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6일,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 뭉쳤습니다. 바로 5일간 진행된 LG CNS의 IT드리머들의 프로젝트를 위해서지요! LG CNS 중국법인 견학부터 중국 최고의 대학인 북경대학과 청화대학 방문과 함께, 중국 현지에 있는 유학생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는 IT드림 프로젝트는 IT드리머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IT 꿈나무들 중, 이덕 학생이 현장의 생생한 소식들과 소감을 글로 전해준다고 합니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IT드림 프로젝트의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볼까요?
<방화동 국제청소년 센터 앞>
출발 전날인 8월 5일 오후 12시,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 IT멘티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서로 간단히 통성명을 한 후,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쳤는데, 처음 서로를 보는 건 아니지만 어색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잠시 뒤,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서먹함을 조금씩 해소해나갔죠. 여행 중 주의할 점과 사진 촬영 시 염두해야 할 점을 듣고 나니 어느 새 저녁이 되어 있었어요. 간단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마치고 나니 어색함이 조금은 누그러진 것 같았어요. 저녁식사 후, 조 편성을 하여 중국기업을 방문했을 때 할 질문들을 상의하여 편성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관심분야를 알아가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었어요. 왠지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설쳤답니다.
드디어 8월 6일 출국날! 오전 6시, 한국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했어요.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향했고, 여권과 항공권을 전달 받았죠. 짐을 부치고 나서 출국수속을 하러 갔어요. 수속절차는 조금 긴장되는 것 같았어요. 수속을 마친 후, 면세점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며 출국시간을 기다렸어요. 얼마나 지났을까. 지루한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출국시간이 다가왔어요. 소리를 내며 비행기가 이륙합니다. 날개 한쪽이 휜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우리 IT멘티들은 설레이는 IT드림을 마음에 품고 중국 행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시간은 9시 30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비행기는 중국 북경에 착륙했어요. 시차는 한 시간밖에 차이가 안나더라고요. 북경에서 첫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우리들은 중국에서의 공식 일정 중 첫 번째 목적지인 ‘청화대학’으로 향했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다행이 우리들은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신속히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청화대학 유학생분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강의실에 도착한 후, 유학생분들이 준비한 중국과 한국의 현 IT산업의 상황에 대한 비교분석을들었는데, 현재의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현재 중국은 새로운 원천기술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중국의 원천기술을 견제하지 않으면 이후 기술적인 면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현재 중국이 처한 IT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우리는 강의실을 빠져나와 청화대학을 둘러보았는데 정말 규모가 큰 대학교였어요.
마지막으로 우리는 청화대학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유학생분들과 함께 두번째 목적지인 ‘중관촌’으로 향했습니다. 중관촌은 우리나라의 용산과 같은 곳인데, 용산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라고 하네요. 전자상가를 둘러보며 중관촌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일정상 그럴 수가 없었어요. 다음 여행에서는 이런 일정부분들이 수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우리는 숙소로 향했는데, 숙소의 규모가 정말 컸어요. “역시 중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일지를 썼어요. 그리고 함께 온 멘티들과 이번 여행에 대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서로 의논했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자 금방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다가왔어요.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서 아직 남아있는 어색함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밤에는 각자 숙소에 모여서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죠. 길 것만 같았던 중국에서의 하루가 금세 지나갔습니다.
중국에서의 둘 째날 아침. IT 멘티들은 북경과학기술관으로 출발했어요. 목적지에 도착한 멘티들은 그 거대한 크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북경 과학 기술관 입구>
북경과학기술관 앞에는 수많은 인원이 입장권을 사기 위해 모여 있었고, 저희들도 30분이나 기다리고 나서야 입장권을 구매 할 수 있었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밖의 수많은 인파들과 비교될 정도로 한산했어요. 입장권 구매 시 정체를 줄이기 위해 베이징올림픽 때 사용했던 RFID기술을 적용해서 신용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새삼 기술도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북경과학기술관의 관람관들은 각각의 주제를 담고 있었는데, 물리나 화학과 같은 과학적인 내용과 기후의 변화같은 자연현상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해놓았더라고요.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더 키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현재 기술력도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후 점심식사로 간단하게 한식을 먹고, 가장 힘든 코스인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으로 향했어요. 천안문 광장에 도착해서 우리는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린 천안문 광장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사진 촬영도 한 뒤 자금성으로 향했어요. 자금성은 경복궁을 더욱 거대하게 확대한 것 같은 외관이었습니다.
<자금성 안에서>
여기서도 역시 수동으로 표를 끊는 것을 보고 여기에도 RFID 시스템이 적용되면 좀 더 빠르게 입장할 수 있고 인원수 집계 같은 것을 빠르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겨우 자금성을 빠져나와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 탑승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우리는 왕부정 거리에 도착했지요.
왕부정 거리는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곳이었어요. 왕부정 거리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며 자금성에서 생긴 피로를 어느 정도 풀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우리는 더플레이스라는 대형LED 전광판으로 아름답게 야경을 꾸며놓은 곳으로 향했어요.
<더플레이스의 대형 LED 전광판>
더플레이스의 아우디 전시관과 천장의 대형 LED전광판이 신비한 매력을 내뿜는 곳이었어요. 우리들은 일지를 정리하면서 밤에 만들게 될 ‘나의 인생 그래프’에 대해서 생각하며 숙소로 향했어요. 숙소에 도착한 저희들은 조별로 모여서 ‘나의 인생 그래프’를 작성했어요. 서로의 과거를 얘기하며 미래에 하고 싶은 일들과 어떻게 생애를 마무리 해 나갈 것 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북경에서의 두 번째 날이 지나갔어요.
다음날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시 뒤에 방문할 LG CNS 중국법인에 가서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생각하면서 조식을 먹었어요. 식사를 마친 후 오후 8시 쯤, 중국법인에 들르기 전 LG CNS 데이터센터로 갔습니다. 그곳의 관계자분께서 현재 LG CNS 데이터센터의 보안방식과 서버 상태 등을 알려주셨고, 상황실과 서버관리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설명을 들었어요.
그 다음에 바로 LG CNS 중국법인으로 출발했는데, LG 트윈즈 타워에 도착하자 LG CNS 중국법인의 팀장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팀장님께서 현재의 중국법인이 하고 있는 일들과 그동안의 실적들을 알려주셔서 매우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 다음 몇 가지 질문을 한 후에 직원 분들과 식사를 하러 향했어요. 식사를 하면서 LG CNS 직원분들에게 IT멘티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조언을 구했고, 대화를 나누며 사진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북경대학으로 향했어요.
북경대학 유학생분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현재 중국의 정세와 상황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북경대학을 둘러보면서 유학생 분들께서 우리에게 중국어를 배울 때 유의할 점과 북경대학 건물들의 역할들을 알려주셨어요. 북경대학 유학생 분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우리의 꿈에 대해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죠. 일정 마무리 후 우리는 숙소로 가서 ‘나의 IT 드림과 중국에서 찾은 IT’라는 나의 미래에 꿈을 소개할 준비를 했어요. 다시 한 번 나의 꿈을 관철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꿈에 대해서 더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중국에서의 세 번째 날도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넷 째날. 우리는 만리장성으로 향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좀더 이른 시간에 기상을 해야 했어요. 버스 안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오후에 방문할 '청화동방 IT센터'에서 할 질문을 정리하고, 밤에 숙소로 돌아가서 ‘나의 IT드림과 중국에서 찾은IT’를 어떻게 발표해야 할 지 고민했어요. 어느덧 버스는 만리장성에 도착했어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관광지인 만리장성이라 그런지 수많은 인파가 보였어요.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타러 향했어요. 케이블카에 타자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뿐만 아니라 케이블카 자체가 많이 낡아있다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선진국의 기술로 케이블카를 재설치한다면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만리장성 위로 올라가자 더 많은 인파가 보였어요. 하지만 조금 위험해보이기도 했어요. 무질서함은 둘째치더라도 공안요원들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센서나 모션시스템으로 벽 근처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제어해서 관광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면 훨씬 안전한 관람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후 이른 점심식사를 한 뒤에 '청화동방 IT센터'에서 북경대학 유학생분들과 함께 회사 소개 및 여러 설명을 들었어요. 그리고 유학생분들의 통역으로 1시간 동안 질문시간을 가졌는데, 우리가 했던 질문 중에는 꽤 예리한 질문이 많아서 회사 관계자분이 당황해 하시기도 했답니다.
'청화동방IT센터'를 나와, 우리는 '해피 엘리먼트' 라는 게임회사로 이동했어요. ‘아쿠아 월드‘라는 아이폰 & 아이패드용 게임을 만든 회사인데 굉장히 청결한 면이 돋보였고, 복지 시스템 같은 것들도 매우 훌륭했어요. 하지만 이전 행선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까닭에 '해피 엘리먼트' 에서는 많은 질문을 할 수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수고해주신 통역 담당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숙소로 향했어요.
이날은 평소보다 많이 긴장되었어요. 가장 중요한 행사인 ‘나의 IT드림과 중국에서 찾은IT’를 발표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IT멘티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IT멘티들의 가슴속에 품은 다양한 꿈들과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중국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반대로 한국에는 있지만 중국에는 없는 IT기술 등을 관찰한 것들을 떠올리며, 4박5일 간의 중국체험활동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을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이상진 선생님과 장혁 선생님과 함께 이번 IT드림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을 얘기하면서 활동을 마쳤어요.
중국에서의 마지막 아침도 그간의 아침과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모두의 이야기에서 아쉬움이 묻어 나왔죠. 아침을 다 먹고 호텔 앞에서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은 후, 우리는 공항으로 향했어요.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며 이번 여행에서 얻었던 교훈이나 깨달은 것들, 그리고 발표 때 한 약속들을 주제로 IT멘티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오전 11시 50분. 비행기는 한국으로 향했어요. 중국을 떠나면서 다시 한 번 내가 한 다짐을 되새겨가면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어요. 어느덧 모두와 헤어져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인천공항에 내려 귀국절차를 밟은 후, 인천공항 밖으로 나갔어요. 인천공항 밖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했어요. 서로 잡은 손을 놓을 때,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가슴 속에는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할 만큼 커다란 열정이 피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여행은 끝이지만, IT멘티들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IT드림프로젝트 마지막 날 숙소 앞에서>
저는 현재 문산제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학교에서 IT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이덕입니다. IT에서 꿈을 찾고 그 꿈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IT드림프로젝트 5기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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