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sight

자바스크립트 춘추 전국 시대, 어디서 공부할까?

2020. 3. 11. 09:30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울 때, 맨 먼저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어떤 언어를 배울까?’라는 부분일 겁니다. 초급자가 아닌 경력자들도 종종 새로운 언어에 관심을 보이며 최신 프로그래밍 트렌드를 살펴보고는 하는데요.


 

요즘 대세 중의 대세인 언어는 바로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입니다. 일례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 시장 분석 기업 레드몽크, IT 분야 구인구직 사이트 해커랭크 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가장 인기 있는 언어에 자바스크립트가 뽑히기도 했습니다.


깃허브: https://octoverse.github.com/

레드몽크: https://redmonk.com/sogrady/2019/07/18/language-rankings-6-19/

해커랭크: https://research.hackerrank.com/developer-skills/2019


이는 웹 시장의 성장 탓도 있지만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등이 포함된 자바스크립트 전체 생태계가 확장돼 관심을 받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바스크립트의 성장은 코딩 교육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기존 코딩 교육이 대형 플랫폼 형태에서 많은 강의를 제공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작은 규모의 전문성을 갖춘 코딩 교육 기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웹 개발 교육 기관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위한 새로운 언어들


자바스크립트는 HTML, CSS와 함께 일명 웹 개발 3대 언어로 알려졌습니다. HTML은 웹 서비스의 기본 구조를 구성해 주고, CSS는 그 웹의 디자인이나 스타일을 규정해 줍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웹에 보이는 콘텐츠를 동적으로 보여주거나 멀티미디어를 관리합니다. 글씨를 클릭하면 알림 메시지가 나오거나 영상을 실행해 주는 기능 등을 추가할 때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이용하는 것이죠.


자바스크립트는 여기에 보조 기술들과 함께 쓰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를 들 수 있죠. 프레임워크는 서비스 골격을 이루는 기술 코드, 라이브러리는 반복적으로 쓰이는 작은 기능을 제공하는 코드입니다. 둘 다 일종의 템플릿 역할을 하는 셈인데요. 마치 우리가 문서를 만들 때 기존에 있는 ‘보고서’, ‘회의록’ 서식을 불러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기술을 이용하면 백지상태에서 코드를 쓰는 방식이 아니므로 더 빠르게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 버그를 검증해 안전하면서도 유지 보수하기 쉬운 코드를 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외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 언어와 궁합이 잘 맞는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l 자바스크립트 관련 기술들.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외에도 이외에도 자동화 툴, 테스트 도구 등을 자바스크립트 이용 시 사용한다. (출처: https://www.altexsoft.com/blog/engineering/javascript-ecosystem-38-tools-for-front-and-back-end-development/)


자바스크립트 분야에선 특히 위에서 언급한 보조 기술들의 종류가 훨씬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주류 기술들이 오픈소스 기술이어서 토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까닭도 있고요. 구글, 페이스북, MS 같은 대형 기업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그 발전 속도가 빠르기도 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신기술이라 실제 서비스에 도입되긴 보다는 실험적으로 활용되곤 합니다.


l 자바스크립트와 관련된 기술들의 만족도 설문조사. 그래프 위에 표시된 기술들이 전부 자바스크립트 관련 기술이다. 아직 평가 단계에 있는 기술이 대부분이다. (출처: https://2019.stateofjs.com/overview/)


 1인 강사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자바스크립트 강의들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기술이 생기자 온라인 교육 기관에도 변화가 불기 시작합니다. 전통적으로 코딩 교육은 오프라인 시장에선 학원이나 대학에서 도맡았습니다. 2012년부터는 MOOC라는 온라인 교육 시장이 코딩 교육의 중심으로 떠오릅니다.


오프라인 실습과 온라인 교육을 결합한 장기간 부트캠프 교육 기관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었죠. 이때 기존에 인기를 끌던 교육들은 코딩 입문자에게 맞춰줘 있거나 수료증이나 학위 제공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이런 강의들은 한번 만들어지면 오랫동안 소비됩니다. 초급자는 언제든지 계속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근래 등장하는 웹 개발 강의들은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 중심 강의이면서 현업 종사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바스크립트 관련 기술들은 여전히 개발 중인 상태라 버전 업그레이드 혹은 기능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자연스럽게 기술 버전이 바뀔 때마다 기존에 찍었던 영상은 쓸모가 없어지게 됩니다. 즉, 강사들은 강의를 빠르게 만들어 올리거나 자주 업데이트해 줘야만 경쟁력을 얻게 됩니다. 이 부분이 바로 자바스크립트 강의들이 인기가 있는 이유입니다.


l 자바스크립트를 강의를 내세운 온라인 코딩 교육 기업들


여러 개의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가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되는 자바스크립트 생태계에서 누군가가 이를 먼저 사용해보고 발 빠르게 요약해 가르쳐줄 선배 개발자가 필요했고, 많은 개발자가 이를 소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구조 때문에 기존 대형 MOOC와 비교해보면 자바스크립트 강의는 그 영상 개수가 전체적으로 적은 편이고 영상 편집 기술도 최소한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스테이트 오브 자바스크립트’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유데미, 트리하우스, 링크드인러닝, 유다시티 같은 통합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더불어 뷰스쿨, 뷰마스터리, 에그헤드, 얼티메이트 코스 등 자바스크립트 중심 언어 교육 기관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다는 응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 오브 자바스크립트: https://2019.stateofjs.com/ko/resources/


유데미: https://www.udemy.com/

트리하우스: https://teamtreehouse.com/

링크드인러닝: https://www.linkedin.com/learning/

유다시티: https://www.udacity.com/


뷰스쿨: https://vueschool.io/

뷰마스터리: https://www.vuemastery.com/

에그헤드: https://egghead.io/

얼티메이트 코스: https://ultimatecourses.com/


이러한 부류의 강의는 월 20~30달러, 많게는 350달러까지 내야 하는데, 수요가 꾸준히 있어 비슷한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형태가 아닌 마치 유튜브 크리에이터처럼 1명의 강사가 모든 영상을 제작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한 강의가 많습니다.



자바스크립트 특화된 온라인 강의 기업들 예시



위와 같은 강의는 아직 영어만 지원되며 한국에선 비슷한 강의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코딩 교육 기업이 많아진다는 점, 그리고 개발자 커뮤니티가 발달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웹 기술을 기반으로 실무 전문 교육들이 한국에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글 l 이지현 l 테크저널리스트 (j.lee.repor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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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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