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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성장과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직무 블로그

2019. 12. 6. 09:30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과 함께 한 해 동안 성과와 역량을 평가받는 시즌도 돌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초겨울 바람이 더욱더 차갑게 느껴집니다. 12월은 누군가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팀원도 불편한 시기이며, 누군가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하는 팀장에게도 고민이 깊어지는 때입니다.



S나 A와 같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 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상사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으면 ‘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게 맞나?’라는 고민이 퇴근길 머릿속을 회오리처럼 헤집습니다. 때론 ‘도대체 어떤 기준이길래 이런 평가를 한 거지?’라는 억울함이 생기기도 하죠.


 당신의 역량을 냉정하게 직면할 수 있는가?


여러분이 상사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두 가지 경우일 것입니다. 역량이 있음에도 ‘상사의 문제’로 인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직장 상사의 기준에 자신의 역량이 못 미치기 때문이죠.


전자라면 다소 억울하지만, 해결 방안은 많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인정해줄 수 있는 조직으로 옮기거나 조직 개편으로 상사가 바뀌게 되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이것은 시간의 문제이며 그 시간만큼 실력을 더 쌓을 수 있다면 자신의 능력을 꽃피울 수 있는 시기가 빨리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후자는 다릅니다. 조직을 옮기고 직장 상사가 바뀌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본인 역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데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서’, ‘원래 이상한 업무를 받은 것이어서’, ‘상사가 문제가 있어서’라는 변명으로 자신을 합리화해버립니다.


여러분도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있지 않나요? 그리고 여러분은 타인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신가요? 어떠신가요?


타인의 냉정한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역량을 냉정하게 직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큰 용기가 필요하죠. 신입사원도, 팀장도, 임원이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자도 그랬습니다.


과거에는 과거대로 ‘당신이 해낸 결과는 너무 부족해’라는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로부터 ‘당신은 아직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해’라는 말을 인정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문제점을 직장 상사에게 묻기도 힘듭니다. 상사도 저를 배려하려 할 테니 좋은 말로 다독거릴 테고, 그런 말을 들으면 어느 것이 맞는지 혼돈이 일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필자 자신만의 복기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의 조언처럼 일시적이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나 자신의 성과와 역량을 복기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가지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누군가에게 내 일을 드러내는 것’이었으며, 내가 하는 일을 ‘글로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을 담은 것이 직무 노트, 직무 블로그, 직무 책 집필입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메모습관과 글쓰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세 가지 모두 활용하고 있지만, 특히 직무 블로그 활동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직무 블로그로 당신의 일과 역량을 드러내라!


직무 블로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꾸준히 쓰는 블로그입니다. 마케터라면 마케팅 관련 일이고, 개발자라면 개발 방법론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쓰는 것이겠죠. 필자는 아이디어 기획과 신사업 개발에 관련된 글을 씁니다. 거기에 더해 글 쓰는 방법이나 기획서와 같은 비즈니스 문서 만드는 방법, 그리고 직장 생활에 필요한 스킬에 대해서도 일부 씁니다.


세상에는 많은 업종이 존재하고, 독특한 조직 문화와 시스템을 가진 기업이 존재하고, 그 속에서도 각자가 하는 일은 다양합니다. 그러니 어떤 일이든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직무 블로그는 각자가 하는 일을 작가가 되어 꾸준히 써나가는 블로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무 블로그를 쓰려면 전문가이거나 조직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어야 하지 않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전문가로 인정받거나 직위가 높다면 그가 쏟아내는 정보가 더 가치 있게 느껴지겠죠. 실제 직장인들은 이런 블로그에서 중요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전문가의 일이 세상의 모든 일은 아닙니다. 임원의 일이 모든 업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직무 블로그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됩니다. 이제 갓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원이어도 됩니다.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전문가로 성장하길 희망할 것입니다. 전문가란 소속된 회사의 직책과 회사의 브랜드가 없어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회사 밖으로 오롯이 자신만 던져졌을 때 자신의 역량을 인정을 받을 수 있으려면 소속된 조직을 넘어서서 자기 일과 역량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서 시장으로부터, 타인으로부터, 나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역량을 끌어올릴 궁리(窮理)를 해야 합니다.


 일과 역량을 드러내야 성장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읽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죠. 첫 시작은 스스로 독자가 되는 것입니다. 타인이 아닌 자신이 독자가 되는 블로그를 써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써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과 그것의 결과에 대해 써보시길 바랍니다.


단 몇 달만이라도 써보면 자기 일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누군가의 방식을 모방하고 있고, 상사로부터 욕먹지 않을 만큼만 일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일하는 방법에 아무런 고민이 없었음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시작입니다.


필자처럼 몇 년을 쓰게 되면 남들과 다른 방식을 고민할 것입니다. 일의 결과로 과정이 옳았음을 입증하려 할 것입니다. 실패를 통해 체득한 것이 식견과 통찰이 되고 일을 처리하는 능력과 일을 다루는 담대함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험과 지식이 글에 녹을 것이며 하나, 둘 독자가 생길 것입니다.



그런 독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더 성장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그래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그것을 위한 실행력이 더욱 필요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타인의 냉정한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의 평가로 성장하는 길에 접어들 것입니다.


필자는 LG CNS 블로그 필진 활동을 6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필자의 직무인 아이디어, 기획, 비즈니스, 직장 생활이라는 4가지 주제 안에서 약 200편의 글을 썼습니다. 격주마다 찾아오는 원고 마감일에는 소재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고, 글이 써지지 않을 때는 며칠을 책상에 앉아있어야 만 했습니다.


오랜 시간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회사 블로그 정책 덕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회사가 회사 블로그를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블로그 필진에 참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직장인으로서 가장 좋은 채널이라고 생각됩니다.


l 회사 블로그에 직무 관련 글을 꾸준히 쓰다 보니 소재를 고민하게 되고, 

소재의 고민 속에 내 일의 가치와 나의 역량 수준을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브런치나 티스토리 같은 전문 블로그도 좋은 채널입니다. 글쓰기에 소질이 없다면 타인의 글과 비교하지 마시고 쓰는 데만 집중하세요. 장문의 글을 채울 필요도 없습니다. 글은 짧고 간결한 것이 좋습니다. 비록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런 글들이 모이면 직장인 저자의 타이틀을 달 수 있는 하나의 소재가 됩니다.


l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는 직장인 글쓰기 초보자들이 자신의 직무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기에 좋은 채널이다.


 남다르게! 꾸준하게!


직무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 남다른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는 직장인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블로그를 그것을 꾸준히 써나가야 합니다. 비록 시간이 많이 걸릴지 모르나 진정한 내공이 쌓이고 전문가로 경력을 꽃피우시려면 남다르게! 꾸준하게 해 나가셔야 합니다.


글 l 강석태 책임 [‘아이디어 기획의 정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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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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