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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스마트한 삼복(초복, 중복, 말복) 나기!

2013. 7. 23. 09:59

 

장마가 끝나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상상만 해도 벌써 땀이 나려 합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폭염 주의보와 경보 사이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기상청이 정의한 폭염 특보의 발표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상청 기상특보 발표 기준 (출처: www.kma.go.kr/weather/warning/standard.jsp)>

 

높은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기상특보가 발표될 때는 생활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근육 경련, 탈수증상, 실신 등의 가벼운 신체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각 재해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는데요. 폭염 주의/경보가 발표 시에는 간단한 행동요령 몇 가지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폭염 주의/경보 발표 시 국민행동요령]

※ 에어컨 사용 시에 실외와의 온도 차는 5~8도 정도로 유지한다.
※ 더위로 인해 신체리듬이 깨지기 쉬우니 평소 수면습관을 잘 유지한다.
※ 더위로 인해 땀을 통한 수분 배출량이 많아져 탈수현상이 올 수 있으니 평소보다 수분을 더 충분하게 섭취한다.
※ 한낮의 강한 자외선과 무더위 속에서 운동이나 등산은 하지 않는다.
※ 과음을 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올여름 더위를 어떻게 이겨낼 계획이신가요? 산이나 바다로의 여행, 혹은 차가운 에어컨 바람 속의 휴식도 좋겠죠. 그러나 조상이 지혜롭게 헤쳐나간 삼복(초복, 중복, 말복) 나기 방법은 어떠신가요? 복날이 찾아오면 ‘몸보신 하는 날’이란 생각에 가족, 친구들과 보양식을 먹는 게 몸에 베어져 있는데요. 삼복나기는 단순히 보양식을 먹는 것만이 아니랍니다~ 오늘은 삼복을 낱낱이 파헤쳐 센스있는 삼복나기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민속촌 민화 ”등목”>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런 때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연유한다.

복날에는 보신(補身)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다. 특히,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중병아리를 잡아서 영계백숙을 만들어 먹는다. 또,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을 먹기도 한다.

한편, 아이들이나 여인(아낙)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으며, 어른들은 산간계곡에 들어가 탁족(濯足 : 발을 씻음)을 하면서 더위를 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출처 : 복날[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먼저 사전의 내용으로 삼복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초복은 지난 13일이었고 오늘(23일)은 중복,말복은 8월 12일입니다. 이날만큼은 달력에 “몸보신 하는 날”로 공식 지정하고 몸보신메뉴 고민이 한창이실 텐데요. 복날 몸보신을 위한 기력회복용 음식을 추천합니다. 에어컨, 선풍기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2%!! 더위를 이기는 음식으로 몸 속부터 차근차근 더위 타파!! 해볼까요?

1) 수박 - 수박의 9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갈증과 더위를 한 번에 가시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성질이 차고 무엇보다 제철과일이다 보니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죠~ 여름엔 수박이 딱! 입니다.

2) 삼계탕 – ‘복날=보양식=삼계탕’ 여러분도 이런 마인드맵이 그려지시나요? 이열치열 효과를 주는 삼계탕은 삼복의 대표적인 보양식이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쉽게 피로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을 때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삼계탕과 함께 끓이는 인삼과 밤, 대추 등이 몸의 양기를 양껏 북돋아 준다고 하네요.

3) 팥빙수 – 여름철 인기메뉴 1위, 팥빙수! 얼음의 차가움으로 더위가 가시는 것뿐만 아니라 팥이 몸의 수분을 원활하게 소통시켜 체내의 열독을 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4) 치킨 – 치킨,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물론 제 주변에도 하루에 한 마리의 치킨을 영접하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간편한 야식 끝판 왕!! 치킨은 마늘 치킨, 파닭 치킨, 후라이드 등 다양한 종류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복날 음식입니다. (지극히 개인의 주관이 담긴 선택이랄까요…)

 

그럼 옛 선조는 어떻게 가장 더운 날짜를 콕 집어 맞출 수 있었을까요? “삼복이 진짜 더운 걸까?”하는 궁금증에 혹시 이와 유사한 실험 혹은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봤는데요. 서울연구원(www.sdi.re.kr)이라는 도시연구원에서 이 실험을 진행했네요.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삼복더위는 사실”유”근이라고 합니다.

Q. 삼복, 정말 더운가요??
A. 네, 정말 덥습니다.


<여름 평균 기온과 삼복의 기온 비교 (출처 : 서울 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제41호)>

 

위 그림은 여름의 평균 기온과 삼복 기온을 비교한 인포그래픽스인데요. 지난 40년간(1973~2012년) 복날의 평균 일 최고기온은 초복 28.5℃, 중복 30.2℃, 말복 30.6℃입니다. 복날의 평균 일 최고기온이 복일 전후일 대비하여 0.4~0.5℃씩 유의하게 높았다고 하니 삼복더위는 과학적으로도 사실로 드러났네요~ 옛날 옛적에는 온도계도 없었을 텐데... 참 절묘한 날짜 선정이죠?

‘더위 조심’을 알리는 삼복, 선조들의 지혜가 과학적으로 검증도 되었고 더위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도 알려주셨으니 우리는 잘 따라가는 일만 남은 것 같죠? 더위에 우리의 짜증 지수도 점점 올라가지만 꿀맛 같은 여름휴가와 보양 음식들을 생각하며 여러분들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더위타파 부적과 함께 Have a good summer~

 

 

글  신보영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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