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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으로 하늘의 품에 안긴 순간

2013. 7. 24. 15:07

 

누구에게나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은 특별한 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던 영화 속 대사와는 달리, 철저히 바람을 계산해야만 탈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하늘을 나는 꿈에 적극적으로 도전한 박종훈 차장 가족이 선택한 날은 운 좋게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바람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양평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학교로 들어서는 박종훈 차장 가족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실고도 710m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요. 63시티가 250m라고 하니 그 높이가 실감 나시나요?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어 바이킹도 못 탄다는 박종훈 차장이 용기를 내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신청한 이유는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

신입사원 때 만나 그룹사 교육에서도 같은 팀으로 활동하며 사랑을 키운 박종훈 차장과 아내 성민정 과장은 2003년 결혼에 골인한 사내 커플. 결혼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고민하던 박종훈 차장이 과감하게 선택한 패러글라이딩은 가족에게 새로운 도전인데요. 두 아들 10살 동수와 8살 지수는 아빠의 긴장감과는 달리 빨리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듯 강사님을 재촉했습니다.


<박종훈 차장과 성민정 과장, 큰아들 동수와 작은아들 지수>

최근 아내 성민정 과장이 CMM Level 인증심사 때문에 주말도 없이 바쁜 업무를 소화하고 있어 박종훈 차장은 힘들어하는 아내가 내심 걱정이었다는데요. 성민정 과장은 일과 집안일을 병행하고 있는 남편과 챙겨주지 못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체험 일정도 토요일에 근무하는 아내의 스케줄에 맞춰 일요일로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마침 하늘을 날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6월쯤에 해외여행을 계획했었는데 바쁜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못 갔어요. 요즘 한창 바쁜 아내에게 모처럼 아이들과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어요.”

얼마 전에 다녀온 캐러밴 캠핑도 아내 없이 두 아이와 다녀왔다는 박종훈 차장은 바쁜 아내를 이해하면서도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돌봄 선생님께서 봐주고 계시지만 밤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해요. 그래도 아이들이 엄마에게 떼쓰지 않고 잘 지내서 대견합니다. 곧 방학인데 바쁜 일정이 마무리되면 아이들과 많이 놀아줘야죠.”

호기심이 왕성하고 활달한 성격의 Energy 동수와 언제 어디서나 맑은 웃음을 띠는 Smile 지수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오랜만의 외출이 신 나는 듯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성민정 과장은 그런 아이들에게 꼼꼼히 선크림을 발라주며 다정히 눈 맞추고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긴장감을 떨치고 두 팔을 쫙 펼친 박종훈 차장>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유명산은 패러글라이딩하기에 좋은 고도인데다 풍속도 심하지 않아 활공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인데요. 해발 862m의 유명산 활공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굽이굽이 험한 산을 사륜구동 트럭을 타고 40분가량 올라갔습니다.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도 전해지는 험한 산새를 오르다 보니 긴장이 더욱 배가되는 듯했는데요. 산 아래로는 울창한 녹음이 우거져 있고 저 멀리 하늘에 먼저 날아오른 글라이더들이 알록달록 하늘에 수를 놓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MTB를 타고 한번 왔었던 곳이에요. 근데 그때와 다르게 긴장되네요.”

동수와 지수는 아찔한 산 아래를 보고도 전혀 무서워하는 기색이 없는 반면, 박종훈 차장은 트럭의 손잡이를 꼭 잡은 채 놓칠 못했습니다.

몇몇 활공장을 지나 드디어 도착한 이륙장.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당해서 바로 안전교육을 마치고 비행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헬멧에 무릎 보호대까지 착용한 아이들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제법 의젓해 보였는데요. 비행을 기다리던 다른 참가자들도 어린 동수와 지수의 비행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드디어 장비를 다 갖추고 날아오를 채비를 마친 가족. 무려 20kg에 달하는 장비를 메고 힘껏 발을 굴러 활공을 가릅니다. 동수와 지수가 먼저 날아오르고 성민정 과장, 마지막으로 박종훈 차장이 날아올랐는데요. 박종훈 차장의 외마디 비명이 유명산 언저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가족 모두가 하늘의 품에 안긴 짜릿한 순간, 가족은 어느새 한마음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유명산을 비행하는 성민정 과장>

 

바람을 타고 1초에 대략 1m를 나는 총 12분 정도의 비행이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쾌감은 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처음 발이 뜨는 순간에는 잠깐 아찔했지만, 곧 무서움은 사라졌어요.”

성민정 과장의 말처럼 동수와 지수도 즐거웠던 비행을 평가하며 다음에 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는 박종훈 차장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모처럼 가족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여름휴가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겠어요.”

 

바쁜 하루하루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지만 이런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모여 소중한 가족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푸른 대지를 내려다본 오늘은 동수와 지수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웃는 얼굴이 똑 닮은 박종훈 차장과 성민정 과장 가족의 밝은 미소처럼 말이죠.


<비행 준비에 신이 난 두 아들 동수와 지수>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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