조직 모델 4가지



① Centralized

전략 수립 및 운영이 BU 공통으로 이루어지는 Centralized 구조로서, Digital Agenda에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 Initiative는 모두 Centralized Group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 Pros: 일관성, Coordinate 및 Traceability 확보 가능

  • Cons: 완고한 구조로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움


② Decentralised

Bottom up, Ad hoc 식으로 BU 각각 전략 수립과 운영이 이루어지며, Digital Agenda는 Local 기반으로 관리됩니다. 

  • Pros: 조직 내 적합한 Digital Agenda 선정 및 빠른 의사결정 가능

  • Cons: 조직 간 일관성 결여, 확장성 낮음


③ Shared Service

각 BU 별 전략은 고유의 영역으로 수립하되 운영과 같은 기능은 BU 간 공유하며, IT 운영 자회사와 같은 전문 운영조직이 해당 Function을 수행합니다.

  • Pros: 확장성(Scale-out) 높음

  • Cons: BU들과의 Communication 주의


④ Centre of Excellence(CCoE)

중앙의 Cross-functional 팀이 전략을 수립하고, BU 간 실행을 조율하며, CCoE에서 Policy 및 Best Practice를 전파하고 교육 및 Support를 수행합니다.

  • Pros: Center에 의한 관리 및 리소스 확보 가능

  • Cons: 강한 Executive Support(지주사 등) 필요


● 조직 전환은 단계적으로 실행

기업의 모든 Biz 및 IT 조직을 한 번에 애자일 조직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Product를 먼저 시도해보고,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점차 확대해, 전사적인 Agile 조직으로 변모하도록 변화 관리가 필요합니다.


l 성숙도에 따른 단계적 전환


Cloud Transformation 방향과 조직, 인력, 프로세스 간 상호 연관성을 고려하면서, 다음 4단계에 걸쳐 Agile 조직, 직무를 설계해 조직 변화에 대한 이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 Step 1: Agile 조직 및 직무 설계 방향 확인

  • Step 2: 현 조직의 구조, 인적 역량 및 문화 수준 진단

  • Step 3: 조직 구조, 규모, R&R, 인적 역량 재설계

  • Step 4: 이행과제 정의 및 단계별 이행 계획 수립


 Agile 조직 전환에 성공하기 위한 추가 고려 사항


Agile 조직 전환에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바꿔야 하는 한 가지는 팀과 구성원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Agile 조직의 목표는 고객 가치 기반 미션(목표)과 핵심 결과 지표(OKR: Objectives and Key Results)로 구성되어야 하며, ‘목표’와 ‘결과’는 반드시 측정 가능해야 합니다.


l KPI vs OKR 비교 및 예시 (출처: 맥킨지), 재구성


전통 조직의 평가 방식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 핵심 성과 지표)는 얼핏 보기에 OKR과 비슷해 보이지만, 목표 지향적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OKR은 KPI보다 더욱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결과를 의미하며, 기업이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해 분기별로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클라우드를 도입한 또는 고려 중인 기업이, 조직 측면에서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기술한 내용 외에도 IT 투자 기획 및 집행 방식의 변화, 인력과 부서 편성 방식의 변화, 재무 정책 및 전략의 변화는 비즈니스, IT 조직뿐 아니라 Staff 조직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것이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이 단순히 기술적 관점이 아닌, 포괄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거버넌스 관점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 l LG CNS Entrue Consulting 클라우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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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smen.tistory.com BlogIcon 헤이쭌 2020.04.21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요일이네요~
    활기찬하루되세요~

  2. 독자 2020.04.21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eit의 독일사무소 전준표소장님보고서에서 저번에 여기블로그에서 소개하신 인공지능활용사례처럼 AI기술의 적용방법을 연구하고 AI가 회사업무와 사회에미치는 영향을분석하는 인공지능전망대프로그램을 독일연방노동사회부(노동부)에서 신설하였다고합니다(우리나라는 엘지그룹같은 민간기업이 정부역할을 대신해서 노력분투중인셈).그리고 향후10년에서20년사이 인공지능숙련기술자의 수요및 공급예측에관한 현황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했다네요(이부분은 우리고용노동부에서하는지는 잘모릅니다).그리고 독일연방교욱연구부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는 공동협업(a.b)으로 a.인공지능응용사례및 적용현황을 확인하도록(이부분도 LG cns블로그와 인공지능신문이 정부역할을 일부분대신 하고있죠 카카오ai리포트가 작년까진역할하였으나 올해는 정지된듯합니다 안타깝죠)_온라인맵서비스(www.ki-landkarte.de)를 제공, b.정치 과학 경제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AI를 주제로 교류하도록 AI플랫폼을 구축했다고합니다.(이부분은 ai허브를 만들긴했지만 우리상황은 소통자체가 인공지능개발윤리부분만 잘진행되는 느낌이고 노동사회부처럼 모니터링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해주는 플랫폼의 성격은 아닌듯해요.그리고 클라우드시스템은 EU차원에서 미국구글에 대항하는목적으로 독일정부도 GAIA-X프로젝트에 참여하는듯해요.(이부분은 우리나라는 어제기사에서 정부에서 클라우드지원을 잠시언급했지만 1테라플롭스급이라서 한참부족하고요 미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402테라플롭스급의 계산자원을 협업해서 제공한다고하더군요)

  3. Favicon of https://giho1.tistory.com BlogIcon 아무 말 2020.04.2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팅 잘보고 갑니다~!! ㅎㅎ
    시간되시면 제가 쓴 포스팅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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